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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숙제 안해온 사람..저기 가서 손들고 있어요.

글쓴이 히플러

등록일 2001-01-05 10:59

조회수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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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미처 답변해드릴 시간도 없이 이렇게 정신없이 글만 읽다가..
정말 재미있고 유익한 글들이 넘쳐나는것이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고 있습니다.

어제 어느 출판사 사장님으로부터 그런 말을들었어요.
친구분의 부인도 쑥쑥의 열렬한 팬이시라고..
그런데 하루종일 쑥쑥에서만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ㅠ.ㅠ

저야 그런말 들으면 기분이 좋지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니, 우리 쑥쑥학교의 가장 큰 목적은
우리 '아이'들인데 우리 반 학생들이
반장 닮아서 정작 애들에게는 신경을 덜 써주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구요.

그래서 반장으로서 확실하게 말씀드립니다.
지금 이순간 내가 쑥쑥에 들어와 있는 시간이 조금 과했다 싶으면
당장컴퓨터를 끄고
쑥쑥에서 배운 수업대로 아이하고 노래라도 한번 더 불러주고
그림책이라도 한번 더 읽어주고
꼬옥 안아주면서 사랑해...라는 말이라도 한번
더 해주는 것이 매일매일의 숙제라고.

사실 제 자신 역시 마음만 앞서지 그렇게 못해주는 것이
가장 찔리는 부분이므로....
여러분들이라도 숙제 꼬박꼬박해오는 착한 모범생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어제 그림책 읽어주다가...
초롱초롱 눈을 빛내며 듣는 재윤이와는 달리
자기 수준에는 조금 어려웠으므로 지루해하다가 결국
옆에서 계속 훼방만 놓던 혜윤이에게
꽥 소리를 지르고 나니 마음이 좀 불편하더군요...

사실 요즘 제가 토이북에 관심을 가지게 된것도
너무 큰애 기준에만 맞췄던 책을 혜윤이 수준에 맞춰
시도해 보려던 것인데...

21개월차이가 무시못할 수준이네요.
그런 의미에서 쑥쑥의 연령별유아영어도 좀 더 신경써서
정비해야하고 혜윤이에게 맞는 책도 많이 읽어줘야 하고..
엄마는 그런데 시간이 없고...ㅠ.ㅠ

여러분들은 그러지 마세요..흑흑...

매일매일의 숙제, 모두들 확실하게 챙겨오시기바랍니다..

히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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