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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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래도 세분 모두 나보다 낳네요
저는 뱀띠.... 흑흑 슬포
그런데 친구들은 벌써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고 아니면 유치원에 다니는데 아직도 돌도 안된(10개월) 아이의 뒷치닥거리를 하다가보면 내가 지금 뭐하는 건가하고 생각해보곤해요
저도 하루에 커피를 꽤 마시는 편이 되었어요. 넘 피곤해서...
이제 가끔은 저의 부모님께 죄송함을 느낍답니다.
그렇게 시집가라고 할때 갈것을..
저는 저나름대로 일이 있고 소위 잘나가는 중이라서 시집안가고 혼자살지 하다가 35살에 부모님 소원을 들어 주게 되었어요
그런데 나에게는 이것이 잘한 일인가 싶을 때도 있어요
직장에 다녀도 된다던 남편은 어느새 아이가 생기니까 등을 돌리고 울 친정어머니께서 편찮으셔서 아이도 못봐주고 그래서 잘나가던 한때가 다 사라져버렸어요
가끔 나 자신이 답답해서 한숨 쉴때도 있지만 아이의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육아일기를 적어면서 이것이 살아가는 대부분의 우리 엄마들의 모습이구나 하고 느껴봅니다.
너무 횡설수설했네요
모든 쑥쑥맘님들 아줌마의 위대함에 박수를..
참 대단하다고 초보 주부가 살면서 느끼고 있는 중이예요
다들 한절기에 감기 조심하세요.
여기는 눈이 안오고 비가 와서 눈이 보고 싶네요
윤수맘님의 글입니다.
> 지도 개띠 걸랑요.
> 눈오면 마냥 즐겁걸랑요. 옛날 생각도 나고... 파~(최불암 버전)
> 왜 그럴까요?
> 지만 그런 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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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도 이번 공구는 맘은 굴뚝 같지만 포기 해야 할듯 합니다.
> 세종 대왕님도 모시기 힘들 뿐더러 애도 아직 어리고...뭐가 필요한지도 모르겠고... 에고 에고
>
> 저도 커피를 안 마시면 하루 종일 헤롱헤롱... 꿈인지 생신지 구분을 못할 정도 지요. 그런던 one day 애 낳고 지금까지 내가 뭘하고 살았나 싶은 것이 막 화가 나고, 슬프고 기타 등등 바로 우울증이...
>
> 제 친구들은 거의 다 싱글이라 말도 안 통하고...
>
> 그나마 쑥쑥에 입학해 여러 맘들과 글로 나마 대화를 할수 있다는 것이 그렇게 기쁠수가 없어요. 일단 대화가 되잖아요?
> 얼굴 마주하고 멀뚱멀뚱 앉아 있는 것보다 얼굴 안봐도 대화가 가능 한 것이 훠~얼씬 좋아요.
>
> 좀 부족해도 서로 채워 줄수 있다는 것, 위로 해줄수 있다는 것, 그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 여기서 알았답니다.
>
> 모든 쑥쑥맘들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네요.
| [일반][RE] 개띠라서 그래도 나보다 낳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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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호야맘 등록일 2001-01-10 00:02 조회수 1,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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