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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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을 알게 된지 얼마되지 않은 새내기 회원입니다. 아니 알기는 알았었는데 자주 들르지 못했다고 보는게 맞겠네요. 여기에 들어오면 너무도 많은 정보와 영어교육에 너무도 열심인 엄마들이 많아 주눅이 든다고 할까요?
저는 사실 바쁘다는 핑계로 우리아이에게 제대로 영어를 가르쳐본적이 없는 게으른 엄마라 다른엄마들의 노력을 접하고는 많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답니다.
영어를 전공했고 지금도 다른 애들(고등학생)에게 영어를 가르치면서도 우리아이에게 가르치는 것은 너무 막연하고 선뜻 시작이 안되더군요.
어느정도 기초가 잡힌 큰아이들을 상대로 영어를 지도하니(대입위주) 알파벳부터 영어를 가르치는 것이 너무 어렵게 느껴지더군요. 고작 가끔 영어비디오나 틀어주고 아주 아주 가끔 영어 동화읽어주고 유치원에서 쪼금씩 하는 것이 전부이다가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월수금 영어학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업료를 내는 때가 올때마다 항상 갈등입니다. 이걸 계속 보내야 하나? 돈낭비, 시간낭비 (수업 1시간30분+ 오가가고= 3시간), 아이고생이 아닐까?
10개월을 다녔는데 아직도 문장을 몇개 외우는 정도이지 그것도 배운지 오래된 문장은 잊어버리고 자신의 말을 생각해서 만들지 못하는 것 같고. 회화학원을 보내는 건데 말하기실력이 전혀 느는것 같지는 않네요. 단지 단어가 조금 늘어 아주 간단한 영어 동화를 읽는 정도의 수준이 되었죠. 하지만 그정도는 붙잡고 가르쳤더라면 훨씬 단기간에 이루었을 정도이고요.
그렇다면 결국 회화학원을 그만두고 우리 한국현실(영어환경이 아니라는 점)에 맞게 읽고 쓰기 중심의 재래식방법을 사용해야 맞는거 아닌가싶기도 하고요. 그러자니 reading은 되는데 speaking 과 listening이 안되는 절름발이 영어교육을 다시 반복하는 것이 내키지 않고 ....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항상 갈등입니다. 그래서 문의드립니다.
1. 여기에서 여러 엄마들께서 영어동화책을 권하셨는데 그방법으로 speaking 까지 되어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수 있는 수준으로 갈수있는지? (단순히 문장암기가 아니라) 고등학생들이 고난이도의 reading은 잘 되는데 speaking과 listening 수준은 매우 안되는 경우를 많이 보았기 때문에 그점이 매우 궁금합니다. 꾸준히 4~5년 정도를 지도해보신 분의 경험을 듣고 싶습니다.
2. 영어동화가 수준이 높아지면 알아야 할 문법사항들이 나올텐데 그런부분은 어떻게 하시는지? 예를들어 관계대명사니 분사니 하는것들을 어떻게 설명하시는지?
3. 월수금 영어학원을 꾸준히 4~5년 보내 보신분의 경험도 정말 궁금합니다. 더 오래 보내보면 4가지 skill 이 균형잡힌 영어교육이 이루어 질까요?
그외에도 여기 한국에서 영어를 배우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에 대한 여러 엄마들의 생생한 경험을 나누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건강에 유의하시구요.
| 영어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도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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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우진맘 등록일 2003-11-14 09:37 조회수 2,679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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