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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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목은 영창인가 삼익인가 ...아무튼 피아노 회사의 신문광고 기사입니다.
이 광고를 보는 순간 정말 맞는 광고다라는 생각과 검증된 사례들을 떠올렸습니다.
요즘은 조기영어와 초등학생들의 컴퓨터바람으로 10년전 보다는 악기 특히 피아노교육이 시들해진것 같아요.조율하시는 분의 말씀으로는 전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줄었다고 합니다.
10월에 중학교 예술제가 있어서 참관을 하였는데 피아노를 훌륭히 연주하는 학생 몇명은 수학에 뛰어난 학생들이었고 영어역시 잘하는 학생들이었습니다. 수학에 유난히 뛰어난 애들이 피아노에 뛰어난 것을 것을 보면서 요즘 연구대상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전 피아노를 배우지 않아 모르지만 박자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인가...아니면 악기까지 신경쓴 부모들이 다른것들도 그만큼 열심히 뒷바라지한 까닭일까...
어려서부터 소근육을 많이 쓰고, 연습을 통한 집중력과 음감이 학습에 기반을 마련해 준 것일까...아무튼 미국 어느대학에서의 연구결과에서 피아노를 배운학생과 아닌학생들의 학습성취도 결과도 나왔더군요.역시 비교가 되더군요.
사실 요즘 중학생들은 피아노를 거의 가지고 있지만 학교에서 반주나 자신의 곡을 대중앞에서 연주 할 수 있는 학생은 1%정도인것 같습니다.어린시절의 기초공사중에서도 가장 중요한것이 악기 하나를 확실하게 배우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BS의 명강사인 동시통역사 신예나님의 말씀이 자신은 피아니스트가 꿈이었는데 통역사로 진로가 바뀌었다고 합니다.그런데 자신의 영어에 뛰어난 자질을 어린시절부터 키워온 음감에서 비롯된것이라고 말씀하시던군요.한국인이 잡기어려운 영어의 소리들을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잡아낼 수 있는 능력을 피아노교육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하셨어요.
물론 요즘에는 피아노보다 배우기 쉬운 플룻이나 클라리넷등 다른 악기를 선호하고 있는데 배우기 힘들고 어렵더라도 피아노를 자녀분들께 권해 드리고 싶네요.저희집 둘째도 피아노를 하다가 선생님을 구하기 힘든관계로 바이올린을 배우고 있는데 항상 아쉬운 마음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저 악기를 배운다라는 의미를 떠나 힘들지만 콩쿨도 나가보고 거기서 한치의 실수가 어떤결과를 가져오나도 알게하고 좋은 결과를 얻어 성취감과 자신감도 얻을 수 있다면 앞으로 성장해나가는데 무엇보다도 소중한 경험이 되는것 같아요.우리 큰애가 피아노 콩쿨을 준비하고 끝난후 하는말이 공부가 더욱 쉬운것 같다고 하더군요 어떻게 보면 모든것을 접어두고 오로지 한가지에 매달린 4,5개월의 시간이 정말 힘들었다는 얘기겠지요.6학년때는 후회를 하기도 했지요.다른애들 영,수에 목매고 있을때 전공할 것도 아닌 악기에 그 많은 시간을 투자한 것에 땅을 치기도 했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아이들의 길은 멀고 먼것이라 길을 떠나며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많구나 하는 것을 느끼고 그 준비가 탄탄할수록 가는길이 즐겁고 힘들지 않다는 것을요.사춘기를 혹독하게 겪는 애들이 컴퓨터에만 매달리고 자신의 스트레스를 풀지못해 괴로워하는데 악기를 해온애들은 악기를 통해 감정을 다스리는 모습을 보기도 합니다.사춘기에 그만두었던 레슨을 다시 시작하는 애들도 가끔봅니다.
요즘 엄마들,특히 저도 그렇지만 너무나 조급한 마음으로 애들을 키우는 것은 아닐까요...그래서 설익은 밥을 지어 후회하게 되는것은 아닐까 늘 고민한답니다.
| 피아노...영어가 되고 수학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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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임정욱 등록일 2003-12-01 10:37 조회수 4,527 댓글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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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영어가 되고 수학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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