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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가 가까운 이웃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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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한결맘 등록일 2004-01-10 13:33 조회수 1,722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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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싫으면 안 보면 된다는 생각으로 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으로 사람을 대하고 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기에 누가 잘못을 해도 똑같이 하지는 않았습니다.
지금, 다들 힘든 때라고들 합니다.
조금만 더 이해하고 조금만 더 위해주고 하면 힘든 때를 더 따뜻한 마음으로
이겨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실업자 몇 명, 신용불량자 몇 명...나올 때마다 마음이 아픕니다.
그것은 수치에 지나지 않습니다. 실제 생활은 말로 할 수 있는 숫자보다
더 어렵고 힘듭니다.
자녀를 교육하는 것도 하나의 어려운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훌륭하게 잘 키우는 게 아니라 그저 키우는 것만으로도 힘이드는 저 같은 사람
들도 있습니다. (사실 저는 제 몸 하나 건사하기도...-_+)
그래서 둘셋 씩 키우는 사람들 보면, 넷이나 키우신 우리 부모님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손자를 교육하고 봐 주시는 할아버님, 할머님들도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분 뿐 아니라 놀이터에 가서 손주 데리고 나오신 분들도 보면...
그냥 키우는 것이 아니라 끝없이 관심을 가지고 좋은 교육을 하려는 여기
모이신 분들 모두 훌륭하십니다.
칭찬을 하려고 그러는 게 아니라 정말 제가 느끼는 겁니다.
한 번씩 오해가 생기기도 하죠.
그때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 사람이 자기가 잘 아는, 가까이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라고.
큰 잘못을 했거나 자기와 생각, 행동이 다른 사람들을 볼 때,
먼저 그 사람이 가까운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잘못을 탓하거나 이해 못하고
등을 돌리기보단 이해하려고 노력할 겁니다.
(잘못을 덮어 주라는 말씀이 아니고 좋은 쪽으로 이끌어 주시라고)
인터넷 상이라 오해가 생기고 상처 받고...그런 일이 되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처음 아이를 낳았을 때, 친정 엄마가 봐 주실 수는 없었지만 아줌마, 아저씨,
할아버지, 할머니, 누나, 형아 등 이웃분들의 도움으로 사랑 받고 사랑할 줄 아는
아이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이분들이 이뻐해 주시고 안아 주시고 업어 주시고
놀아 주시고...하셔서...아직도 감사 하는 마음입니다.)
제가 직접 만나 뵈었기 때문에 드리는 말씀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이웃처럼, 가까이 있는 것처럼, 얼굴을 보고 이야기 하는 것처럼
생각한다면...서로 상처가 되는 말은 줄어들고 몰이해의 폭도 줄어 들겁니다.
처음 제가 할아버님 글을 보고 인성과 자연과 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글을 올렸기 때문에 더 관심이 가고 이해를 하게 된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글을 올리실 때마다 명년 초...이렇게 하시는 것과 목표가 확실하고(아이에게)
목표를 이루어 낸다 라고 말씀 하신 것에 대한 (마음 속의) 언잖음도 있었
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답글을 읽고 교육하시는 걸 직접 확인하면서 걱정은 줄었습니다. (아직도 걱정은 되긴 합니다...아시죠? 전...제 아들 걱정도 많이 하고
있구요.) 보통 분이 아니시구나 라는 걸 느꼈습니다.
하시던 일은 교육쪽이 아니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할아버님은 아니시라고 말씀하실 지 모르지만...아직도 훈장 선생님 같은
느낌입니다. 교육 특징상...(보통 아이들이 해 내기 힘든 방법이라고 생각
되어서요...)
다른 분들이 한글, 한자 교육과정을 구체적으로 알아 보시고 참고로 하신다면
도움이 될 겁니다.
자연을 많이 접하게 하셨다는 것과 인성에도 노력하시고 체력 향상에 힘쓰시고
교육에 힘쓰신 걸...아시는 분들이라면 보통 분이 아니시다 라는 걸 확실히
아실 겁니다.
모든 것이 일반적인 아이들에게 처음부터 하긴 힘든 내용이지만
처음부터 조금씩 늘려 주어 그만큼 해낼 수 있다는 건 가능하다는 판단입니다.
보통 엄마들이 하기(저 같이 힘 없고 게으른) 힘든 일이지요.
말씀 드렸듯이 할아버님 이기 때문에 더 가능할 수도 있었던 일입니다.
마찬가지로 송이 할머님도 할머님이기 때문에 힘드시지만 가능할 수 있었던
일은 그만한 책을 보유하는 일입니다. (생각하긴 힘들지만 재력은 가능하다는
말씀이죠.)
할아버님은 교육에 있어서라면 그보단 더 현명하십니다.
도서관 카드 7개로 네 개의 도서관에서 일주일에 27권씩 책을 빌려다 보고
계십니다. (두 세 개 있는 사람들은 꽤 봤습니다. 저도 3권 밖에 대여할 수 없어서 아이 아빠 걸 하나 만들려 합니다....)
이런 것들은 다른 분들이 충분히 본받을 만한 일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메일로) 글 쓰실 때 너무 강경하게 쓰셔서 거부감이 일 수도 있습니다. (크지는 않지만) 라는 말슴을 드리려 했습니다.
미리 메일을 올렸다면 이런 일 없었을 거란 생각 듭니다. 죄송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그점만 좀 바꿔 주신다면 읽는 분들이 아무 무리없이
저런 방법도 있구나 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씀 드리고 갑니다.
그동안 제가 쓴 글에도 오해를 하시거나 거부감을 느끼신 분들 계시다면
다시 한 번 사과드리구요.
경제적인 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여 보자는 생각에 동참해 주신 분들껜
감사를 드립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모두들 항상 건강하세요.
올해는 특정 회사가 주최하는 세미나 보다 민간인들이 주관하는
세미나가 많이 열려서 좋은 방법과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많이 토론을 벌였으면 좋겠습니다.
좀 있으면 영어에 대해선 걱정 안 해도 되게 좋은 일 생길 겁니다.
(저 번에 폴님이 정상적인 절차와 구체적인 방법으로 해야 된다고 하셨죠.
저는 그런 자세한 것들은 담당하시는 분들이 해야 하고 저는 아이디어만
제공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러가지 생각해 보고 생각을 정리하고
해 보았지만 역시 구체적인 것은 제가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려면 제가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하는데 좋은 방법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저도 나름대로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에...
그 일을 잘 해내는 것에 도움이 되는 역할만 하고 싶습니다.)
그럼...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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