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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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말씀드릴것이 우리 준태는 나이가 이제 만 4세 반이 지난아이입니다.
이곳에 들어오면 놀라는 점이 아주 어린연령, 심지어 태교부터 영어에 신경쓰고 벌써 그 효과를 입증(?)받을 만큼 상당한 수준의 듣기 능력이 있는 아이들도 많은거 같습니다.
저는 준태에게 그리 일찍 영어를 가르친 편이 못되고, 그냥 제가 영어노래나 영어자막 비디오를 두돌전후부터 들려주었었어요
그리고 그 효과에 대해서는 확인해볼 생각도 못했답니다
당연히 할줄 아는 영어도 별로 없었고 재미삼아 한두마디씩 해본 영어문장이 조금 되는 수준입니다.
위의 맘들의 글을 읽어보니 아직 제 아이처럼 큰 아이들이 없어서 조바심을 가지게 되는거 같은데, 제생각은 이렇습니다.
한국말이 빠른건 이런 국내 상황에서 넘 당연한거구요
아이들이 영어발음이나 영어문장을 입밖으로 자발적으로 내는 시기는 아이마다 틀리지만 특히 남아일수록 아주 느리고 여아는 빠른 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남아의 언어능력의 수준이 낮은거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완벽히 그 문장을 소화해서 자신 있게 말하기 전까지는 입밖에 안내려고 하는 것이 그 차이일까...
준태는 말문 자체가 늦게 틔어서 두돌 전후해서 우리말도 시작했었지만 지금은 다른 아이들보다 비교적 유아어를 안쓰고 자신의 생각을 정확히 전달합니다. 어휘수준도 그렇구요
영어도 마찬가진 거 같습니다
어줍잖게 덤비면서 이말저말 다 섞어서 하지 않고 그래도 나름대로는 정확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내 뱉는거 같아요
제가 작년에 한참 고민했던게 정확한 발음으로 말해주려고 항상 노력했는데 어느날 조형기 아저씨같은 발음을 하는걸 보고 깜짝 놀랐었습니다. 유치원에서 배운거라며 빡빡 우길땐 앞이 깜깜했지요
하지만 그것도 그리 걱정할만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자꾸 교정이 되더군요
요즘은 워낙 많은 시청각 자료들이 있으니까..저나름대로 잘못을 인식하고 저절로 교정이 되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는 모방을 하고 싶어하는 시기가 있는데 그게 만 4세 전후에 절정을 이루는 거 같더군요
TV에 나오는 말은 거의 외우다 시피하고...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말하기를 가르치면 그 성과가 클거 같습니다
지금은 우선 듣기에 치중할때입니다
너무 말하기에 조바심 내지 마세요
앞으로 두고 보시면 제 말이 옳음을 느끼실거에요
한 4세 경에 님들의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보다 분명 유창하고 정확한 발음으로 영어를 할수있게 될겁니다.
아이들은 엄마의 마음을 읽어서 엄마가 영어를 의무가 아닌 즐거움으로 대할때, 아이들도 영어를 자연스럽고 즐겁게 받아들이는 것이고 지나친 의무감으로 아이를 가르치려고만 한다면 아이는 영어에 대해 금방 흥미를 잃을거에요
저희 아이는 지금은 자기가 좋아하는 영어음반과 노래, 동화도 다 있고 선호하는 것이 뚜렷해서 가능하면 전 자기스스로가 고르는 걸 듣고 보게 해 줍니다
그러면서 아이가 배우는게 훨씬 더 많을테니까...
도움이 되셨나요?
| [12-24개월][RE]저는 반대의 경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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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준태맘 등록일 2001-01-04 10:06 조회수 1,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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