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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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도 16개월,님의 아이랑 하는 행실은 똑같습니다.
여기가 영어사이트다 보니 주로 영어로 우리 애가 이런 말을 해요,이런 행동을 해요,이런 말을 알아들어요.위주로 얘기하는 거지 왜 자식 자랑할 것이 없겠어요.
우리 아이는 잘 웃어요...16개월인데 혼자서 미끄럼을 잘 타요......동물을 좋아하고 잘 인지해요...차라는 말을 제일 먼저 했어요등등 ....너무 많지 않을까 싶네요. 또 아이가 책을 좋아하한다면서요 ?
영어라는 부분에서 보면 16개월이면 빨리 시작하는 건데 남과 비교해서 답답해 하실필요도 없구요.
앗 ...얘기가 왜 이리로 흐르나...
저희 아이도 16개월인데 제가 책 보여주고 읽어주면 잠깐 보다가 다른책 집어 들구요. 아님 지가 뺏어서 꺼꾸로 들고 보거나.
그것도 잠깐하다가 또 다른책 꺼집어내고...그러다가 뭔가 생각난듯 이책 저책 다 집어던지고..
그러다 마음에 드는 그림있으면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우우거리다 그것도 잠깐...
전 아이가 문제가 있다거나 그런 생각은 해보진 않았고 이 애가 이것 저것 관심이 많구나.....그저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러다 때되면 집중력이 높아지겠지....
그러면 이런 아들과 어찌하면 책을 볼수 있을까...
전 아이가 넘기는 책장의 그림 위주로 간략하게 읽어주구요. 그러다 제가 끝까지 읽고 싶으면 애가 옆에서 딴 짓하도록 두고 크게 읽어나가요. 그럼 놀다가 다시 엄마에게 와서 한,두장 관심있게 보다가 또 도망가고.
그리고 책의 내용중 실제 행동을 취할수 있는 부분 위주로 실제 행동으로 많이 보여줍니다. 이럴려면 책의 내용을 엄마가 좀 외우고 있어야 하구요.
아이가 혼자서 이책 저책 꺼내 책장을 넘기고 그림을 보고 하는 것을 아무말 없이 옆에서 한동안 지켜보기도 하구요. 책을 꼭 엄마가 보여주고 읽어주는 것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가끔식은 혼자 스스로 책을 보고 나름대로 받아들이도록 방종할 필요가 있는 것 같구요.
그리고....아이가 잠이 들기 시작하면 내용이 아름다운 책을 감정을 담아 머리맡에서 쭉 읽어주기도 하구요.
왜 잠든 아이 엉덩이 두드리며 이말 저말 많이 하지 않습니까 ?
니 자는 모습이 너무 이쁘고 건강하면 좋겠고 사랑한다 등등...
영어로도 이렇게 잘 해주면 좋겠지만 매번 말 만들긴 머리에 쥐나니 대신 부모의 사랑을 표현한 동화책을 쭉 읽어주죠.
아이 개월수가 같아 반가운 마음에 주절 주절 글 올립니다.
| [일반][RE]우리 아이도 16개월..똑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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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브리이언맘 등록일 2000-12-22 10:54 조회수 1,0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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