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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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꼬리도 없는 집에서 영어 가르친다고 끙끙대는 엄마입니다.
저보단 나으시겠지만 비슷한 생각과 처지인 것 같아 안쓰럽고도 동지애를 느끼게 되네요.
저도 티비도 활용하고 책도 도서관에서 빌려 읽어주고 등등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곤 있습니다.오늘도 영모할 사람들 만나서 얘기하고 왔습니다.
근데요,제겐 캐나다인이 남편인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랑 저랑은 둘도 없이 친한 사인데 가끔 놀러도 가고 ,가면 코피쫙 땀한방울 찍 해가면서 신랑이랑 장님 다리더듬듯 대화 얼케든 하고 옵니다.
오면서 '야,조금만 같이 생활하면 확 늘것 같은데 말야'그런 말도 하지요.
근데요 중요한 건 제가 아무리 밤에 열심히 생활영어 공부하고 다음날 딸 앞에선
원어민인양 솰라해도 제 친구한테 아무 생각없이 전화했다가 친구 신랑이 'Hello'하는 순간 전 그야말로 뻥쪄 헤헤헤헬로하곤 디스 이즈 누구 하곤 빨리 친구 바꿔 주기만 기다리는 겁니다.이게 뭡니가?
내가 이런데 우리 딸이라고 다를까요? 그야말로 허무해지는 순간입니다.
모든게 무너지는 듯한 기분 왜일까? 외국인 선교사라도 물고 늘어지든 대화 할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외국인과 할 영언데 우리끼리만 대화하곤 막상 그 앞에선
말꺼내기 겁나는 거죠.하다 못해 펜팔이라도 하심이 지금의 고민에서 좀이나마 가벼워지지않을까 생각합니다.
| 뷰티님,영어는 영어권사람과 대화하려고 배우는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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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샐리맘 등록일 2004-01-09 23:22 조회수 1,861 댓글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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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님,영어는 영어권사람과 대화하려고 배우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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