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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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무엇을 위한 논의인지 논의의 목적과 성격, 논의를 통해 도출될 수 있는 결과가 논의와 그 논의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 일정한 의미있는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인지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인가? "가 고려되고 기획된 다음, 논의가 제시되어야 합니다.
유형이든 무형이든, 교육의 역사가 인류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해 왔고 문화와 기술의 진보와 더불어 그 형태와 방법들도 변해 왔습니다.
이 땅에 영어교육이 시작된지도 100 년이 넘었고요.
쑥쑥을 통해서 정보를 공유하고, 적합하고 효율적인 방법들을 찾아가려는 사람들의 고민이 어제 오늘의 담론이 아니었으며, 앞으로도 하루 이틀 사이에 결론이 날 수 있는 단순한 고민이 아니라는 점도 익히 아실 줄 믿습니다.
이 나라의 교육정책을 담당하는 행정소관부서도 계층과 능력을 초월한 보편적인 국민교육의 방향을 제시해야하는 시대적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엄연한 법과 제도를 갖추고 있고, 전문적인 인력과 조직을 갖추어 나름의 애를 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급속한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지 못하고,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지 못하는 관료조직으로서의 경직성을 어찌하지 못하고 있긴 합니다만.
또, 국가에 국민의 자격으로 정책을 건의하고 참여하는 국민참정권과 국민청원권은 헌법으로 보장된 국민 모두의 기본권이어서, 지정된 어느 개인에게 위임되어있거나, 특정인만이 독점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별도의 권리가 아닙니다.
교육당국에서도 교육 관련 입법과 특정 정책 입안시, 국민의 참여와 요구를 파악하여 반영하기 위한 여론분석과 형성을 목적으로 별도의 산하기관도 운영하고 있고요.
한결맘님 개인의 공명심과 "순수한 의도이다" 라고 주장하고 싶어하실 취지와는 별도로 이런 제안에서 갖추어져야 할 격식과 실태가 이렇다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쑥쑥에 접속하고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의 고민과, 모색하는 학습 방법에 관한 입장과 생각을 한결맘님께서 파악하고 정리하여 방향을 제시하실수 있는 어떤 전문적인 식견과 배경이 스스로에게 있는가를 냉철하게 물어 본 다음 의견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결맘님의 글입니다.
>
> (모임 제안 게시판은 있는데 토론 게시판은 없는 것 같아 여기 글 올립니다.
> 이 토론이 초등학생을 둔 부모님들과 많은 관련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적당한
> 게시판이 있다면 그리로 옮겨 주시기 바랍니다.)
>
> 이 토론을 통해 도움을 받으시는 분들도 계실 거고
> 그렇지 않은 분들도 계실 겁니다.
> 관심을 끌려는 건 아닙니다.
> 저도 그냥 이 사이트에 와서 묵묵히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마음도 간절합니다.
> 하지만, 영어 때문에, 고민하고 많은 부담을 안고 계신 분들을 위해,
> 특별한 대안은 없고 학원비다 교재비다 과외비다...좋은 것만 해야 하는
> 실정에서 한 번쯤 짚고 넘어가도 된다고 생각되어 토론을 제안합니다.
>
>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 1. 아이의 수준은 어느 정도 되었으면 좋겠고
> 2. 우리나라 같은 나이 아이들의 수준은 어느 정도 였으면 좋겠고
> 3. 여태까지 자기는 무엇무엇으로 공부를 했는 지(자세히),
> 아이는 무엇무엇으로 공부를 시켰는 지...
> 그 효과는 무엇인지...얼마만큼의 성과가 있는 지...
> 4. 다른 방법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있는 지.
>
> 이런 사항들을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 다른 좋은 의견이 있으면 덧붙이시고, 답을 하기 곤란한 질문들은 빼셔도
> 됩니다.
> 잊지 마세요.
> 저는 여러분과 같이 이나라 영어정책과 과정을 지켜 봐온 한 개인일 뿐입니다.
> 저보다 더 잘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 저도 관심이 많기 때문에 실태 파악을 잘 하고 있는 것일 뿐입니다.
>
> 토론의 향방에 따라서 좋은 결과가 있으면 교육부에 건의하겠습니다.
>
| 소모적인 논쟁은 지양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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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Paul 등록일 2003-11-24 14:11 조회수 2,157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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