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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제 큰딸은 아마도 한국사람이 아닌가벼유-_-;;

글쓴이 이정희

등록일 2003-11-30 14:33

조회수 1,707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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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등학교 1학년때 건축공학과에 관심이 있었는데(멋진 건물의 외양만을
생각했겠죠...) 이과에 가면 가뜩이나 못하는 수학을 그것도 수학2까지 해야
한다기에 그만 문과로 방향을 틀었거든요.
그리하야 고1에 이미 포기한 수학으로 인하야, 2학년 3학년 수학시간은 달콤한
취침시간이 된 관계로 고3말 학력고사를 앞두고'시그마가 뭐꼬? 그기 묵는기가?'
하는 수준이 되었는지라 학력고사 수학 50점 만점에 12점을 받았다는 전설같은
기록을 가진 사람입니다.
한 20년이 지나다 보니 이젠 부끄럽기 보다는 재미있는 추억이 되나 보다 했는데
아, 위대한 유전의 힘이여~~
글쎄 제 큰딸 진영이가 수학과는 담 쌓은지 오래된 제가 봐도 암만해도 이 수학적
감각이 떨어지는게 확실히 느껴집니다요.

이왕에 잘하면야 좋겠지만 그까짓 수학 한과목 좀 못한다고 인생 살아가는데
크게 지장 없다는걸 살아있는 표본인 저를 통해 잘 알고 있는지라 별 걱정은
하지 않는데, 문제는 진영이의 성격이 예민하고 어떤 부분에서 다른애들 보다
쳐지는걸 스스로 용납을 못하고 상처를 잘 받는 편이라서 이런 부분에 좀더
신경을 써줘야지 하면서, 더불어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해야겠다 싶어
수막대등을 포함한 수학놀이 책을 사서는 남편한테 좀 해주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큰 소리 치던 남편은 일주일에 한번 될까 말까? 놀이를 좋아하는 진영이가
달달 볶아야 겨우 마지 못해 자리 펴놓고 애 보고 하라고 던져주고 맙니다.

아, 진영이의 유전적 결함은 엄마인 저한테서만 물려 받은 것이 아니라
아빠에게서 까지 따블로 물려 받은 것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이런 말이 있지요.
부모들이 보통 자신이 잘 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크게 강요하지 않는데
자신이 못하는 것, 자신없는 것은 아이들에게 억지로라도 가르치려 한다고.
즉 영어선생님이나 수학선생님들은 자신의 아이에게 오히려 자신이 잘 하는
과목을 궂이 가르치려 하지 않고, 학교 다닐때 자신이 정말 자신없고 못했던
과목은 일찍부터 가르치려 한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물론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이야기가 아님은 분명하지만, 대체로 자신이
잘하는 것은 '에이, 그 정도는 나중에 내 아이도 잘 하게 될 거야...'라고
생각하고 자신이 잘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 내 아이는 나의 전철을 밟지 않았으면...'
하는 거지요.

저도 이러다가 아이랑 함께 수학을 처음부터 다시 공부하게 되는건 아닌가 싶네요.-_-;;







집토끼님의 글입니다.
> 근데, 오타와는 primary도 grade가 나오나봐요? 여기는 아닌데..
> 이곳 사람들 중 한국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수학을 잘하면 일본인인줄 알더라구요. 일본사람이나 한국사람들이나 수학에 대한 재능이 있는거겠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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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 2003-12-01 10:04 
마자요..우리 아영이도 한국가면...뒤에서 일등쯤...ㅎㅎ/저도 수학은 꽝인데..다행이도 아영이가 절 안 닮았나봐요..ㅠㅠ
집토끼 2003-11-30 17:06 
이정희님의 수학점수 전설이..이정희님만의 전설은 아닐걸요..여기 또 한명 있는데..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4014

 엄마, 나 수학 뛰어 넘었어요~~

 답글 10개 ▼
집토끼 2003/11/30 2,126 0

   수학이라.

레모네이.. 2003/11/30 1,553 0

     저는 과학

[3]
여인 2003/12/01 1,610 0

   한국 아이들과 수학은..

최지연 2003/11/30 1,740 0

     한국 아이들과 수학은..

집토끼 2003/11/30 1,568 0

       주마다 하도 틀려 어디 같은 나라라고...

[2]
최지연 2003/12/01 1,528 0

       저와 제 큰딸은 아마도 한국사람이 아닌가벼유-_-;;

[2]
이정희 2003/11/30 1,707 0

         한국 내에서는 통하는 얘기가 아니지유~~

집토끼 2003/11/30 1,559 0

   가끔 그런 생각을 해요..

오누이맘.. 2003/11/30 1,645 0

     가증스럽고 은밀한 고민..

집토끼 2003/11/30 1,597 0

     과연 그럴까...ㅎㅎㅎ

최지연 2003/11/30 1,533 0
4013

 맥그로힐 해보신분..

[1]  답글 3개 ▼
훈이맘 2003/11/30 1,997 0
4012

 수업일수

지니 2003/11/30 1,585 0
4010

 한마당으로 옮깁니다-쑥쑥

 답글 2개 ▼
주현사랑.. 2003/11/30 1,418 0
4009

 Reading Rainbow 에 관해 아시는 분 질문 드려요.

 답글 4개 ▼
빈이맘 2003/11/30 1,567 0
4008

 이대 언어 교육원은 어떤가요?

[1]
psok 2003/11/30 2,368 0
4007

 소연짱님과 같은 의견이신 분들 보세요.

한결맘 2003/11/29 1,65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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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 고학년 재미있는 보충 학습 방법 조언 부탁...

솔겨레맘.. 2003/11/29 1,63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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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마당으로 옮깁니다-쑥쑥

유진맘 2003/11/29 1,44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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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티플 리팅 스킬 해설집을 구해요

애니맘 2003/11/29 1,65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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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튼튼영어 시작 3주째입니다.

[2]  답글 1개 ▼
초록당근.. 2003/11/29 2,45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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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터러시플레이스 해 보신 분들...

[4]  답글 1개 ▼
하니맘 2003/11/29 2,29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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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모두 따뜻한 마음으로..

[5]  답글 1개 ▼
지나가다.. 2003/11/29 1,81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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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문화원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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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맘 2003/11/29 1,65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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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겨울방학때 미국초등학교에3개월정도 다닐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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