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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나를 당황스럽게 한 딸

글쓴이 어떤엄마

등록일 2001-01-01 22:52

조회수 1,220

http://www.suksuk.co.kr/momboard/BEB_001/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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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딸은 4살 아니.. 5살이예요. (한해가 바뀌었으니까.. 이 귀여운 딸이 새해 첫날부터 아파서 응급실까지 다녀왔다는거 아닙니까.)
영어로 책읽기 시작한지는 몇달 되었고 영어로 간간히(아주 간간히) 말해주는 것은 한달 되었나..그렇거든요. 아이가 나름대로 영어에 관심을 갖고 무어라고 쏼라쏼라거립니다.(거의 알아들을수 없는 무의미한 말들.. 마치 개그맨이 외국말 흉내내는 것처럼.)
그저 영어에 관심을 갖는 다는 것에 만족하고 영어에 거부감 갖지 않는 환경을 만든다는 것에 목표를 둔 나였기에 (영어에는 자신이 없어서 다른 엄마들 처럼하지는 못하고..)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러다 며칠전 딸이 나더러 "엄마 영어로 말해" 그러더라고요. 흐익!
말그대로 영어하면 기죽는 엄마인데.. 당황스럽더라고요. 고민도 되고.
아이가 영어에 관심을 갖을때 다른 엄마들 처럼 영어로 말해주면 실력이 팍팍늘을 텐데 그러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영어학원이나 영어유치원에 보낼 형편도 안되고.
아이가 이렇게 관심을 보일때 어떡해 해야 하죠? 이럴때 잘잡아주면 너무 좋을 것 같은데...
워낙에 실력이 딸리는 엄마인지라.. 도움좀 주세요.
그리고 두서 없는 글 읽어주어서 고마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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