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정보가 있으면 좋겠는데...
써 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몇 가지 질문을 드려도 될까요?^^;;;
*3학년 되는 남자아이 인데요...요 녀석이 이해력도 빠르고..
=> '이해력이 빠르다'는 게 상당히 주관적인 판단이라, 같은 아이를 보고도 누구는 빠르다라고 하고 누구는 그저 그런 편이다라고 하는 등, 서로 다른 평가를 내릴 수 있거든요.
아이에 대해 '이해력이 빠르다'고 판단하시는 이유에 관한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아이의 상태에 대해 서로 공감하는 과정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수학에 재능이 있어보이는데....
=>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판단하시는 이유에 관한 에피소드(예)를 말씀해 주시면 어떤 유형의 아이인지 대략 구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쉬운 문제를 만나면....시시하니까...재미없어하고...
=> 이 아이에게 '쉬운 문제란?' 예를 들어 어떤 문제일까요?
또, 아이가 시시해한다는 것을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요? 예를 들어 "에이, 시시해."이렇게 직접 말을 한다는 것인지요? 아니면 풀다말고 딴짓을 한다는 것인지, 아니면 표정이 심드렁하다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아이의 태도를 통해 성격을 가늠해 보려구요...
*선행은 새로운 세계라...좀 흥미로워 합니다....문제없이 잘 풀구요...
=> 음...마찬가지입니다.
"새로운 세계라서 흥미로와 한다"는 것은 전적으로 어머님 의견이지요?^^;;;
아이가 흥미로워한다는 것은, 무엇을 근거로 알 수 있을까요??
또, '문제없이 잘 푼다'는 것은 정답률이 높다는 의미인지, 아니면 다른 의미가 들어있는 것인지요??
어떤 문제를 푸는 데 별로 곤란해하지 않고 '문제없이 잘 풀고 있다'는 것을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 뿐 일 것 같아요. 때로는 그것도 확실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우리가 어떤 사람을 보고 "저 사람네 가족은 문제없이 잘 살아."라는 말을 하더라도, 그 사람네가 진짜 문제가 있는 지 없는지는 사실 잘 모르는 것처럼...^^;;;
마찬가지로, '아이가 문제없이 잘 푼다'는 것은 지극히 주관적인 판단이라고 생각하고, 이 부분에서 조심해야 한다고 봅니다!
(사족을 덧붙이면...
흔히 잘 쓰는 말 중에 '우리 아이가 그 문제는 완벽하게 이해했다'는 말이 있잖아요?
근데, '이해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판단기준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이해' 정도를 측정하려는 각종 연구와 시도는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지만...글쎄요. 신이 아닌 이상 객관적 평가가 가능할런지...??
그래서 저의 경우는 단정적으로 판단하기 보다는 조심스럽게 '겉보기에는 이해를 잘 하는 것 처럼, 혹은 못하는 것처럼 보여도 그게 아닐 수 있다'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심화에서 어려운 문제를 만나면 1분안에..... 엄마 이거 어려워!!...하고 말합니다..
=> '심화'란?? 문제집에서 '심화단계'라는 타이틀이 붙은 것을 말씀하시는지요?? 아니면??
또, '어려운 문제'란? 어떤 문제인지요...?
문제집에 난이도 표시가 있고, 그것이 '상'인 상태를 말하는 것인지요? 아니면 어머님의 주관적인 판단이신지요??
아이가 어렵다고 하니까 아이 입장에서 어려운 문제일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지, 아니면 어머님이 보시기에도 어려운 문제인지, 궁금합니다.^^
*이때...저는 ...그냥 넘어가!!!....하고 다른 문제랑 채점할때...설명해줍니다.
=> 음...'설명'을 어떻게 해 주시는지요?
해답지를 참조하시는지요? 아니면 어머님이 생각하시는 대로 설명하시는지요?
말로만 설명하시는지요? 아니면 조작을 하면서 설명을 하시는지, 아니면 다른 문제와 연결해서 설명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때...다른분들은 어찌 하시나요?
=> 아이마다, 가정마다, '어려운 문제'가 다 똑같지는 않잖아요....
또, 두 아이가 똑같이 어려워한다해도 아이에 따라 부모가 선택하는 방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지금 고민하시는 ' 어려운 문제'가 무엇인지 알 수 없고, 아이 성향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알 수 없어서...
의견을 드리고는 싶은데 어떤 의견을 드려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추가적인 제 질문에 답을 주시면 같이 저도 고민하겠습니다.^^;;;
(에궁, 도움이 되실런지 모르겠지만서두...)
...
아이가 어렵다는 문제에 대해 그냥 넘어가느냐 아니냐는.
아이의 특성, 부모의 양육관, 아이의 진도, 아이와 엄마와의 관계... 등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해서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해요.
단지 '아이가 어렵다고 하면 일단 넘어갔다가 다음에 다시 풀게 해 보세요."라던가, "아이가 어렵다고 해도 그 자리에서 끝장을 보세요."라고 단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는 것이죠...
어떤 아이의 어떤 상황에서는 그냥 넘어갈 수도 있고, 어떤 아이의 다른 상황에서는 그 자리에서 해결해야하는 수도 있고...전적으로 상황(목표 포함)에 따라 다르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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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처럼.... 생각해주시고...고민해주시고...좋은 말씀 주셔서...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