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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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5살된 아이에게 얼마전 부터 영어를 가르치고 있어요.
쑥쑥에 들어온지 이제 2달쯤 된듯한데 마음이 너무 급해지고 우리아이만 뒤쳐지고 있는건가 싶어,늦었다는 생각에 조바심이 났었어요.
그래서 돈 들이지 않고 인터넷도 활용해보고,동화책,비디오,CD도 몇개사주다가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싶어 드디어 80만원짜리 스토리텔2단계를 샀어요.물론 후회하는건 아니에요.
너무 좋은 교재고 좀더 일찍 사줬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이곳 쑥쑥도 비싼교제를 사라고 부추키지는 않지요.
엄마가 열심히 동화책 읽어주고 일찍부터 영어환경을 만들어주자는 취지로 운영되는듯 하니까요.
하지만 여기 들르시는 분들의 글을 읽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사고 싶고,보내고 싶어지는 곳이 많아진답니다.
사이언스북,첫발견시리즈,런투리드 그외에도 비싼 방문교재,시디,
비디오,영어유치원,학원등 많이있지요.
물론 모두들 많이 자제하면서 주머니 사정에 맞게 몇가지 선택해서
구입들 하시겠지요.
하지만 그 대부분의 교재들이 수입해오는 것들임에는 틀림없고,
많은 외화가 지출되겠지요.
물론 이런 애국적인 발언을 한다고 해서 저한테 위씽비디오나
수입동화책이 없는건 아니에요.
단지 생긴지 1년정도 되는 히플러님의 사이트가 이제는 유아영어에
관심있 주부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해진건만 봐도,
아이교육에 관한한 남다른 교육열이 있는 우리나라 엄마들이 모두
아기때 부터 영어를 가르친다면 정말 우리나라는 2개국어를 가지게 되는게 아닌가 하는생각이 들어서요.
한번쯤 우리가 잘하고 있는가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해서요.
제가 유아교육모음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어서 외국의 좋은사이트를
링크하려고 많이 찾아다녔거든요.
가까운 일본이라면 에니메이션 기술도 뛰어나고 우리보다 조금씩
앞선것들이 많으니까,인터넷 유아교육 사이트도 많지 않을까 해서
검색엔진을 뒤져보았는데요.
하지만 왠걸요 유아영어에 관해서는 거의 찾을수가 없었어요.
유아교육 사이트도 드물었고,단지 유치원을 소개하는 사이트만 많이있었어요.
그걸보고 느낀점이라면 경제대국이라서 자존심이 높구나하는거와,
우리나라 엄마들의 교육열이 세계에서 제일높겠구나 하는 거였어요.
얼마전 TV에서 모국어를 사랑하고 영어쓰기를 반대하는 프랑스에서 조차 인터넷 때문에 직장인 들이 영어를 배우려고 한다는 뉴스를 봤어요.
이건 어찌보면 영어교육의 조기교육을 조성하는 것 처럼 들리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우리나라처럼 초등학교 3학년 부터 하더라도 늦는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어요.
또 한편으로는 남의나라 말을 배울려고 이렇게나 온국민이 열성인것은 주체성이 부족해서인건 아닌가 싶구요.
그러면 앞으로 우리나라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하는 걱정이드네요.
이런 글을 쓰고 있으니까 제가 꼭 사이비 애국자 같네요.
실천도 못하면서 말로만 애국,애국하는거 말이에요.^^;;
어쨋든 어렸을때 부터 sesermistreet와 위씽비디오로 영어노래를 익히고 접한 우리아이들이 과연 커서는 미국을 어떻게 생각할까?궁금하네요.
정말 미국의 52번째주가 되길 바라게 되는건 아닐까요?
모두 미국을 동경하는 아이로 자라서 다들 이민 가겠다고 하는건 아닐까요? 조금 걱정이 되는군요.
여기서 가수 B양의 비디오 사건을 이야기하는건 좀 엉뚱한데요.
가수 B양이 개인으로 볼때는 별로 잘못한게 없지만,공인이라는 점에
서 청소년에게 줄 영향이 크다는 이유로 가수 활동을 반대하는 여론
이 많았잖아요.
그것 처럼 내아이가 영어로 인해 우리세대 처럼 시간을 낭비하고 좌절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일찍부터 영어환경을 만들어주는건 좋은
생각이지만,그것이 가져다 줄 사회적,국가적으로 미칠 영향을 생각해
보면 우리가 좀더 신중히 생각해 봐야하는건 아닐까 싶네요.
어쩌면 우리아이의 영어발음보다 좀더 중요한게 있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건방진 글 올려봤어요.
열심히 아이영어를 위해서 애쓰시는 분들에게 찬물을 끼얹는것 같아
죄송하네요.
그럼 이만..(꾸-벅)
| [일반]한번쯤 생각해 봐야하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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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미정맘 등록일 2000-12-22 15:39 조회수 1,4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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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한번쯤 생각해 봐야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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