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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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도움글에 앞서 이수정님의 글을 한번 읽어 보셨으면 해서
글을 올립니다.
그리고 영어나라,빙뱅붐은 밑에 검색을 통해 찾아보시면
자세한 설명이 많구요.
제 생각엔 현이에게 위씽포베이비가 낫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다른분들이 도움글 주실거라 생각하면서
가족모두 건강하시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수정님의 글입니다 ★
> 유아 영어, 더 즐겁게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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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이론은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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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능력 만으론 갈증과 어지러움을 느끼고 있을 때 , 그 갈증을 정리해주고
> 질서를 만들어 주는 이론을 만나는 일은 재미있고 흥분되는 일입니다.
> 어려움을 경험으로만 풀어낸 많은 떠도는 이야기도 위안과 도움이 되지만
> 분명 한 것은 전문가들의 논리와 학문적 접근은 보다 쉽게 숙제를 푸는 참고서가 되어 준다는 점입니다.
> 유아 영어를 처음 대할 때 Activity 란 단어를 보고 한꺼번에 많은 생각이 해결되던 생각이 납니다.
> 이론을 접하지 않아도 단지 단어 하나만으로 많은 힌트를 얻은 셈입니다.
> 그런 관심은 Whole Language , 통합 교육, Storytelling , Project Approach, 공동 육아, N.I.E, T.P.R, Brainstorming, P.E.T등으로 계속 흘러갔습니다.
> 언어를 가르치는 일은 또 다른 나의 육아 관을 거꾸로 묻기도 해서 나는 종종 왜, 어떻게 란 의문에 다시 생각하고 질문 해야만 했습니다.
> 이론을 독파한 것은 아닙니다.
> 이론을 배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이해를 하면 더 쉬워지고 막연히 내가 느끼고만 있었던 생각에 질서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 좀 더 명확한 자신감을 주기 때문에,
> 혹은 그저 답답하니까 나의 질문에 대답해줄 무엇인가를 찾았을 뿐입니다.
> 늘 게을러 미리 찾지 못했습니다.
> 어떻게 책을 읽어주어야 할지 당황하고 있을 때 어떻게 읽어 주어야 하는지 모를 때 Storytelling에 관심을 가졌고
> 주제를 정해 한번씩 나 스스로 공부해나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을 때 Project Approach 란 말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 우리는 심지어 메이크업도 책을 보거나 스쿨을 다니며 아낌없는 관심을 보냅니다.
> 한 생명을 키우는 일에 우리는 너무나도 옆집 아줌마 말에 너무 많은 결심을 하지 않나 합니다.
> 내가 하는 고민을 나보다 먼저 똑같이 한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 그들의 고민의 노력을 우리는 들어줄 근거가 있습니다.
> 주의했던 점은 그러면서도 늘 이론의 무거움에 매혹되지 않으려고 노력한 점입니다.
> 난 가볍고 시원한 명확함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
> 2)친구는 당근이다.
>
> 저는 주변에 좋은 친구가 많습니다.
> 조언을 해줄 만한 친구도 있고 ,잘 들어 주어서 그냥 내가 떠들다가 저절로 이해가 되게 만들어 주는 친구도 있고 어쭙잖은 조언이나 위로로 나를 더 화나게 하는 친구도 있지만 모두 내 곁에 없어서는 안 되는 사람들입니다.
> 또래의 아이를 키우는 저기 분당 사는 친구, 좀 더 큰 아이를 키우신 엄마로서 여러 가지 경험을 나누어 주시는 고개 사는 친구, 가족이지만 늘 깨어있게 만드는 나의 시누이, 그냥 나를 믿어주는 착한 남편……
> 그들은 내가 유아 영어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모두 알거나 혹은 같이 실천하고 있거나 그래서 늘 나의 일에 흥미를 보이는 사람들입니다.
> 나를 보고 있거나,나에게 기대를 거는 사람이 있거나, 고민을 나눌 사람이 있으면 책임을 느끼게 됩니다.
> 그리고 그들은 게을러지고 싶은 낙담의 순간에 다시 내 손을 잡아 줍니다.
>
> 3)생각은 나의 몫이다.
>
>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배워오기만 했습니다.
> 이제는 내가 가진 지식으로, 내가 가진 가치관으로, 혹은 내가 가지고 있는 돈으로 내가 만들 수 있는 나의 것을 만들어 봅시다.
> 남이 올린 책의 활용 문을 프린트해서 말해 주는 것보다 한국말로 해주더라도 어떻게 읽어주어야 할지,정작 영어로는 어떻게 말을 해주어야 할지 스스로 적어보고 아이디어를 짜내는 것이 도움이 더 많이 됩니다.
> 남이 소개해준 책보다 내가 서점에 가서 직접 비교해보고 골라 적용해보고 실패하거나 성공한다면 더 많은 것을 깨닫게 됩니다.
> 너무 좋다는 길로 안전하게만 모두 가려고 합니다.
> 남의 훌륭한 노하우를 보면 그대로 내가 적용시킬 수 있을 것 같지만 대개는 힘이 듭니다.
> 그리고 그의 훌륭함에 나는 초라함을 느낄 수 도 되고 수고하고 있는 나를 매정하게 몰아 붙이게도 됩니다.
> 그 노하우는 그들만의 노하우인 경우가 많습니다.
> 내 아이에게 적용하기는 너무 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 그러니 스스로 만들어 가면서 구체적으로 발견해 내었으면 좋겠습니다.
> 그 과정에 발견되는 나의 부족함은 채워지기 쉬운 부족함입니다.
> 왜냐하면 계획하고 실패하는 과정에서 내가 뭘 모르는지 뭐를 알고 싶은지 뼈 저리게 알게 하기 때문입니다.
>
> 4)용서해야 할 많은 것들
>
> 인테리어나 요리책과 멀어진 것은 사실 서글픈 일 입니다.
> 남편에게 괜히 미안할 때도 있습니다.
> 반짝 반짝 윤이 나지 않은 솥 단지, 계절을 넘어 그대로 걸려 있는 커튼,
> 영어 책값이 많이 나온 카드 청구서, 외우고 공부한다고 프린트해놓은 수북한 A4 용지들, 모두 미안함을 갖게 하는 나의 주변입니다.
> 그러나 , 하지만, 그렇지만 모두를 잘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 그러려면 나는 돈이 많아 가정부를 두어야 하거나
> 잠을 두시간만 자야 하거나 그래야 할 것입니다.
> 그냥 맘 편하게 나는 내가 좋은 것 , 내가 중요시 여기는 것을 먼저 할 작정입니다.
> 이런 것에서 내가 마음이 약해진다면 나는 거꾸로 솥 단지를 닦으면서도 제대로 읽어주지 않는 영어 책에 또 마음이 아플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 그러니 그 동안 부족했던,미안했던 모든 것 들로부터
> 나를 용서해 줍시다.
> 수고했다, 수고했다, 수고했다, 이런 말 열번 즘 들어도 마음이 허 한 연말이기 때문만은 아닐 것입니다.
> 늘 아이 때문에 오히려 소외 받는 나를 , 이제는 조금 추스러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
| [12-24개월][RE] 도움글이라기 보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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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주번 등록일 2000-12-29 10:30 조회수 1,2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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