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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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입니다.
방학 시작 전에 계획을 올렸는데...
계획대로 열심히 했어요.쉽지 않은 일이지요.
세계사에 관한 책을 많이 읽고 꿈이 신부님에서 외교관으로 바뀌었어요.^^
아마 쑥쑥이 없으면 작심삼일 이었을지도 모르죠.
여기에 들어와 느끼는 긴장감이 저를 채찍질 합니다.
그래서 이곳에 오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이제 혼자서 소설책읽기가 가능해졌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샤롯도 처음에는 단어를 몇개씩 찾아서 읽더니,초반부지나고 중반부부터는
줄줄 혼자서 우리말책 읽듯이 읽더군요.물론 마틸다도요. 단어는 게싱하고 확인하라고 했지요.
그런데 마틸다가 은근히 어려운 어휘가 많아요.리딩레벨이 높은가요?
돌아오는 겨울방학은 드뎌 해리포터 읽고 듣기에 도전장을 !
아...일기도 영어일기와 우리말 읽기를 번갈아 썼는데 표현의 자유가 아직은....
영어일기는 표현에 많은 제약을? 받더군요.
아무튼 영어는 만족인데...
방학동안(학기중에도 꾸준히 해서) 4학년2학기 올림피아드를 비롯 단계별로 시중에 나온
4학년 2학기 수학문제집은 모두 풀고,5학년1학기 개념원리까지 하고서 지난주 해법수학교실
반배치 고사를 보았습니다.
아...충격! 엄마들이 영어학원 반배치보고 이런 충격을 먹는구나!
엄마는 수학을 잘하는 애라 생각했는데...결과는 예상외입니다.
창의적인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를 비롯하여 경시수준문제는 손도 대지 못하더군요.
아마.. 한번도 다루어 보지 못한 문제에 대한 첫시험의 긴장감이었으려니
생각해야지 제 맘이 편하겠지요.^^ 아무튼 올라가야할 산이 높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반배치 성적 너무 안나오더군요.반배치고사의 난이도가 높다는 것은 알지만..
집에서 올림피아드해결력이 6~70% 되는데,어제 점프 왕중왕도 1문제 제외하고
다 풀던데...형보다 수학적 사고력이 좋은 아이인데...
아무튼 충격입니다.그러나 급상승 할 것이라는 확실한 믿음을 갖습니다.
주 1회 수학학원을 다니기로 결정하였습니다.멀어서 픽업해주어야 하는데,걱정입니다.
물론 집에서 주로 공부는 하지만 일주일 한 번씩 테스트를 받아야 아이의 문제점을 파악하면서
공부를 할 수 있을것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다양한 수준 높은 문제도 접해야 할 시기인것 같고요.
이미 다니고 있던 경시반아이의 시험지를 보니 간결한 식에 계산과정도 없이 만점(수학도사)
엄마들이 엄마표 영어 열심히 하고 학원가서 받는 충격이 이런 심정인가요?
물론 영어는 끝까지 반배치 볼 일은 없을 것이므로 또 한번의 충격은 없겠죠.
우리집은 남자애들만 있어서 그런지 제가 수학에 사실 영어보다 더 신경을 씁니다.
수학이라는 과목도 시기 시기에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길러주지 못하면
기계적인 수학을 하게 된다는 생각때문입니다.
영어도 나이에 따라 천차반별의 능력과 수준을 가지고 있듯이 수학도 마찬가지입니다.
학교에서는 수학과 수학 익힘책정도의 교과과정이지만 아이들의 사고의 깊이는
무궁무진하여서 끌어주면 끌어주는만큼 올라간다는 것을 큰애에게서 경험하였죠.
영어는 늦었다해도, 늦게 시작해도 열심히 올인하면 어느 순간 먼저 한 애들과
똑같아 집니다.하지만 단계적인 사고가 필요한 수학은 영어보다 따잡기 힘들지 않은가요?
수학에 자신없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4학년까지는 단순한 계산위주의 수학이지만 5학년부터 사고력을 요하는 수학이 도입되면서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잘하는 아이의 갈림길이 정해지는 것 같습니다.
5학년 2학기부터 잘하는 애들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죠.
오늘 부터 아니 어제부터 시작되었습니다.수학,과학, 올인!
영어는 감을 잃지 않기위해 듣기위주로 하면서 주말에 몰아서 리터러시3 를 겨울방학전까지
끝낼 계획입니다.2보다 양이 상당히 많네요.
과학이야기는 다음회를 기대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