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은이가 유치원을 다니면서 변화하는 것들 그리고 달라지는 모습들이 이제 약 4개월이
다 되어가는 이 시기에 눈에 띄는 것들이 있다.
* 말을 하면서 왜 그것이 그렇게 되는지에 대한 추리적인 사고가 생각는 것을 느낀다.
* 혼자 스스로 문제들을 해결해 보려는 자신만의 독립심이 생김을 느낀다.
* 유치원에서 배우는 노래들을 즐긴다.
* 남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려는 마음이 생김을 느낀다.
* 친구들의 소중함을 느낀다.
*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해서 하나의 프로젝트 수업을 접근적인 방법으로
일구어내는 자연스러운 생활들속에서 스스로 탐구하고 찾아보려는 힘이 생김을 느낀다.
* 서서히 혼자만이 아닌 함께 생활하는 법을 배움을 느낀다.
* 생각이 담긴 글을 만드는 것을 즐긴다.
이렇게 아이의 유치원안에서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생활하는 그 모습속에서 아이의 변화를 보면서
난 요즘은 조금은 후회가 된다.
진작 6세였을때에도 유치원을 보낼 것을 후회가 됨을 느낀다.
왜냐면 엄마와 함께 하면서 배우는 것도 있지만 이렇게 친구들과 여럿이 단체생활을 통해서 배우는
더 값진 것들이 있다라는 것을 그리고 아이 스스로 자립심이 생기면서 엄마의 의존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보려는 뭔가 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적응해가는 소중한
배움이 있다라는 것을 느꼈기때문이다.
요즘 다은이가 나에게 하는 자신만의 가슴에 담긴 말이 있다면서 가끔씩 나에게
" 이젠 다은이가 컸어요." 라는 깨달음을 주는 말이 있다.
" 엄마, 나에게는 내 마음에 비밀이 있어. 엄마는 나에게 말(조언)을 해주기도 하지만
난 엄마가 말을 안 해줘도 내가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내 마음에 늘 '비밀'이 있어서 그때마다
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 그러닌깐 엄마가 안 도와줘도 난 뭐든지 할 수 있는 비밀이
내 마음에 있으닌깐 엄마는 걱정 안 해도 돼. 알았지? 엄마."
다은이가 말하는 마음에 담긴 비밀이라는 것은 아마도 우리가 생각하는 의미의 비밀이 아니라
다은이가 자라나면서 스스로 배우고, 느끼고, 생각하는 "가치관"을 의미하는 것 같다.
이 말을 들어면 난 가끔씩 아이가 이젠 많이 마음으로도 커 감을 느낀 것 같아 내 눈시울이
젖음을 느낀다.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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