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이어님! 지면으로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일단 안녕하십니까?
아이 영어교육시키시는것 정말 만만치 않지요. 저도 압니다. 하지만 나이가 어릴수록 영어를 좀더 편하고 우리가 흔히 말하는 뭣도 모르고 그냥 따라서 잘하고 별 두려움이 없이 잘할 수 있지만 속된말로 X가리 굵어지면 시켜도 머슥거리고 챙피해 하고 특히 남자 아이면 정말 부글부글 할일 많으실거라 예상이 됩니다.
하지만 세상이 늘 나에게 문을 닫아버리는건 아니죠. 하느님은 이쪽의 문을 닫으시면 저쪽의 문을 열어 두신답니다. 그럼 열린문은 어디에?
바로 여기 있습니다. 일단 아이의 이해능력은 시간이 갈수록 낳아지게 됩니다. 배경지식도 늘게 되고요. 하지만 영어의 기초단계가 너무 늦으면 시작하기가 힘들 뿐더러 노력도 더 들게 되고 그에 대한 소득은 그리 많지 않게 되지요.
지금 늦지 않았구요, 일단 한글책도 많이 읽히셔야 한다는 전재하에 답글을 드립니다.
* 파닉스
일단 ?선생을 생각하셨다니 만약 엄마가 가르치 실수 없다면 다른 방도가 없지만 너무 강요하시면( 하루에 해야할 양, 진도) 아이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가 되기도 합니다. 방문교사와 잘 합의하에 진도를 잘 조절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리라봅니다. 엄마가 공부를 함께 하면서 같이 파닉스 카드도 만들고 그날 배운 알파벳의 음가를 서로 말 하면서 알고 있는 노래에 맞춰 장난스럽게 불러본다든지 종이컵에 그날 배운 음가와 관련된 단어를 써서 실에 꿰어 매달아 본다든지, 서점에 가시면 Phonics Cat 이라고 돌려가면서 파닉스를 입으로 말하면서 연습할 수 있는 보드가 있구요, 보육사나 유치원물품을 파는곳에 가시면 종이두장을 끼워서 돌릴 수 있도록 해주는 나사가 있습니다. 아주 싸서 이걸 이용해서 엄마표 파닉스 교구를 아이와 만들수 있습니다. 일단 서점에서 파닉스 캣을 보시면 무릎을 탁 치시며 저정도면 만들수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드실거예요.
아니면 세상에서 가장 쉬운 파닉스 스토리북( 옥스포드)-영어를 읽고 쓰는데 기초가 되는 26가지 자음과 사용빈도가 높은 이중자음 3가지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Phonics Reader입니다.
Alphabet 순서로 되어 있어 간단한 어휘집으로도 이용할 수 있으며, 보조교재인 Audio Cassette에는 본문의Reading, Chant, Song이 담겨져 있어 가정에서도 학습이 용이하고, 재미 있는 멜로디로 이루어진 테이프의 노래를 흥얼거려 자연스런 대화가 가능하도록 합니다. 만약 동생이 있다면 추천해 드리고 싶지만 아니라면 좀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시작하기에는 아주 그만인것 같아요. 특히 노래는 한번들으면 흥얼흥얼 엄마가 더 재미있어 한다는 장점(?) 도 있습니다.
만약 읽기가 조금 가능해진 단계가 되면 지금 킴엔존슨에서 Hello Reader 씨리즈를 2000원에 대폭 할인하고 있습니다. 저는 정가 주고 많이 샀습니다. - 아윽 또 가슴이 쓰라려 오내요... 흑 흑- 읽으면 아이는 신나서 뭐든지 읽으려고 합니다. 우리가 처음 한글배워서 읽을 수 있으면 거리의 간판이 남아나지 않죠?
엄마가 조금 가르치실 수 있으시면 스칼레스틱에서 나온 파닉스 교재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3단계입니다- 선생님용 가이드북도 있습니다)
영어동화는 JYbooks 의 노래부르는 영어동화를 강추합니다. 우리 에밀리는 이책들을 너무나 좋아하고 3번정도 들으면 거의 본문내용을 외울 정도 였습니다. 특히 잘때 너무 좋아해서 Bed time story 를 거의 이책의 테입으로 대처했었습니다.
런투리드에 관한내용은 초등게시판 4367번글을 읽어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책안에 있는 단어중 아이가 소화 할 수 없는 단어들이 있고 또 어떤단어는 문화적으로 이해 할 수 없는 단어들도 있습니다. 그런 단어들은 강요하지 마시고 이런 것도 있구나 하고 보여주시기만 해도 됩니다.
그리고 비싸지 않은 단어 카드들이 서점에 가면 있습니다. 싸이즈도 작고 돈도 싸서 쓰기에 아주 좋습니다. 한국에서 만들어진것 말고 영어전문서점에 가시면 다양한 카드들을 활용해 주셔도 효과가 좋습니다.
*코스북
정말 다양하지요. 하지만 어느정도 검증이 된 렛츠고 씨리즈중 노래와 챈트만 따로 모아 놓은 책이 있습니다. 짱 입니다.
렛츠고 와 매직타임도 추천종목입니다. 퍼레이드도 4권 이하는 추천합니다. 하지만 5권,6권은 좀 공부를 많이 한다음 하시면 효과적입니다.연달아서 한 씨리즈를 하다보면 3단계이상 부터는 너무 어려워 져서 중단을 해야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어느 코스북도 마찬가지이라서 만약 렛츠고 1하면 매직타임1 이런식으로 하셔도 좋습니다. 이건 제 경험에서 나온것이기 때문에 다른 분의 의견도 아주 존중합니다.
만약 문법을 아주 쉽게 해주고 싶으시면 Grammar Through Songs Sing & Learn 저자 : Dinorah Pous [McGraw-Hill School Division] 이나 이런 종류의 책들이 있습니다.
동화책은 꼭 하셔야합니다. 쑥쑥에도 공구 활용예문, 교육다이어리등에 그 어느 지침서 보다도 훌륭한 글들이 많이 있으니 활용하시면 최고의 교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초등영어 4343번 글을 참조 하시기 바라며 이때까지 제가 올린 글들 속에 읽기와 쓰기에 대한 대답이 들어 있습니다. 아래의 검색창에 기간을 6개월로 잡으시고 영어로 Emily 라고 치시면 이제까지 제가 쓴글들이 검색됩니다. 내용이 너무 많아 다시 정리하기 힘들어서 이런 방식으로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쑥쑥을 사랑하는 에밀리 엄마 올림
그리고 이번 할아버님 글 건으로 비온뒤 땅이 굳어진다고 모든맘님과 대디님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서 저는 지금 너무 마음이 편안하답니다.
모든님들의 가정에 행복과 사랑이 가득하시길....
많이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사랑한다는 눈빛 잊지 마세요.
사파이어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 영어떔시 많이 방황하는 맘입니다
> 최근 님의 글을 읽고 영어의 방향이 좀 잡히는듯하여
> 다시 힘내어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 초2인 아들이 있는데요 영어는 알파벳 아는 수준입니다
> 금년부터 영어 시작해볼려구하는데
> 님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 1. 파닉스- 꼭 해야할것 같은데 제가 실력이 없는관계로 학습지힘을 빌어
> 볼까 생각중입니다(?선생으로말이죠) 꼭 해야되겠죠?
> 2. 런투리드로 듣기 ,읽기, 쓰기를 시키려고 합니다
> 이떄 각 책에서나오는 필수어휘란것을 외우게하는게 좋겠는지요
> 아님 그냥 책 내용만 이해하면 넘어가야하는지
> 쓰기는 그냥 책 내용을 한번 쓰게하려구요 남자아이라 쓰는것을 좋아하지
> 않습니다
> 3. 코스북은 꼭 겸해서 해야하는지 해야한다면 추천해주실 코스북은
> 어떤것인지
> 4. 듣기를 위한 교재를 따로 장만할 필요가 없는지요 런투리드 하나만으로는
> 듣기가 부족하지 않을까요
> 5. 집에 영어동화책이 몇권있는데요 반드시 같이 진행해나가야겠죠
> 영어동화책은 어떤 방법으로 이용하면 좋을지
> 너무 많은 질문을 드려 죄송합니다만 꼭 답변을 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계속 좋은글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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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ily 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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