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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RE] 애기 밥 주려다가...

글쓴이 파란마음

등록일 2000-12-22 11:45

조회수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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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밥 주려다가 짧게 한 글 올리게 되었네요.
어찌보면 극성이라 말할 수도 있겠네요.
그러나 여기 엄마들 내 아이만 잘되기 바라고 그러지 않아요.
그저 내아이가 나중에 우리가 밟아왔던 것처럼 힘들게 영어를 받아들이게는 하지 말자는 거랍니다.
아이들 한글 교육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은데 영어시킨다 하면 괜히 더 극성인것처럼 보이는 건 사실이지만요.
한글도 우린 안떼고 학교 다닌 세대지만 요즘 아이들 그렇지 않잖아요.그래도 전 아이 학교가기 바로 직전에 시킬 거지만요.
영어도 한글처럼 읽고 쓰기는 나중에 할거에요.단지 우리가 태어나서 자연스럽게 우리말을 접하듯이
-그래서 처음에 말 배울 때는 느리고 힘들었지만 자연스레 우리 말 을 소화하잖아요.-
영어를 접해주고 싶은 거랍니다.어차피 영어를 안 배우고 살 수는 없는 거라면 좀 더 자연스럽게 힘들지 않게 접하게 해 주자는 거죠.
사교육비도 그래요.
저,여기를 알기 전 영어만세나 신기한 영어나라 하려고 햇어요.
그러나 여기 엄마들이 말리더라구요.
엄마가 조금만 노력하고 다리품 팔면 저렴하게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고요.
전 쑥쑥의 그 점이 젤 맘에 든 답니다.
아이 키우느랴 살림하느라 썩는 우리 아줌마들의 머리.갈고 닦아 아이에게 보탬이 된다면 그처럼 바람직한게 있을까요? 전,사회적으로도 바람직항거 같은데요.
님도 처음이라 그런 생각 드실게예요.
마음 가라 앉히시고 찬찬히 둘러보시구 얘기 나누시길 바랍니다.
아이 밥 식으라고 내놓고 얘기가 넘 길어져서 그럼 이만.

그냥 여기 쑥쑥에 대해 오해를 하신 것 같아 적어 봤는데 기분 나쁘게는 생각치 마시길 바랍니다.제가 시간이 없어 제대로 말을 순화 못했네요.
아이구,우리 유정이가 밥 다 식었데요.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다경엄마님의 글입니다.

> 24개월 9개월된 아이를 가지고 있으면서 교사인 엄마입니다. 저도 영어 교육에 관심이 있어서 들어와 보긴 했는데 들어와서 보니 너무 심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니까 오늘 뉴스에서 나온 sk에서는 세계시장 확장에 대비해서 회사의 모든 업무를 영어로 한다고도 하고 유명한 소설가 복거일씨 같은 이는 영어도 공용어로 하자는 이야기도 있고 자학적인 말로 대한 민국을 없애고 미국의 52번째 주가 되자는 말도 있는것 같습니다. 우리 조금씩 만 더 내 아이만 생각하지 말고 사회전체 소외되고 있는 이웃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서 이웃들에게 눈을 조금만 더 돌려서 내아이만 잘나서 잘살고 행복해 지는 사회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잘살고 행복해지는 사회를 만드는데 조금 더 관심을 가지면 어떨까요.사회가 행복해지는 내아기가 행복해 질 기회가 더 많아지지 않을까요?
> 불행한 사회에서 내아이만 잘나서 잘 사는 것 보다 행복한 사회에서 모두가 잘 사는 사회를 만들고 우리는 대한민국의 국민임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영어가 우리말글 보다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 글을 쓰다보니 횡설수설했네요.오늘 처음 들어와서 충격을 너무많이 받은 것 같네요.
> 우리 나라 사교육비 너무 많은 것 같아요.사교육비 줄이고 사회복지기금 으로 돌리자면 너무 심한 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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