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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회맘님 반갑습니다. 미국대학에서 하는 초등학교 연수는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특히 ESL 의 경우는 한국대학에서 많이 하고 있는 평생교육원과 같은 성격을 가진 프로그램이 있기는 하지만 주로 대도시 즉, LA나 동부쪽의 외국인들이 많은곳에서 실시 한다고 하는 소문은 들었지만 이곳에는 없습니다. 만약 친척분이 그런 대도시에 살고 계신 분이 있다면 학교 홈페이지에 들러서 그런 프로그램이 있는지 알아볼수도 있지만 일단 생활하는 면에서는 대도시는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사실 미국도 지금 상당히 불경기라 좀 뒤숭숭 합니다. 만약 연수를 가더라도 어디에 머무를 건지, 보험은 어떻게 되는지( 만약 아이가 아프거나 다치는 경우 미국의 의료수가는 상상을 초월하는 지경이라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어떤 프로그램이 있는지 아주 꼼꼼히 살펴야할 부분이 많습니다. 상당수의 연수프로그램들이 만약 부모님이 아신다면 기절할 정도의 시설에서 형편없는 교사와 내용들로 이루어진 곳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특히 한국인들을 상대로 치고 빠지기 식의 비지니스식인 곳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연수라면 미국을 고려하지 마시고 호주나 뉴질랜드, 캐나다도 괞찮은 곳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일단은 안전하니까요. 비용적인 면에서도 좀더 싼편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인 친척집에서 머무른다면 영어는 별로 많이 늘지 않습니다. 완전히 하루종일 영어로만 대화하는 그런조건이 더 낳을것 같아요.
효과적인 면에서는 아이에 따라서 완전히 천차만별입니다. 말하기 좋아하고 외향적인 성격을 가진 아이라면 상당한 효과가 있구요, 그 무엇보다도 왜 영어를 해야하는지, 나와는 다른 모습의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세상이 얼마나 넓은지, 나는 이세상에서 어떤모습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지 등의 미래에 대한 비젼만 가지고 돌아온다 하더라도 효과는 거둔 샘이 될것같은데요.
더 중요한 것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먼저 보내시기 전에 가게될 나라의 역사와 문화, 생활습관, 식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가장중요한 것은 예절적인 면 등을 아이와 함께 공부한 다음 보내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영어 몇마디 더 배우는 것은 먼 인생길에 있어 그리 중요한것은 아닙니다. 미래를 아이스스로가 내다
보고 판단할 수 있는 그런 능력과 지치지않고 목표를 향해 꾸준히 해나가는 인내력이야 말로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도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가족모두가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아이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부모님이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고 되도록이면 많이 수용해주고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몸으로 많이 놀아주세요.
은회맘님의 글입니다.
> 우리아이는 초등3학년니구요.지금은 nativespeaker들이 가르치는 영어어학원을 다니고있습니다. 지금 생각으론 4학년 겨울방학쯤 한달정도 연수를 보내고싶은데 학원들에서가는 연수말고 미국대학같은 곳에서하는 초등생을위한 단기프로그램이 있는지? 효과는 있는지요?부탁드릴께요.
| 초등연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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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mily Mom 등록일 2003-12-12 17:23 조회수 1,798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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