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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RE] 저도 한마디...

글쓴이 윤형맘

등록일 2001-01-04 12:13

조회수 1,164

http://www.suksuk.co.kr/momboard/BEB_001/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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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여러 번 밝힌 바 있지만, 윤형이에게 이렇다하게 해 주는 것은 없습니다.

단, 입에서 자연스레 떨어지는 말은 적어도 들으면 아는 정도는 되어서 비디오나 오디오에서 나오는 노래, 대사 같이 따라 해주기는 해요.

아이와 일정 수준의 대화를 꾸준히 할 정도의 실력있는 엄마들을 보면서 저도 늘 부러워하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누구나 다 다른 엄마들을 부러워하는 입장이라는 거예요.

내 아이를 다른 아이와 비교하는 것이 금물인 만큼 엄마 역시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주 잘하는 엄마들이 해주는 것만큼은 모든 엄마들이 따라 할 수는 없지요.

물론, 노력 여하에 달려 있는 것이긴 하지만요...

아기가 8개월이라면, 지금 해주시는 것만으로도 일단 충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가 좀 더 크더라도 지금 해 주시는 대로 꾸준히 해주세요. '포기'라는 말씀은 마시구요...

히플러님도 여러 번 하신 말씀이지만, 어차피 지금 처지에서 아이를 완벽하게 이중 언어자로 만들 수 있는 엄마는 거의 없어요. 아빠가 영어를 쓰는 네이티브라면 모를까...

그냥 우리는 아이에게 '이런 언어도 있다'는 걸 소개시켜주는 메신저라고나 할까요... 엄마의 역할은 이 정도로도 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브라이언맘님 말씀대로 약간의 휴식기는 가지시더라도 쑥쑥을 영영 떠나진 마세요.

Good morning!처럼 쉬운 몇 마디만 꾸준히 해줘도 아이가 나중에 영어를 받아들이는 건 훨씬 쉬워진다고 하더군요.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참고로, 제 남편은 박사과정까지 마친 사람이지만, 영어는 별로~~~ -여보, 미안...^^-... 물론, 논문이나 학술지를 원서로 읽고 이해할 줄은 알지만, 사실, 그거랑 생활영어는 완전히 별개거든요... 거의 연관성이 없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지요.

학력은 영어실력과 사실 전혀 무관합니다. 영어를 늘 하고 사는 직업을 갖고 있거나, 그런 환경에 처하지 않은 이상 대학을 나와도, 대학원을 나와도 다 마찬가지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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