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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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글 올린 적 있을텐데, 서울 올라온지 얼마 안되서 영어나라 영업사원이 몇 번이나 찾아와서 한글은 아니까 영어를 가르치라고 자꾸 권유(?)하는 바람에 그때 영업사원에게 혹해서 그만 스타트, 매직, 플레이그라운드에 옥스포드까지 사고 말았습니다. 그 이후로 우리집 가계부는 늘 허덕이고 있지요. 흑흑흑...
근데 리딩트리 1편은 그야 말로 그림만 있더군요. 얼마전까지 가끔 테이프 들려주고, 책은 옆에서 설명책보고 읽어주긴 했지만 아이의 흥미나 저의 노력도 얼마 안가더군요. 별로 볼 것이 없어서 그런지 그먄 뒷전이 되어 버렸어요. 저도 귀찮아지기도 하고, 둘째가 책보게 가만 놔두지도 않고..
하지만 제가 누굽니까!! ^^;;
들인 돈 아까워서 어떻게든 아이가 흥미를 가질 방법을 모색했지요. 그래서 준엄마님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얼마전에 설명책보고 대화를 워드로 쳤습니다. 그냥 흑백이 아니라한 사람의 대사마다 일일이 색깔바꾸어서 말입니다. 사실 아직 몇 권 못했어요.^^;;(컴 있는 방이 완전히 냉방이라 들어가지 너무 싫어요~~)
그래서 그걸 잘라서 시트지 발라서 (책 모퉁이에 붙이지 않고) 만화와 같은 형식으로 그냥 그 대사를 하는 사람의 그림위에다 바로 붙였습니다. 운래는 아이가 좋아하는 들추어 보기식으로 할려다가 그래가지고는 일이 너무 많아서 30권 넘는 책 다 하기 전에 제가 먼저 나가떨어질까 봐 포기 했어요. 그냥 종이를 완전히 붙이지 않고 들추어 볼 수 있는 정도로 윗쪽만 붙였거든요. 그랬더니 딸냄이는 행여 뭐가 다른 것이 있나 들추어 보데요.^^;;
어쨋거나 지금까지 봤던 거랑 책 내용이 달라져서 일단은 한 번 더 보게 되었다는 것과, 저도 일일이 대사책 안보고 아이에게 신경쓰면서 책 보게 되어서 고생한 보람이 조금은 있는 것 같아 글 올립니다...
준엄마님의 글입니다.
> 번거롭더라도 책내용을 워드로 뽑아서 책 모퉁이에 붙이세요.
> 아님 직접 적으시던가.
> 그래서 읽어주면 되요.
> 그리고 한번씩 테입 틀어놓고 같이 보세요.
> 지금은 애 수준이나 관심상 안 볼수도 있지만 지나면 볼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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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효맘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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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마전에 옥스포드 리딩 트리를 구입했는데 제 아이의 수준보다 좀 높은것 같아서요(37개월)
> > 책에 쓰여 있는 문장은 얼마 안되는데 tape의 내용은 상황 설명이 길게 되어 있어어요.
> > 읽어줄때 tape의 내용으로 읽어주어야 되나요? 아니면 우선 책 내용만 읽어줄까요? 요즘에 글씨에 흥미를 보여서 글씨가 없으면 그냥 책을 넘기기도 하거든요.
> > ORT는 애가 흥미를 좀 덜 느끼는 것 같아요.
> > 스토리북은 몇권 재미있게 읽었는데...
> > 구입한것이 아까워서 다른책 사기도 그렇고...
> >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ORT를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 > 그리고 ORT는 어느 연령에 적합할까요?
> >
| [일반]대사 인쇄해서 붙였어요..[RE] 옥스포드 리딩 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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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영엄마 등록일 2000-12-26 08:13 조회수 1,1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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