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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RE] 오늘 남편 생일-나도 깜박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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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파란마음 등록일 2000-12-22 19:48 조회수 1,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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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가 전화해서 언니 오늘이 오빠 생일 아니에요?해서 알았어요.
번번히 까 먹는 나 분명히 문제 있는데...
만약 남편이 그런다면 난 뒤집어 졌을걸요.
다행히 우리 남편은 그런거 잘 기억해요.
아까 오후에 시누가 전화 했는데 그때부터 바빴지요.
먼저 700-5425에 전화해서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딸내미가 말을 안하고 내가 실수하고 해서 돈 무지 들었음-
둘째 재워놓고 바람도 많이 부는데 수퍼에 가서 미역이랑 고기랑 사고
케익도 맛있는 생크림으로 샀지요.
그리고 집에 와서 미역국을 끓이고 차돌박이와 같이 먹을 상추와 고추 마늘을 다듬고 보니 미역국을 글쎄 외간장으로 간 했지 뭐예요.
그래서 국물을 다 따라버리고 조선간장으로 다시 끓이고..ㅠㅠㅠ
넘 바빴답니다.방금 전에 생일 축하 노래와 함께 케익을 먹었는데 이제 홀가분해 지네요.
아이구 그런데 나랑 똑같은 분니 있었다니 위로가(?) 되네요.ㅎㅎㅎ
까꿍맘님의 글입니다.
> 저도 재작년에 그랬거든요.
> 아침에 미역국을 깜박@@
> 그래서 낮에 노가다를 좀 했어요.
> 스테이크를 난생 첨 집에서 만들었다는 것 아니겠어요.
> 저녁에 식탁에 촛불도 켜놓고 온갖 폼을 다~~~히히
> 그랬더니 이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가 "밖에 가서 밥먹으면 돼지"하면서도 돈 굳었다고 무척 좋아하더군요.
> 그런데 이 방법은 아이까지 가진 무거운 몸으로는 좀 불가능할 것같군요.
>
> 참 그것말고 이건 제가 최근에 써먹은건데요.
>
> 벅스뮤직의 음악메일를 보냈더니
> 아주 효과가 짱이더라구요.
> 연애할때 같이 많이 듣던 노래를 감동적인 내용과 보내니...크크
> 그 다음은 생략.....
>
> 참고로 전요. 화이트의 사랑그대로의 사랑을 배경음악으로 깔았져.
>
> p.s. 벅스뮤직은
> *여기를 누르세요.
> 히히 저 요즘 태그 공부하고 있어요.
> 모를 때는 어렵게만 느껴져서 엄두가 안나더니 막상하니 재밌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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