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저를 아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울 동네 아줌마들이 제일 잘 알거에요,...)
전 정말 극성엄마랑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
애들 옷도 대충대충 주부동 벼룩장터에서 얻은것 입히고,
사촌한테 얻어 입히고,
먹이는 것도 부실하게 먹이는 것 같고,
전집류 같은것도 하나도 안사줬고
좋은 유치원 보낸다고 밤새 줄서서 원서 접수해본 적도 없고
학습지는 날개달기 선물이 탐나서 1년치 신청했다가
애들 스티커 놀이만 잔뜩하게 냅두고 말았고
(다신 학습지 같은거 안합니다. 그것도 엄마가 부지런해야 진도따라잡지..ㅠ.ㅠ)
추운 겨울에도 애들 옷 대충대충 입혀 나갔다가
꼭 동네 할머니 아줌마들이 한마디씩 하게 만듭니다.
번개같은데 가서도 애를 터프하게 키운다는 얘기 많이 들었습니다.ㅠ.ㅠ
다만 얘기해줄때 영어로 한번 더 해주고
책을 사줄때 조금 신경써서 좋은 영어책으로 골라 읽어주고...
그 정도지요.
다른 것은 몰라도 외국어만큼은 정말 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에,
또 그 외국어 환경은 엄마가 신경써주지 않으면
결코 조성되지 못하는 것이므로
그렇게 실천했을뿐인데
남과 조금 다른 소신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남들이 극성엄마라 부르는 엄마들의 수장(?)격이 되어버렸네요.
아이한테 한국말 가르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고
영어는 무조건 아이가 못받아들일 어려운 것이라 생각하는 것 자체가
아이를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도 한국어와 똑같은 '언어'입니다.
생활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모국어를 배운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아이들은 영어도 동시에 배울수 있습니다.
결코 그런 말에 흔들리지 마세요.
힘을 드릴게요. 아자아자!
(기가 팍!팍! 느껴지십니까?)
히플러
현수맘님의 글입니다.
> 9개월된 아이가 있는맘입니다.
> 매일 쑥쑥을 이용하면서 정보를 얻고 있죠.
> 조금씩 영어를 하려고 노력하는 맘입니다.하지만.
> 오늘 또래 아이친구엄마왈"너무극성맞는것같다"는말을 하고 가더군요. 힘이 빠집니다.
> 나름대로 좀더 일찍 못해준게 아타까운데...
> 이렇게 한다고 효과가 있을지 또다시 처음으로 의문이 생깁니다.
> 도와주세요.
| [일반][RE] 그럼 나도 극성엄마? |
|---|
|
글쓴이 히플러 등록일 2000-12-28 09:37 조회수 1,143 |
쑥쑥닷컴 - 파일 다운로드
파일을 다운로드 합니다.
댓글 남기기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
스트레스 푸세용~~^^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