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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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씽크베이비입니다.
우선 부러운 맘님의 지금 낙심은 이해가 갑니다.
언어란게 언제나 그렇듯이 환경이란 틀 속에서 자라나는 생물과도
같습니다. 그동안 살아오신 환경이 외국어를 쉽게 접촉하실 수 없었기에 다소 부담이 되어 보이는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어느 누구도 이 영어란 무거운 짐에서 해방된 사람이 거의 없을 겁니다. 이처럼 영어는 지금도 그리고 이 다음 세대에도 피해갈 수 없는 우리의 한 부분입니다.
아이가 이제 8개월이니 아직도 많은 시간이 있습니다.
누구나 영어공부를 하면서 느끼는거지만 하면 할수록 한계가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실제로도 LA에 사시는 많은 교포들중에서도 맘님보다 실력이 못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이것은 결국 의지의 싸움이지요. 아무리 좋은 환경에 있어도 노력없이는 얻어낼수 없는게 또 언어입니다.
많은 교포들이 외국에서 쉽게 외국인들과 어울려 생활하고 있지만
신문이나 잡지를 자유롭게 볼 수 있는 분들은 거의 많지 않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제부터 다시 가볍게 시작해 보십시요.
지금 긴 문장의 사용에는 어려움이 있으신거 같은데 그러면 우선 단어 위주로 사용해 보시고 한계가 느껴진다면 지루하지 않는 맨투맨 기본영어로 기초문법부터 다시 한 번 보시면 좋겠습니다.
지금의 어려움은 아마도 수영 가능자와 수영 비가능자의 스킨스쿠버 연습생과 비유해 볼 수 있겠습니다.
보통 스킨 스쿠버를 처음 배우면 수영 비가능자가 수영 가능자보다 빨리 늡니다. 이 것은 수영 비가능자는 무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기에 쉽게 바다에 몸을 의지하여 바다 속을 누빌수 있기에 수영 가능자의 기존의 물에 대한 부력이용으로 바다 속에 적응치 못하고 바다 위로 자꾸 떠오려고만 하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조금만 지나면 어떻습니까?
이 수영 가능자는 금방 수영 비가능자를 능가합니다.
왜냐하면 그래도 그동안 물이란데 대한 기본 개념이 있기에 순간순간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일 겁니다.
비유가 좀 거창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것들이 그러하겠지만 언어란건 끝에 도달할수록 그 기초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가벼운 회화 속에서 계속 발전하는 느낌으로 행복하다가도 어느날 문득 하나 둘씩 낯설어지는 영어가 나오면 자신의 영어실력에 한계를 느끼듯 스스로 낙심하게 됩니다.
그러나 여기엔 예외가 없다고 전 확신합니다. 누구나가 다 이러합니다. 한 문장 한 문장 영어회화를 익히는 재미도 있지만 응용에
부딪히면 누구나 문법이나 기초에 다시 매달리게 됩니다.
부러운 맘님! 여기 계시는 많은 맘님들을 위해서라도 부디 포기하시지는 말아주세요.
먼훗날 맘님의 노력은 분명 아이와 여기 계시는 분들이 역사가 되어 다시 말할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장문을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 [일반]부러운 맘님께 한 말씀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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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씽크베이비 등록일 2001-01-04 18:53 조회수 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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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부러운 맘님께 한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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