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하시는 부분의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1학년 학교생활...7세라도 잘하는 애들은 매우 잘하고
8세라도 못하는 애들은 정말 못합니다 ^ ^;
학년초에 7세 아이들이 어려보이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이것도 학년말이 되면 구분이 안됩니다.
나이대로 아이들을 평가해야 한다면
3월생이 늘 선두여야 하고 다음해 2월생은 늘 뒤처지게요.
또 7세아이 입학했다고 짜증내시는 선생님 계시면
교육청에 신고하라고 하세요,
선생님 자리에서 그럴 분들이 있겠습니까?
선생님도 사람이라 짜증을 내실 수는 있지만
그건 아이 나이때문이 아니라 그 아이의 행동때문이지요.
1학년 수업내용은 공부라기 보다는 학교적응에 촛점을 맞춥니다.
한글이나 한자리수 덧셈 뺄셈 정도를 배웁니다.
공부보다 다양한 책을 많이 읽는게 더 중요한 시기지요.
영어는 3학년이 되어야 교과목이 생기구요, 매우 쉽습니다.
학년이 올라가서 어려워져도 서서히 어려워지지 갑자기 어려워지진 않아요.
덧붙이고 싶은 말씀은
만약에 아이를 7세에 보내놓고 안절부절할 것 같으시면
처음부터 유예시키세요.
부모의 생각이 아이에게 전염돼서 알게모르게 아이가 자기 나이를 의식하겠죠.
보내시려면 걱정을 접으시고, 아이를 믿고 보내시구요.
글쎄요, 남자아이라면 나중에 군대며, 취업이며, 유학이며 고려할 시기가 된다면
유예하지 않는 것이 1년을 버는게 아닐까요?
예전에는 시간을 번다는 의미에서 일부러 1~2년 일찍 보내기도 했죠.
제 조카도 태완이처럼 99년 2월생인데
어떻게 하려나 모르겠네요, 부부가 상의해서 결정하겠죠.
참, 제 딸도 2월생인데 5년째 학교생활 잘 하고 있습니다.
태완맘님의 글입니다.
> 저희 아이는 99년 1월생 입니다.
> 지금 나이는 5살 이지만 유치원 6세반에 다니고 있고, 자기도 6세라고 우기고 다닌답니다.
> 지금까지 8살에 초등학교 보낼 생각으로 교육 시켰는데 원장님께서 6세반을 권하셔서 그렇게 했답니다.
> 우리 남편도 힘든세상 일찍 학교 보내면 1년 일찍 고생길로 내보내는거라고
> 8살에 보내라고 하는데 어떤 사람은 또 친구들 학교 가는데 자기만 유치원 다시 다니면 애한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하고...어떤 사람은 7세에 보내면 선생님도 짜증스러워 한다고도 하고...
> 아무리 소신대로 하려고 해도 안되네요.
> 가장 문제는 만약 7세에 보낸다면 앞으로 남은 1년동안 부지런히 아이의 수준을 맞춰줘야 하는데 보통 초등학교 1학년 입학생들의 국어, 수학, 영어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네요.
> 도움 부탁드립니다.
>
>
쑥쑥몰
> 
영어로 수학을 엄마먼저 배우세요 제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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