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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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지도는 말그대로 온전히 선생님의 교습경력에만 의지하는 것이라
제가 뭐라 말씀드릴 수가 없군요.
너무 비싼 개인교습비도 문제지만 지나치게 싼(?) 교습비를 받는 곳은 피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실력있는 분들은 자기의 능력을 싸게 평가하는 걸 자존심 상해 하거든요^^;
그렇다고 모든 분들을 교습비의 잣대로 평가할 수는 없는거구요^^
그런만큼 주변 사람들의 입소문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 것이 개인교습이지만
전 좋은 선생님이 확실하다면 개인교습이 괜찮다고 봅니다,
애들 복작거리고 내 눈으로 수시로 확인이 안되는 일반적인 학원보다는요...
드물게는 개인교습 내내 수업시간을 참관하는 엄마들도 계시다네요.
제가 전에 올린 글을 학원이나 학습지에 부정인 글로 보셨나요?
그건 제 경우에 해당되는 사항입니다.
전 제가 영어를 가르치는 사람이 돼놔서,
웬만한 학원이나 학습지의 가격대비 효과에 실망할거라는 거지요.
제가 영어실력이 뛰어나서는 아니구요,
정말, 이 분이야~ 우리 애 좀 맡아주세요! 할 분이 흔치 않다는 것입니다.
ㅡ눈만 높아서 ㅜ.ㅜ
변명이 장황했나요?
제 주변의 컴퓨터 선생님네 애들도 컴퓨터 학원 안보내고,
미술 전공한 사람들은 미술학원에 보내지 않던데요?
제 아이는 피아노, 미술, 컴퓨터~ 요건 사교육에 의지했습니다.
제가 감당할 수 없는 부분이니까요...
하지만 정말 영어의 기초가 없으신 맘들께선 별 수 없이
학원이나 학습지에 의지할 수 밖에 없다는 거 잘 압니다.
저 가까이에도 친척이나 이웃들이 많이 하거든요.
학습지는(기왕 할거라면) 처음부터 까다로운 자세를 취하셔서
그 쪽에서 좋은 선생님을 보내주도록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라고 권합니다.
물론 학습지는 학습지 프로그램에 의지하는 거라
선생님의 역할은 크지 않다 볼 수도 있지만
꼼꼼하고 성실하게 관리해주는 분이 좋은 선생님이지요.
학습지 교사들 구조상 하다가 금방 그만두는 분들이 많아서요.
하지만 아래에서도 이슈가 되었지만
학습지라는 똑같은 내용을 가지고도 받아들이는 아이에 따라서
효과가 있고없고의 차이가 있어서요...
그러나 학원비가 너무 비싸서 학습지 밖에 대안이 없는 분들께는
제가 위에 말씀드린 내용을 명심하시고
오셔서 20분 정도 하고 후딱 가버리는 선생님에게만 너무 의지하지 마시고
집에서 엄마가 관리하여 '봉'을 빼시라고 조언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아이가 다니는 학원은 외국인/내국인 선생님 수업이 모두 있는 학원인가요?
처음에는 당연히 외국인 선생님 말이 귀에 안들어옵니다.
약올리는 애들도 늘상 있는거구요.
전에 하셨던 영어 개인교습이 어땠는지를 몰라서 현상황을 평가하기가 곤란하지만,
초보에게는
수업을 모조리 영어로만 진행하는 원어민 수업은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한국말도 할 수 있고 한국아이들 정서를 이해하는 원어민이면 좋겠지만
그런 사람 구하는 것은 하늘에 별따기에 무지 비싸겠죠?
한국인 개인교습이라도
수업중에 classroom English를 적절히 구사하고
수업의 상당부분을 영어로 묻고 답하게 하면서 진행을 했으면 다행이지만,
책에 나온 내용만 영어로 말하고 나머지 설명은 모조리 한국말로 했다면
이번 학원에 가서 당황하는 일이 많았을 겁니다.
하지만 얼굴 두꺼운 아이라면 그런 과정도 금방 극복하는데
소심한 경우라면 지레 겁먹고 자신감을 잃을 우려가 있지요.
이럴 경우에는 당연히 학원 원장또는 선생님과 상의를 해야합니다,
선생님이 알아야 적절히 반응을 해줄거에요.
ㅡ 놀리는 애들은 못하게 하고, 칭찬도 각별히 많이 해줘서 자신감도 키워주고...,
그런 속담있죠?
우는 아이 떡 하나 더 준다. ㅎㅎㅎ
학원에 가끔 들르시거나 전화라도 해서 아이의 상황을 확인하세요.
그러면 학원에서도 아이에게 더 신경써줍니다.
정말 옮겨야 할 곳이 아니고서는, 무조건 이것 저것 옮기는 건 좋지 않아요.
자칫 초급 내용, 배운거 또 배우고 해서 레벨업이 안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학원, 학습지, 이것 저것 많이는 했는데 늘 그 모양인 아이들이 무지 많습니다.
이런 아이들의 특징은 영어라면 이미 질려서 뭘해도 금방 싫증을 느낀다는 거라
웬만해선 회복하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이것 저것 쑤시는 엄마들이 이런 자녀들을 만듭니다.
내용이 두서가 없어서 죄송합니다,
정리가 안된 글이지만 알맹이는 도움이 되셨음 합니다.
| 도움이 되실려는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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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레모네이드 등록일 2003-12-28 20:36 조회수 2,125 댓글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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