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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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가 몇 자 적어봅니다.
1) 칠보비가 내리는 나라 . 신현득 엮음. 지경사
이 책에 있는 내용입니다.
" 팔만 대장경 "이라 하면, 어린이들이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 씌어 있을 것이라
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수천 편의 동화가 실려 있습니다....
이 책을 읽어면서 교과서에서 배우길 우리나라가 어려울 때 호국하는 마음으로
한자한자 만들었다고 외운 기억밖에 없는 이 소중한 우리문화 자랑스런 우리 보물이 글쎄 동화책이라고 하는군요!
도서관에 가서 열심히 동화책을 읽어면 호국을 하게 된다니 참으로 기쁨을 느끼
게 되었습니다.기쁜맘이 앞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참, 오늘 저와 아이가 방문한 도서관은 어린이실을 넓게 신축했는데 그 많은 자리에 완전히 시민들이 앉아서 책을 읽고 있더라고요.제가 일을 나가려 노력중인지라,이동도서관을 더이상 이용못하게 되어 조금 슬픈와중에,지친 발걸음으로 갔다가 글쎄 깜짝놀라고 말았답니다. 얼마나 시민들이 많으시던지요...
앞으로 일로 인해 지쳐지고 피곤해진데도 도서관 방문만은 반드시 할수 있도록 해야할 텐데요. 기도 해야겠습니다.......
2)지와 사랑, 헤르만 헤세 지음, 소담출판사
아이와 수학공부중 단순계산을 하다가 진도가 잘안나가는 틈에 아래 글을 읽어 보았습니다. 아이가 얼마나 이해 했을 런지요?
"~~그러나 그런 형식적인 문제들을 푸는 것이 학생을 위한 지력의 단련말고는
다른 어떤 가치도 없다고 생각하네. 물론 수학을 배운다는 건 권장할 만한 일이
지만 인간이 일생 동안 그런 수학 문제만 파고들어서 숫자가 깨알같이 박힌 종
이에 덮여 산다고 한다면 그건 유치하기 짝이 없는 무의미한 짓인 것 같아."
" 골드문트, 그것은 자네가 잘못 생각한 거야. 자네는 그 부지런한 학생이 교사가
내주는 새로운 문제들을 언제까지나 풀고 있으리라 가정하고 있지만 그 학생 자
신이 문제를 낼 수도 있거든. 그런 문제들은 어떤 거역할 수 없는 힘으로 그의 내
부에서 생겨날 수가 있는 걸세. 사람들은 사색가로서 공간의 문제에 부딪혀 나가
기 이전에 실제의 공간과 가상의 공간을 수학적으로 계산하고 측정해야만 하네."
이 글은 사전에 일을 철저히 준비하는 기획력을 수학이 키워준다는 뜻같군요?
실제로 만들어 실패하기 전에 철저히 머리속에서 준비하는 힘을 키워준다는 것이
겠지요. 하루 한 문제씩 꼭 수학문제를 풀어야겠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말이죠.
3) 2와 같은 책입니다.
주부생활과 직장생활, 학교생활에 힘을 주는 글인것 같습니다.
"우리들 아리스토텔레스와 성토마스 학파의 제자들에게는 모든 개념의 지고는
완전한 존재일세. 완전한 존재는 신이네. 존재하는 그 외 일체의 것은 그 반의
존재며 부분적인 존재여서 생성되어 가는 과정에 있고 여러가지 가능성으로 혼
합된 존재일세. 그러나 신은 혼합된 존재가 아닌 단 하나의 존재며 가능성의 존재가 아니라 현실, 바로 그 자체이네. 그러나 우리들은 덧없는 존재며 생성되어 가는 존재며 가능성을 갖고 있는 존재이네. 우리들에게는 완전성도, 완전한 존재도
있을 수가 없어. 우리들이 힘에서 행위로, 가능성에서 실현을 향해 나아갈 때 우
리들은 진실한 존재에 참여하며 완전성과 신성에 조금이라도 접근할 수 있는 것
이네. 그게 말하자면 자신을 구체화하는 것일세. 자네는 그 과정을 자네의 체험
으로 인식해야만 하네. 자네는 예술가로 많은 작품을 만들었네. 그런 상이 진실로
성공된 작품이며 한 인간의 상이 우연에서 해방되어 순수한 형태로써 완성되었
다면 자네는 예술가로서 인간의 상을 구체화한 셈이 되네."
이 글은 우리가 직장이란 일터에서나 가정이란 일터에서나 그 어떤 일상에 종사
할 때 그 분야에서 자기 능력에 맞고 최선을 다하면 그게 곧 행위하고 실현하고
구체화하고 완정성에 다가가는 일이 된다는 거군요.
음. 자기가 속하게 될 곳을 잘 선택하고 일단 선택한 곳에서 능력만큼 최선을 다
하면 마음 편해진다는 애기일까요?
아무튼 좋은 글 같아서 올려봅니다.
새해 복 많이들 받으십시요.
| 책을 읽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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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Jonathan 등록일 2004-01-17 23:05 조회수 1,733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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