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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자연스럽다는 것은 미소짓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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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양승성 등록일 2000-12-29 16:56 조회수 1,0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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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즘 난 아이 아빠에게 자랑하는 재미로 사는 듯하다.
우리 현우가 어떤 행동을 할 때마다 아이와 난 자랑하고
아빠의 칭찬과 놀라움 속에서 또 행복해지고.
올해를 돌아보면 아이의 성장이 빠른만큼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같다.
첫째,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올들어 늘어나는 인터넷 서점 덕분에 많은 책과 비디오, CD를
우리 아이에게 접하게 해주었다.
한달에 한번 가던 키다리 영어샵도 인터넷 서점이 있어서인지
발길이 뜸해지긴 했지만 서점언니가 알아 볼 정도로 자주 드나들었다. 정보도 얻고 새로운 책도 구경하고 구경온 엄마 아빠들도
만나면서 공통의 관심사에 흐뭇해지곤 했다.
지난해만해도 한권의 책으로 보름내지 한달을 두고두고 읽어주고
테잎틀어주고 반복을 여러번 할 수 있었는데
올해 늘어난 정보 덕분에 우리 아이책도 다량으로 늘어나
한권을 여러번 보여주기 보다 다양한 책을 접하게 해준 한해였다.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겠지만 다양함을 접하게 해줌으로써
우리 아이가 어떤 취향을 가지고 어디에 관심이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시기 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었지만 관심의 폭도 더 넓어지고
생각하며 추측하는 사고력도 생긴 듯하다.
둘째, 영어를 사랑하고 아이를 사랑하는 엄마들과의 만남이다.
쑥쑥싸이트 이전에 히플러싸이트와의 만남은 커다란 디딤돌 역활을
해주었고 확고한 믿음 속에서 내 소신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주었다.
물론 히플러와의 만남 이전부터 책이랑 테잎 카드등을 이용해서
영어를 접해주려고 노력했지만 자연스러운 영어대화를 본격적으로
자신있게 시작한 것은 역시 히플러님 덕분이다.
나를 비롯하여 쑥쑥을 사랑하는 모든 엄마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준 히플러님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금 감사함을 표한다.
그리고 혼자만의 공간에서 벗어나 공통의 관심을 가지며 함께 노력하는 엄마들과의 만남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은 나 개인적으로도
그렇지만 우리 아이에게도 커다란 자극과 힘이 되었으리라 믿는다.
모임을 하기전에는 외롭고 내가 하는 것이 올바른 것인가 고민스럽기도 했지만 이젠 확고한 신념으로 서로 돕고 용기와 자극을 주며
탄탄한 모임으로 자리 매김을 하고 있다.
회원엄마 하나하나를 접하면서 우리 모임이 의미있다는 느낌을 가지며 다음 모임을 준비한다.
세째, 우리 아이가 훌쩍 커버린 느낌이다.
돌되기전에 책에 관심을 보이고 영어 테잎에 귀기울이는 우리 아이가 신기해서 자랑도 많았고 새로운 행동하나 말한마디에 감탄하곤 했더랬다.
언제 엄마 아빠 소리를 하려나 노심초사 기다리며 걱정을 했었는데
육아일기에 적을 정도로 오늘은 무슨 말을 했다고 기록했었는데
지금은 늘어나는 말속에서 일일이 적기엔 부족할 정도로 의사소통이 가능해진 것같다.
내가 적어도 현맘이란 이름으로 글을 남길 당시와는 상상하기 힘들정도로 날로 언어가 늘어나고 있는 중이다.
영어와 우리 말을 썩어 써서인지 말이 좀 늦된 감은 있지만 난 만족한다.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언어의 마술에 흐뭇해하며 미소짓는
내모습을 여러분도 느끼시나요.
새해엔 좀더 성장한 모습으로 노력하렵니다.
올해는 양적으로 많은 것을 해주려고 했지만
새해엔 질적으로 다양한 환경을 접해주는 계기가 되었음하구요.
전 우리 아이들이 정말 자랑스러워요.
다양한 언어속에서 똑같은 감정을 가지고 느끼고 사고한다는 것이
어렸을 때 이런 환경을 접해보지 못했던 저에게 그저 신기하고
대견하고 행복하답니다.
How much I love you? 나 우리 할아버지 비디오나
More more for baby, Good night moon 등 수많은 작품들 속에서
같이 공감하며 따뜻해하며 보냈던 시간들이 다시금 흐뭇한 미소와
감사함으로 다가옵니다.
아이를 사랑하는 여러 맘님 왠지 전 여러분 전체가 가족처럼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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