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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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에 제 이름이 올라와 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올린지 오래 된 글인데 아직 기억하고 계시네요..
그런데 어쩌죠?
전 그냥 아이 데리고 서점 책구경도 갈겸 같이 갔다가
여러 가지의 책 중에 아이 보고 '네가 볼 책이니 네가 골라라'
했었거든요..
(정말 아니다 싶은 책은 빼고요.. 몇가지 골라놓고 그 중에서요..)
제가 보고 좋아서 고른 책 보다 스스로 고른 책에 아이는 더
애착을 갖는 것 같더라고요..
다행히 제가 생각했던 심경석 선생님께서 지으신 책을 고르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친구 아버님 되시는 지라..
그렇게 골라서 그 교재가 다른 분들께 적당하다고는 말씀드리기가
좀 그러네요..
제가 보기에는 교재는 많지만 내용은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
교재 보다도 어렵다면 어려울 수 있는 한자를 어떻게 가르치느냐가
관건일 것 같거든요..
아직 유아에게는 영어와 마찬가지로 공부한다는 딱딱함 보다
새로운 놀이를 시작하 듯 그렇게 다가가야 할 것 같아요..
참고로 저희 남편은 (전 정말 아이들 못 가르치겠습니다..
정말 나쁜 엄마인가봐요.. 자꾸 화가나려고 해서요...)
'月'을 설명할 때 '달월'이라고 가르치지 않고 (그건 적당히 한 두번 만 얘기 해 줍니다)
책의 그림을 이용해서 영어로 'Moon' 이라고 얘기 해 줍니다..
그러니까 그 글자의 의미 파악에 더 중점을 둔다고 할까요..
그리고 우리말로 '월'이라고 읽는다고 알려주죠..
책에 있는 몇 개의 관련단어를 알려주면 언제 사용 하는지 대강 이해합니다..
영어와 한글과 한자의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아보려는
응큼한 속셈을 아이는 아는지 모르는지..
마지막으로 몇번 써(거의 그림)보고 끝!!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언제까지 갈지..
잘 받아들이는 지는 모르겠지만 아이가 싫어 하는 것 같지 않아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답니다..
(그나마 지금은 서울에 와 있어서 안 한지 꽤 됐네요...)
outsider님 ..
도움 못 되드려 죄송하구요...
오랫만에 오셔서 제 이름을 불러 주시어 저 정말 황홀했답니다...
눈오는 밤 좋은 주말 저녁 보내시구요...
가끔 들르시면 또 좀 불러주시어요...
안녕히... 전 이만 휘리릭~~~펑~
| [일반][RE]헉!!! 깜딱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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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Zina 등록일 2001-01-07 19:27 조회수 1,0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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