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플시험이 영어공부의 목적이 되어서는 영어실력 절대 늘지 않습니다.
기본이 부족한 초등학생이 토플을 한다는 것은 모래위에 성을 쌓기입니다.
제 경우 7세부터 엄마표로 공부한 영어를 결산해 보기위해 중2 겨울방학 두달 동안
물론 엄마표로 공부해서 토플시험을 보았습니다.
토플이 우리 아이에게는 불가능한 것이다...라고 저 혼자 생각하고 시작했습니다.
아이가 1년간 과학,수학 시영재반을 끝내고,자신의 진로 때문에 슬럼프에 빠져 우울해 하던 시기였죠.
자신이 갈 길은 수학,과학이 아니다라고 스스로 깨달음을 얻고...
실은 엄마표의 결산이라기 보다 아이가 슬럼프을 이겨낼 뭔가 몰두 할 것이 필요하다 생각했죠.
하다보니 힘들었습니다.일단 토플시험을 보려면 영어뉴스 80% 이상 정도
청취가 가능한 아이가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자신문을 자유롭게 읽는
능력이 필요합니다.토플은 국내에서 나오는 영자신문의 내용보다 많이 어렵습니다.
아이들의 영어가 어느정도 수준에 이르면 코리아 헤럴드를 구독하세요.
아무튼 우리 아이는 뉴스도 듣고,영자신문 자유롭게 읽는 수준에서 시작했어요.
그때는 cbt 시험이었는데, 토플을 보려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ETS빈출 단어가
있습니다. 토플 voca라고 하는데,책에 보면 공부방법이 나옵니다.그 단어를 강제로
외우는 아이라면 시작하지 말아야 합니다.눈으로 휙~휙 읽으며 정리하는 수준이어야
합니다.강남에 '해*스'라는 대학생 전문 토플학원이 있는데,대학생들 고시공부하듯이
공부하는 것 보고 놀랐죠.
어휘를 정리하고 독해를 하는데,여기서 독서기본과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애들은
힘듭니다.우리말로 해도 모르는 내용입니다.실은 저도 토플을 볼 실력이 아니어서
토플 독해의 한국어 해설지문을 보았더니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더군요.왜냐 ? 토플
시험은 대학생중 미국에 가서 대학,대학원 교육을 받을 사람의 영어능력을 테스트하는
시험이라 전문적인 영어를 테스트하는 겁니다.거기에 미국사가 머리에 깔리지 않으면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고요.문학,철학 경제,경영,문학,과학도 아주 전문적이고 세분화
된 내용입니다.
리스닝도 롱컨버,숏컨버로 되어 있어서 전문적인 내용의 리스닝부터 상황판단을 해야
하는 리스닝까지,대학생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면 풀 수 없는 문제가 나옵니다.숏컨버의
경우 미국대학생들의 일상대화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미국문화를 이해 못하면 어렵습니다.
가장 불가능 하다고 생각한 것...에세이입니다.
미국 ETS에서 185개의 토픽중 한 문제를 정해주고 30분 동안 근거를 주장하며 질문에 대한
답을 정확한 문장으로 글을 써야 합니다.
예를 들면 "기업의 근로자들은 직업을 가질 때 평생 고용되어져야 한다.당신은 이
정책이 정당하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가? 당신의 견해를
지지할 구체적 예와 이유를 들어라."(기출 문제) 한국말로 답을 쓰려해도 초등학생
심지어 중학생도 어려운 주제입니다.30분내에 써야 합니다.
그래서 늘 많이 읽고,많이 생각해서 브레인 스토밍이 되야합니다.
여기에 요즈은 ibt로 바뀌어 스피킹이 추가되었습니다.
ibt 는 순발력도 강해야 겠지요.물어보는 질문에 빨리 정리해서 답변해야 하니까요.
그런데 토플을 보기위해 공부를 하기보다는 영어를 다양하게 오랜기간 공부하다가
적당한 시기가 되면 시중의 좋은 토플책을 구입해서 집에서 혼자하면 됩니다.
토플 볼 능력이 부족한 아이들을 억지로 스트레스 주면서 강제로 공부하면 성적이
나오지 않습니다.그래서 자꾸 보고 또 보고 토플 대란이 일어나는 겁니다.
그리고 토플 공부는 단기간에 끝내는 것이 원칙입니다.영어고수들은 모두 이렇게 합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토플공부이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다양한 영역을 골고루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평가하는 이상적인 시험이라는 생각이 들고,영어를 잘하는 아이들 고급영어로 진입
하는 과정에서 토플공부를 말리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학원을 다니며 초딩부터 몇년씩 토플에 매달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영어공부하다보니...한번 결산해보자.이렇게 생각하고 본 시험이었습니다.그러다가
토플성적 잘 나오니(cbt 280) 욕심도 생기고...뉴욕,월 스트리트까지 생각하게 되었죠.ㅎㅎㅎ...
우리 아이가 엄마,아빠와 토플공부했던 기억,우리는 평생 잊지 못 할 추억입니다.
: 민지맘님의 글입니다.
저희 초6 큰아들 영어 학원 가지않고 저랑 1. 스텍번 : 커뮤니티, 사이언스, (정말 훌륭한 책)하고 있고 2. 쳅터북 읽고, 3. 흘려듣기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소위 한다하는 친구 아이들 모두 토플하고 있더군요. 청#어학원, 이#학원들에서도 테스트를 아예 토플식으로 보더군요. 이런 학원들의 특징이 일단 교재가 무지 어렵고 학습량이 무지 많습니다.그런 학원에 다니는 아이들 소위 어려운시사 문제나 나이에 많지 않는 상식들을 영어로 읽으며, 가족들까지 모두 스트레스 만빵 업 되어 있더군요. 그런데 그런 아이들 쉬운표현이나 단어나 작문도 잘 하지 못하는 경우를 가끔봅니다. 제가 궁금한 점은 외고에 보내보신 맘님들... 초6때 부터 빨리 서둘러 토플식 학원에서 훈련을 해야 하는 지 하는 점입니다. 제가 하는 지금같은 방법이 아이에게 해가 되는 것이 아닌가 궁금합니다. 일찍 토플식 훈련을 해야하나요? (토플전형을 폐지 한다고 하지만) 외고는 어떤 식으로든 토플식의 방법을 채택할 것이라는 의견들이 있더군요.도대체 갈피를 잡지 못하는 우리나라 교육현실이 정말 한심하지 않습니까? 경험맘님들의 답변 부탁드립니다.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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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비님, 한글이님 모두 감사합니다.
제가 원했던(?) 답변이네요.
영어 독서, 한글 독서로 다져진 쑥쑥 아들딸들이 환하게 웃을 날을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