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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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맘님의 글 늦은 시간에 잘읽었습니다.
그래요. 참 맞는 말씀입니다.
우리아이가 남보다 좀더 똑똑했으면, 더 건강했으면, 더 부유했으면...
지금 누리고 있는것만으로 감사해야하는데, 인간의 욕심은 가시돋힌 장미처럼 부와 명예와 건강에 집착합니다.
항상 낮은마음으로 다른이도 돌아볼줄아는 사람이 되야지하면서도 우둔한 인간이기에...자주 잊고삽니다.
춥고 쓸쓸한 겨울입니다.
제방 따뜻함만 생각지말고 이웃의 방도 돌아봅시다.
내아이만 좋은것 챙기려 애쓰지말고, 가난한 이웃의 아이도 보다듬어줍시다.
저도 그러겠습니다. 내아이만 돌보느라 정작 중요한것을 깜박 잊고
살았네요.
한달에 모단체에 만원씩 기부하는게 고작이였어요.
그저 아무느낌없이...처음 시작했을때의 순수한 마음은 간데없고, 은행가서 돈만 입금했네요.
이제라도 조금씩 찿아봐야겠습니다.
제게 6년만에 아이를주신 신께 감사하며...아픔을 가진 이웃에게 도움주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쑥쑥의 많은 엄마들 덕분에, 영어뿐만아니라 삶의 소중한것들을 배웁니다.
모두 고맙습니다.
지용맘님의 글입니다.
> 님들을 글을 읽고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 그런 고귀한 생각을 가진다는 것만으로도 님들의 삶은 행복할 것입니다.
> 얼마전 친구가 불임수술을 했습니다.
> 몸조리도 제대로 못하고 있던 친구가 내가 무슨 죄가 많아서 애기라 없을까라는 말을 넌지시 했을때 전 아무런 말을 할 수 가 없었습니다.
> 혹 내가 친구에게 내 아기 이야기를 했을때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라는 생각에 그저 친구가 가엽기만 했습니다.
> 곧 좋은 소식이 있을꺼라고 위로의 말을 했지만...친구의 모습은 여전히 어두웠습니다.
> 새해가 오면 친구에게 예쁜 애기가 생겼으면 합니다.
>
> 얼마전 어느 신문의 시론에서 읽었던 구절이 생각이 납니다.
> 어느 장애아 보육 시설에 해마다 들으시는 한 분의 아주머니가 있었답니다.
> 잊지 않고 그들을 비밀리에 도우는 아주머니를 한 기자가 찾아갔답니다.
> 그 기자는 말없는 그 분에게 쪽지를 받았답니다.
> "저에게는 아들이 둘 있습니다.
> 그 두 아들은 아주 성실하고, 공부도 전교에서 1,2등할 정도로 아주 잘 합니다.
> 하느님께서 제게 이렇게 착하고 영리한 아이를 주신 이유는 자식의 잘남을 자랑하거나 뽐내지 말고, 태어날 때 부터 불우하거나 몸이 불편한 사람을 돕도록 할 수 있는 사람으로 키우라고 영리한 아이들을 보내 주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 그래서 저는 그 감사함에 저의 마음을 다스리고자 그저 작은 일을 할 뿐입니다."
>
> 이 글을 읽고 참으로 저를 많이 반성했습니다.
> 제 아이는 아직 영리하거나 똑똑함을 알지도 못할 갓난 아이지만 제 스스로가 얼마나 아이의 자람에 뿌듯해하고 자랑스러워했는지....
> 남들은 아이를 잃은 슬픔에 아이를 갖지 못하는 슬픔에 몸이 불편한 자식을 걱정하는 마음이 있다는 걸 생각하지 못한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
> 신문의 그글을 보고 님들께 알리고 싶었습니다.
> 자녀들을 똑똑하고 영리하게 키우키 위해 노력하시는 엄마들께 한 가지 더 부탁의 말을요.
> 우리 모두 우리의 자녀를 휼륭한 사람으로 키웁시다.
> 그래서 그들에게 자기 보다 불우하거나 힘든 사람을 평생 보살피고 도울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말입니다.
> 그것이 신께서 우리에게 주신 뜻일겝니다.
>
| [일반][RE] 똑똑한 아이를 주신 것은 자기 보다 못한 사람을 도우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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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늦깍이맘 등록일 2000-12-27 02:37 조회수 1,0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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