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늦깍이맘님처럼 제가 그 시대에 살았더라면 그와 똑같이 하지 않았으리란 보장이 없겠지요.
그도 시인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의 나약함을 지녔고 그러기에 그런 행동을 했겠죠.저도 님처럼 그의 그런 모습에 연민을 느끼기는 합니다만
그가 나중에 그의 행동을 그렇게 뻔뻔스럽게 변명만 하지 않았더라면 그저 죄송하고 할 말 없다고만 했어도 그의 행동에 그렇게 분개하는 없었을텐데 말입니다.
우리는 모두 자기의 행동에 책임을 질 줄 아는 그런 인간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그렇죠?
늦깍이맘님의 글입니다.
> 저도 문학에대해 특히 시에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보통엄마입니다.
> 하지만, 미당이 쓴시들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그사람이 시대에 야합하여 살았다는것도 알고 있습니다.
> 그래서 그의 시는 좋아해도 그의 삶은 존경하지 않습니다.
> 그러나... 이런 생각도 했습니다.
> 내가 만약 그 암울했던 시대의 그였다면...나는 어떻게했을까?
> 나는 그처럼 하지않았을꺼라고 선뜻 대답하지 못하겠습니다.
>
> 그가 천재적인 재주가 없이 그저 평범한 사람이였다면...오히려 더 편하지 않았을까?
> 그의 마음속을 알수는 없지만, 그도 많이 번민했으리라...
> 그가 정치권에 빌붙어 편한삶을(?) 산것은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 만약, 내가 그였다면...나도 그랬지 않았을까?
>
> 인간적인 동정이갑니다.
> 그러나... 그를 존경하지는 않습니다.
>
> 제가 너무 부족한 생각을 한것인지도 모르겠군요.
> 그렇다면, 그냥 뭘모르는 아줌마의 생각이였다고 웃고 넘겨주세요.
> 그저... 시인이기에 앞서 한인간으로의 그를 생각해서 썼습니다.
>
>
> 파란마음님의 글입니다.
>
> > 친일 반민족자들만 제대로 처리 되었어도 우리나라가 지금처럼 부패하고 어거지 권위적이지만은 아닐텐테...
> > 친일 반민족자들만 제대로 알려지기만 했어도 그들이 해방되는 그 순간부터 민족의 영웅이 되어 나라를 요모양으로 이끌어 가지는 못했을텐데...
> > 우리나라에 일제시대만 없었더라도 약한자에게 강하고 강한자에겐 약한 민족성이 생겨났을까...
> >
> > 삼국통일을 신라가 아닌 고구려가 통일했다면 지금의 우리 모습이 달라졌을까...
> >
> > 그냥 상상을 한 번 해 봅니다.
| [일반][RE]그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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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파란마음 등록일 2000-12-26 18:16 조회수 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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