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책과 아이들, 놀이만 생각하다보니 언젠가 직업을 갖겠다는 생각은 저만치 날아가더군요. 하지만 몇년후 아이들이 나의 시간보다는 나의 돈을 원하게 될 시간이 오기전에 무언가 준비를 하여 일을 하여야 한다는 막연한 생각만 하고 있었다가 오늘은 누군가가 내년에 같이 ~영어사에서 일해보자는 말씀을 하셔서 구체적인 생각을 한번 해보게 되었네요.
일을 한다면 아이들 유치원에서 영어가르치는 파견영어교사를 생각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유치원에 파견하는 교육기관은 오후2-3시면 일이 끝날수 있다고 하는데 과연 일이 끝나면 파김치가 되어 집에 돌아와 아이들과 책을 읽으며 놀아줄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다음날 수업준비도 해야 할텐데..하루종일 영어로 목청을 돋우었는데 과연 아이들과 책을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걸까요?
내년까지는 아이들과 같이 놀고 싶은데.. 유치원에 보내는 것이 아이들의 학습적인 면에 있어서는 더 효과적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고...엄마가 열번 이야기 해준것보다는 선생님과 논것을 더 잘 기억하잖아요?
내년까지 아이들과 지내고 나면 점점 더 일할 용기는 사라질듯 하기도 하고..
며칠전까지만해도 하고 있는 영어모임에 충실하고 아이들과 재미있게 놀고 책보고 이것저것 배워가면 될듯했었는데...
6개월 이상 유지된 영어모임의 아이 하나가 유치원에 가고 다른 친구도 모임을 하기 싫어하는 그런 시점에서 엄마들의 마음도 그냥 저냥 저의 마음 마냥 흐트러지는데 ....영어모임은 3-4년씩 할순 없나보다 하는 생각이 들고...
굳이 엄마표 한글,산수,영어를 고집하고 아이들을 붙잡고 있을것이 아니라 아이들은 유치원에 저는 제일에 충실할때가 차츰 차츰 되어오는 것이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은 괜한 고민을 맘님들께 털어 놓아봅니다.
직장맘님들도 아이들의 육아에 참 적극적으로 하시는것 같은데 병행이 될수 있는지...
글구 영어교육기관중 혹시나 교재등에 매달리는것이 아닌 동화구연등을 위주로 한 곳이 있는지도 알고 싶구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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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일을 시작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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