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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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서 보듯이 이국적인 냄새가 많이 나지요?
에스키모인들은 자신들을 'Inuit' 라고 부르는데 그들의 사랑 이야기를 쓴 글이랍니다. 그들의 독특한 문화 세계도 엿볼 수 있고요.
한참 호기심이 많은 나이의 어린 딸이 엄마에게 한 개씩 던지는 질문이 무척 사랑스럽고 애교스러운 내용입니다.
엄마가 아이의 긴 머리를 땋아 주고 있는데 아이가 물어봅니다.
Mama, do you love me?
그리고는 ‘How much?' 'How long?'하고 물어보더니,
이제는 ‘What if-?' 하면서 엄마가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test(?)해 본답니다.
엄마를 실망하게도 하고, 화나게도 하고, 슬프게도 하고, 걱정하게도 하고, 놀라게도 하고, 겁나게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는,
“I will love you, forever and for always, because you are my Dear One.'
하면서 아이를 안고 뽀뽀를 해 주지요.
'How much?'와 ‘How long?'하고 묻는 아이의 질문에 답하는 엄마의 대답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런 것과는 조금 다르답니다.
“I love you more than the raven loves his treasure, more than the dog loves his tail, more than the whale loves his spout."
"I'll love you till the stars turn to fish in the sky, and the puffin howls at the moon."
정말 그런 것 같지요? 그냥 보면 이해가 잘 가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책 뒷장에 나와있는 해설을 보면, '아, 그렇구나!' 하고 이해하실겁니다.
그들과 생활환경과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내용 중에 재미있는 부분이 있는데,
'Inuit'사회에서는 'Medicine Man'들이 영혼들과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각각의 'Mask'를 써야 한다고 하네요.
아이는 자신이 Musk-Ox, Walrus, Polar Bear로 변해서 엄마를 무섭게도 하고 놀라게도 하려고 합니다.
그 상황을 이렇게 표현 해 놓았습니다.
아이는 동물 모습을 한 Mask를 손에 들고 한쪽에 서 있고 그 큰 동물이 정면에 그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동물의 어딘가에 아이가 가지고 놀던 인형이 있습니다.
물론 엄마는 놀라고 무서워하지요.
"엄마, 이렇게 큰 곰으로 변해서 엄마를 놀라게 할거예요. 그래도 저를 사랑할 거예요?"하고 말하는 아이의 의도가 참 재미있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엄마가 동화책에 있는 큰 뱀을 볼 때마다 무섭다고 오버를 하니까 그것이 재미있는지 책을 들고 와서는 내 앞에다 확 펼쳐 놓고는 깔깔거리고 재미있어 하는 아이의 모습이 생각이 나서 웃음이 나왔습니다.
아이가 이 책을 이해하려면 sorry, angry, worry, sad, surprise, scared의 개념을 충분히 이해 해야합니다.
그림이 섬세하게 잘 묘사가 되어 있어서 내용을 이해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습니다.
그리고 엄마와 아이의 옷과 머리모양, 신발, 파카, 부츠같은 것들이 참 이국적이어서 아이의 관심과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하다고 생각되어집니다.
몇가지 우리에게 생소한 단어들이 나오는데 책 뒷면에 이해를 돕는 설명이 영어로 잘 되어 있어서 아이가 어느 정도 영어에 익숙하다면 엄마와 함께 공부하면서 보는 책이라고 해도 좋겠습니다.
Igloo, Walrus, Parka, Polar Bear, Whale등은 우리도 이미 잘 알고 있는 단어들이지요.
Tape에는 그들의 음악이 배경 음악으로 깔려있고 엄마와 아이의 대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이에게 Bedtime Story로도 아주 적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색다른 느낌을 주는, 아이에게 새로운 세계를 구경시켜 줄 수 있는, 그리고 공부도 많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에 대한 참고 사항*
By Barbara M.Joosse
Illustrated by Barbara Lavallee
Scholastic영어 동화 시리즈 중 한개로 The Itsy Bitsy Spider와 함께 묶여있습니다.
사랑을 전하는 책 3 / Mama, do you love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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