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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라.

글쓴이 레모네이드

등록일 2003-11-30 17:17

조회수 1,55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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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수학 진도는 여기나 거기나 비슷하네요.
제 딸도 5학년 1학기 때 공약수니 통분이니 배웠거든요.
수학을 어려워하진 않지만 재미없어해요.
수학은 이거 장기전인데 .....

요즘 수학교과서는 우리 배울 때보다 훨씬 좋더군요.
원리를 설명해 놓은 걸 보면 다 큰 성인인 저도
아하! 그렇구나! 하지요.
나 어릴 때는 계산하는 테크닉 위주로 배웠었는데 말이죠.

이 에미는 그 시절에 수학을 무지 좋아했었는데.
뜻밖에도 과학은 제가 자신없었던 과목인데
딸래미는 재미있어하고 과목도 쉽다고 합니다.
ebs나 kbs의 과학/ 자연/ 환경 다큐멘터리의 왕팬이죠.
왜 재미있는 과학프로그램을
애들이 잠을 자야하는 한밤중에 하냐며
푸념이 대단합니다.

꾸벅꾸벅 좋면서 보다가 잠이 들기 일쑤지요.
하긴 요즘은 그것도 [대장금]에 밀려났네요 ㅎㅎㅎ



집토끼님의 글입니다.
> 올해 9월에 5학년이 된 기쁨이가 어제는 밝고 화사한 모습으로 교실에서 나오면서, 말을 합니다.
> "엄마, 나 오늘 수학6학년으로 올랐어요."
> "엥? 그게 무슨소리야?"
>
> 그러쟎아도, 요즘 아이가 수학을 하는 것을 보면서, 학교에서 뭔가 미진하게 가르치는 거 아닌가 싶어서, 아이에게 돌아오는 주말부터는 집에서 엄마랑 수학을 조금씩 짚어 나가자고 했던 차였습니다.
>
> 기쁨이는 나름대로 자신의 학년보다 한 학년 높은 레벨의 수학으로 진입한 것이 마냥 자랑스럽고 기쁜 모양인지 하루종일 즐거워 보였습니다.
>
> 저녁 테이블에서 기쁨이가 저를 힐끗보며 묻습니다. "엄마, 아빠한테 내 수학얘기 하셨어요?"
> "아니, 네가 해."
> "아빠, 저 오늘부터 6학년 수학해요."
> 남편의 표정도 저와 똑같은 -어이가 없다는 얼굴이었습니다.
> "기쁨아, 중요한거는 네가 5학년 수학이라도 제대로 알고 잘 하는 것이다. 레벨만 높다고 좋은게 아니야." 하면서 걱정스럽게 타일렀습니다.
>
> 엄마, 아빠가 좋아하면서 칭찬할 줄 알았는데, 결과가 그것이 아니라 조금 실망하는 눈치였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칭찬하고 기뻐할 일이 아닌 것 같았습니다.
>
> 그리고 조금 후, 숙제를 하다가 common factor(공약수)를 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몰라 물으러 내려오길래, 엄마한테 묻지말고 책 속에서 혼자서 찾아 내어보라고 일러 주었습니다. 단번에 답을 가르쳐 주는 것보다는 찾는 과정 속에서 그 의미가 더 확실하게 아이의 머릿속에 굳어질 것 같아서였죠.
>
> 한참을 책을 뒤적여도 찾지를 못하는 눈치였습니다.
>
> 남편이, 아이들과 '수영장 가자!'고 하는데, 내 눈치를 보며 '숙제가 아직 다 안끝났는데..'라고 말끝을 흐리는 기쁨이를 기꺼이 떠밀어서 보냈습니다. 수학숙제보다, 몸을 움직이는 게 더 중요하다는게 늘 제 머리 속에 있기에, 모두 다 수영장에 보내고 나서, 아이의 숙제 노트를 보았습니다. 분수를 배우면서 공통분모를 가르치기 위해 공약수를 시작하는 것이더군요.
>
> 다른 문제들을 푼것으로 봐서, 공약수라는 뜻을 몰라서 문제를 해결 못 하는 것이라는 게 눈에 들어오더군요. 6학년수학이라도, 5학년인 제 아이가 충분히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
> '흠..그래, 어떤 면에서는 아이의 레벨을 하나 올려주는 것도 시간절약하는 한 방법이 될 수도 있겠군..'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아이가 수영장에서 돌아온 후, common factor의 의미를 설명해 주자마자, 1분만에 숙제를 해결했습니다.
>
> 6학년 레벨이라는 것이, 결국 그 학급 안에서의 레벨이더군요. 같은 내용의 문제를 다른 동네에 가지고 가면, 5학년 아이들이 이미 충분히 알고 있을만한 그런 수준 말입니다. 그러니, 5니, 6이니 하는 숫자라는 것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당히 상대적인 레벨의 숫자였습니다.
>
> 이번 일을 통해, 제 아이의 학교에 대해 느낀 제 소감은, 아이들의 능력을 획일화 하지 않고, 각 개개인을 평가해서 융통성있게 가르친다는 것입니다. 제 딸이 선생님도 잘 만난 것 같구요.
>
> 12월 초순에, Parent Teacher Conferences가 있습니다. Report Card(성적표)를 가지고, 선생님과 학부모가 면담을 하는 거죠. 15분 정도의 시간에, 아이의 성적및 학교 생활, 가정생활에 대한 대화가 이루어집니다. 선생님들도 부모님들도 긴장이 되는 시간입니다.
>
> 며칠 전에 Conference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라는 통신문을 보면서, 'Report Card는 이미 다 써져 있는 상태이겠구나.'라고 제 딸에게 말을 했더니, 제 딸이 '성적이 엉망으로 나올 것 같아서 걱정이예요.'라고 공공연히 자신의 걱정을 드러냈더랬습니다. 저는 그동안 아이가 공부를 열심히 한 것을 알기 때문에 아이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했고, 성적이 조금 안 좋게 나와도 아이가 학업을 소홀히 하지 않았으므로 더욱 격려를 해 줄 참입니다. 그런데, 제 아이는 나름대로 성적을 걱정하던 차에 수학등급이 올려졌으니, 한편으로는 안심도 되고, 더욱 기쁘기도 하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엄마와 아빠가 크게 동조를 안 해 주었어도, 자신만의 고민이 해결된듯, 안도하는 모습이었죠.
>
> 아이의 학교생활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참 즐거운 일입니다. 언제라도 '네 학교 생활은 어떠니?'의 질문에 아무 망설임 없이 'Great!'하고 대답을 하곤 하기 때문이지요.
>
> 글을 쓸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밴쿠버에서 살면서, 저의 영어도 '언어장애자'수준이고, 한국말 역시 같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 여간 곤혹스럽지 않습니다. 글을 쓸때마다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질 않으니 말입니다. 저의 갈길도 멀기만 하군요..(Nov. 25,2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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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4

 엄마, 나 수학 뛰어 넘었어요~~

 답글 10개 ▼
집토끼 2003/11/30 2,126 0

   수학이라.

레모네이.. 2003/11/30 1,553 0

     저는 과학

[3]
여인 2003/12/01 1,610 0

   한국 아이들과 수학은..

최지연 2003/11/30 1,740 0

     한국 아이들과 수학은..

집토끼 2003/11/30 1,568 0

       주마다 하도 틀려 어디 같은 나라라고...

[2]
최지연 2003/12/01 1,528 0

       저와 제 큰딸은 아마도 한국사람이 아닌가벼유-_-;;

[2]
이정희 2003/11/30 1,702 0

         한국 내에서는 통하는 얘기가 아니지유~~

집토끼 2003/11/30 1,559 0

   가끔 그런 생각을 해요..

오누이맘.. 2003/11/30 1,645 0

     가증스럽고 은밀한 고민..

집토끼 2003/11/30 1,597 0

     과연 그럴까...ㅎㅎㅎ

최지연 2003/11/30 1,533 0
4013

 맥그로힐 해보신분..

[1]  답글 3개 ▼
훈이맘 2003/11/30 1,997 0
4012

 수업일수

지니 2003/11/30 1,585 0
4010

 한마당으로 옮깁니다-쑥쑥

 답글 2개 ▼
주현사랑.. 2003/11/30 1,418 0
4009

 Reading Rainbow 에 관해 아시는 분 질문 드려요.

 답글 4개 ▼
빈이맘 2003/11/30 1,567 0
4008

 이대 언어 교육원은 어떤가요?

[1]
psok 2003/11/30 2,368 0
4007

 소연짱님과 같은 의견이신 분들 보세요.

한결맘 2003/11/29 1,65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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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겨레맘.. 2003/11/29 1,63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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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마당으로 옮깁니다-쑥쑥

유진맘 2003/11/29 1,44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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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티플 리팅 스킬 해설집을 구해요

애니맘 2003/11/29 1,65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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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튼튼영어 시작 3주째입니다.

[2]  답글 1개 ▼
초록당근.. 2003/11/29 2,45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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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답글 1개 ▼
하니맘 2003/11/29 2,298 0
4001

 우리 모두 따뜻한 마음으로..

[5]  답글 1개 ▼
지나가다.. 2003/11/29 1,81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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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문화원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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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맘 2003/11/29 1,65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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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나맘.. 2003/11/29 1,95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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