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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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척박하고 난맥 상황인 한국의 영어교육 현실의 개선을 위해 학자적인 양심으로 좋은 교재와 방법론을 보급하기 위해 애쓰시고 계신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영어학습 열풍의 시류에 편승하기 위한 상업주의의 기승만큼이나, 적절하지 않는 이론과 환경, 상황이 무시된 학습수단이 소개되고 적용되어 혼돈과 낭비가 조장되는 사회악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지식인의 사회적인 책임에 기대를 걸어보기도 합니다.
사실, 이 란을 통해 교육현장에서의 경험과 효율적인 방법론에 관한 단초들을 참고사례의 경우로 제시해주려 했던 순진한 의도가, 시간이 더 해 갈 수록 쉽고 간단하게 사용과 채택이 권유되고 제시될 수 없다는 경각심에 매번 스스로의 시도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불과 몇년 사이, 영어교재 환경만 하더라도 질적인 평가는 차치하더라도 우선 양적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하여 선택의 폭이 다양해진 점도 변화의 주요한 양상이라 하겠습니다.
교재시장도 세분화되어, Self Study용에서 부터 Group용으로까지 용도별, 목적별로 나뉘어져, 교재운용의 현장성과 다양성까지 고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소비자의 입장에서 교재 선택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하는 부분으로, 교재의 구성 내용과 수준이 아동의 인지나 언어 발달단계에 적합해야 한다는 기준보다도 더 중요하고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바로 "교재 운용 환경"입니다.
Contents Based English Learning Approach인 경우라 하더라도, Materials보다 중요한 것이 교재의 Principle과 Philosophy를 충분히 이해하고 소화해 낼 수 있는 교사의 역할입니다.
물론, "쑥쑥" 유아영어의 경우처럼 엄마의 역할이 Facilitator로서도 충분히 언어능력의 발현을 자극해 줄 수 있는 경우라면 모르겠지만, 언어 수용능력이 승수적으로 팽창하는 6세이후의 아동에게, 일정한 학습의 의도로 주어진 내용을 최적의 환경에서 구현해 내기위해 고안된 Solution이라면 특히나 그렇습니다.
언어입력의 Sequence가 그렇고, 개념진단에 관한 언어학적인 분석과 배려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런면에서 교재보단 교사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이 땅의 모든 엄마들이 단지 자녀의 영어교육 만을 목적으로, 교사 전문양성기관에서 교육을 받아야 된다는 주장에,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어떤 교재이건, 그 교재를 선택하는 수용자의 여건을 보다 세심하게 고려해야 된다는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2.개발하신 제품을 소개하시면서 인용하신 언어능력의 기준에 관해서 입니다.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환경이건 ESL 혹은 EFL환경이건, 유치부와 초등학교과정에서 CALP를 학습 Target으로 하지는 않습니다.
풍요로운 BICS를 위해 부분적으로 CALP에서 요구되는 요인이 있겠지만, 한국적인 상황에서 영어를 공부하는 목적이 학문적인 수단으로서의 영어만이 아닐 것이고, 더욱이 초등학교부터 대학과정에서 전문적인 학술연구를 위해 보다 깊이있게 다루어져야 할 언어 수행능력을 염두에 두고 영어를 공부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언어를 배워가는데 각 단계에 적합한 과정목표가 있듯이, 초등시절에 적합한 언어와 정서 발달 목표가 있을 것입니다.
어린 시절 문학작품을 읽는 이유가 작가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듯이...,
또, TOEFL시험에서 CALP에 관한 사전 지식을 Test 하진 않습니다. TOEFL은 외국인의 입장에서 미국의 대학에서 수업을 소화해 낼 수 있는 영어 수준을 사전에 가늠하기 위한 시험입니다.
Noam Chomsky도 언어를 습득하는데 보상과 강화에 의해서만 언어가 습득되지 않고, 불완전한 교재에만 의존해선 인간의 정수( Human Essence )인 언어능력을 제대로 발현하기 어렵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미국에서도 좋은 방법론으로 알려진 Whole Language Approach도 책임감있는 교사, 창의적으로 수업을 연구하고 개선하려는 교사의 절대부족으로 현장에서 그 이론과 유용성이 답보상태에 있으며, 이는 혁신적인 교육과정을 위해 고민하는 Educator의 최대의 딜레마이기도 합니다.
현재의 이런 상황 - 좋은 교재와 방법론은 현장에서 구현하기가 쉽지않고 그 효과가 장기적이며, 쉽고 간편한 그 것들은 용이하게 보급될 수 있고 누구나 가르칠 수 있지만, 그 효과가 미미할 수 밖에 없는- 에서 그 나마 교육자적인 양심으로 고민하는 양심세력의 번민과 한탄은 차라리 인간적일 수 있습니다.
보다 정제되고 엄밀한 이론과 과학에 의해 재료가 구성되고, 그것을 운용하는 교사의 열의와 헌신없이 이 나라의 영어 교육환경이 지금보다 낳아질 순 없습니다.
이경우와 Merrill입니다.
지난번, 유아영어의 샤샤 토들러에 이어지는 글이 되겠네요.
질문이 심각한 것 같아 답을 해야겠다고... 우리 둘이서 머리를 맞 대었습니다.
부모님들처럼 저희들 역시 한국 어린이들이 세계를 이끌어 갈 리더로, 영어실력이 훌륭한 어린이로 잘 커나가기 간절히 바랍니다. 그래서 샤샤잉글리쉬 1/ 2의 자료를 사용하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것이 몇 가지 있답니다.
1. 샤샤잉글리쉬는 우리 나라와 같은 EFL 환경에 적합하게 구성된 것인데, 그 중 영어를 사회에서 사용할 기회가 없는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 '동기'와 흥미가 있도록 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요리하기' 그림을 보면 영어를 잘 알아야 맛있는 요리표를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영어를 알아야 하겠다는 동기를 갖게 됩니다. ...필요한 자료, 순서 등을 읽고 재미있게 요리를 하다보면 ... 내용도 알게되고 영어도 부가적으로 알게 된다는 것이지요. EFL에서는, 특히 어린이들의 경우에는 무엇보다도 동기가 중요합니다.
2. 요리가 얼마나 재미있습니까? 흥미있는 활동이지요. 바로 이런것이 컨텐츠기반 영어입니다. 즉 내용도 배우고 영어도 배우니 일석 이조이지요. 샤샤잉글리쉬는 컨텐츠기반영어 교재임으로 교육부의 교쥭과정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용이 무척 많습니다. 높은 수준의 영어입니다.
2. 샤샤잉글리쉬는 Balanced Approach의 접근을 택하고 있습니다. 즉 문학과 파닉스를 골고루 다룬다는 것이지요. 아마도 스토리와 영어의 음소인식을 다룬다는 표현으로 이해 하신다면 정확합니다. 그래요. 각각의 활동이 언어, 수, 과학, 파닉스 라고 매김을 한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최근의 언어이론을 채택하고 있는 것이지요.
3. 샤샤잉글리쉬는 이중언어의 능력 중에서 전문용어로는 BICS와 CALPS 언어능력을 모두 키워주려는 목적으로 주제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즉 기본대인의사소통능력(Basic Interpersonal Communicative Skill)과 인지학문적 언어능숙능력(Cognitive Academic Language Proficiency Skill)을 모두 키워줍니다.
어린이가 유학갈 때 갑작스럽게 TOEFL시험을 보기 위해 영어공부를 따로 해야 하나요?
아니에요.
초기부터 재미있고 내용이 있는 교재로 공부하면서 높은 학문적 영어를 습득하게 하자는 것이지요. 거듭 말 하지만, 샤샤잉그리쉬는 바로 생활영어와 학문적 영어를 모두 키워줍니다.
4. 샤샤잉글리쉬는 문법번역식이나 청화식 교육방법이 아닙니다. 청화식교육법의 코스북은 연습이나 간단한 개념학습이 많은데 (언듯보면 컨텐츠기반처럼 보입니다) 이런 영어교육 교재에서는 CALPS의 영어능력은 길러지기 매우 어렵습니다. 학문적 내용이 거의 없기 때문이지요.
많은 부모님들이 이런 교재를 택해주기 때문에 어린이들은 지루해 합니다. 자칫 어린이는 흥미를 잃게되고 영어를 멀리하려 합니다.
5. 샤샤잉글리쉬는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코스북이기 때문에 듣고, 말하고, 읽고, 쓰는 상황 속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통합적으로 접근을 합니다.
문법번역식이나 청화식 교육법의 코스북은 테이프로 혼자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교재를 하다보면 실제 상황에서 사용하는 영어를 구사하지 못하게 됩니다. 또한 통합적이지 않기 때문에 테잎을 듣고 따라하다 보면 지루하게 마련입니다.
참고로 ...
쑥쑥의 엄마들(가은 아빠 와 몇 분 제외^^)이 영어를 열심히 외우고 발음에 상관 없이 (발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상호작용임... 발음은 중요하지 않음) 어린이들과 대화하면서 상호작용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고...그 와 중에 어린이들은 산 영어를 구사하게 되는데 .. 바로 그 이유가 이것 이지요.
6. 샤샤잉글리쉬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 역시 상호작용적입니다. 가끔 소개되는 활동 중에서 커서가 blink 되는데 이것은 어린이가 클릭을 하고 반응을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즉 상호작용을 해야 다음 활동으로 넘어갑니다. 비디오처럼 보고만 있지 못하게 한 것이지요. 또한 따라하기를 하거나 비실용적이지는 않게 한 것입니다. 엄마와 대화하듯 컴퓨터 활동에서도 active하게 대화하듯 하라는 의미입니다.
7. 샤샤잉글리쉬의 표지 이면 쪽에는 2권의 문학 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칼데콧이나 다른 상을 탄 문학책을 소개하는 이유는 ...각 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문학 책을 함께 사용하시라는 의미입니다. 다양성을 위해 좋은 문학은 필수적이지요.
이제는 마지막 ...
어린이들은 오랜 시간을 듣기로 보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참고로 BICS능력은 6개월~ 2년이 걸리지만, CALPS 능력은 5년 정도 이상의 기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니 이 교재 저 교재로 자주 바꾸는 일은 좀 위험합니다. 적어도 3년 이상의 같은 철학, 나선형으로 scope & sequence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좋은 문학책도 꼭 곁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너무 많이 먹으면 소화불량에 걸리듯 ... 어린이들에게 너무 많은 것을 주고 기대하고...그러지 않아야 할 것 같 지 요 ~~요 요 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우뻑 그리고 미소! ^^
| ★교재가 적용되는 상황에 대한 고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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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Paul 등록일 2004-01-07 05:34 조회수 2,220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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