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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공감합니다.

글쓴이 조향숙

등록일 2000-12-27 15:26

조회수 1,042

http://www.suksuk.co.kr/momboard/BEB_001/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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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일없이 연휴를보내고 나니 좀허전합니다.그러다 엊그제 ㄷ일보 칼럼을읽고 가슴이 짠하여 숙숙동지들과 나누고싶어 글을 옮깁니다. 1981년1월19일자 어느 신문에태어날대부터 정신장애아가 된 아이들에게 직업훈련을 시키는 기관이 잇었는데 집세를 내지 못해 쫓겨날 처지에 놓였다는 기사가 실렷다.그다음다음날 40대로 보이는 부인이 수표5장과 현금190만원을 들고 신문사를 찾아갓다. 그리고 그돈으로 밀린 집세도 내고 남은 돈으로는 연탄도 사주라고 부탁했다. 이름을 묻는 기자에게 그부인은 심부름을 온것이라며 끝내 자기 이름을 밣히지 않았다. 그리고 족지 하나를 기자에게 주고 더나갓다. 그쪽지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 잇엇다. "어제 빨래를 하고 있는데 중학교 다니는둘째아들이 신문을 들고 들어오더니 '어머니 우리가 도와줘야할 사람이 생겼어요.'라고 이야기햇다. 나는 그 신문을보고 도와줘야겟다고 생각했다. 나에게는 고등학교에 다니는 아들과 중학교에 다니는 아들이 있느느데 둘다 전교에서1.2등을 다투는 수재들이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그와같은 아들을주신것은 자랑하거나 뽐내라고 주신것이 아니라 나면서부터 어렵게된 사람들을 돕고 섬기라고 주신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큰아이의 대학입학 등록금을제외한 모든돈을 갖고왔다. 하느님께서는 지금은 이만한 심부름박에는 시키시지 않으시지만 머지 않은 날 날 더 큰 심부름을 시키시게 되리라고 믿는다." 물론 20년여 전의 일화이지만 요즘 너나 할것없이 똑똑하고 잘난아이들도 많고 이에못지 않게 열성인 엄마들도 수없이 많겠지만. 이 두아들의 엄마처럼 겸손하고 냉철한 판단으로 사랑을 베풀줄아는 이는 과연 얼마나될까. 궁금하다. 20년이 지난 지금 이모자들은 어떤 모스ㅡㅂ으로 살아갈지... 아마도 화려하진 않더라도 알게모르게 이웃과 더부러 의미있는 참다운 삶을 살아가고 있지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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