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정말 고생이 심하시네요
혹시 얼마전에 뉴스나온것 보셨어요?
어느 아파트에서 소송을 냈대요. 아파트 방음이 이상있다구요.
윗집 화장실 물내려가는 소리까지 들리고 기타 등등
그래서 아파트 주민들이 시공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는데
승소했다는 내용이었어요.
그 아파트가 그런 경우인가 봅니다.
윗층 부부 소근거리는 소리까지 들리니...
윗층소리 들리면 아래층에 들릴까봐 또 맘졸이쟎아요.
아파트에 사는 비애인가 봅니다.
전 우리애가 뛸까봐 저희 신랑이 1층으로 집을 구해서
아래층 신경은 안쓰는데 대신 여긴 중앙난방이라
추위에 신경을 써야 되요..
어쨋든 같이 사는 공간은 이래저래 불편을 감수해야 하나
봅니다.
그런데 정말 그 윗층분은 예의가 없으시네요.
맘편히 가지세요.
신경쓰면 더 열받쟎아요.
SEJ님의 글입니다.
> 서비님의 글입니다.
>
> >
> > 저 같은 고민 있는 사람 있나요
> > 저는 아파트에 사는데요
> > 아래 윗층 샌드위치예요
> > 윗집은 아들둘-유치원
> > 우리집 -아들하나
> > 아랫집-고등학생
> > 이런데요
> > 우리 아들은 주말에만 집에 와요 이제 세살이고요
> > 그런데 우리집에 손님만 오면 아랫층에서 전화가 와요
> > 손님온걸 알텐데
> > 손님이란 매일오는 것도 아니고 한두달에 한번도 안되는데
> > 삐리리 전화와서 집에 온 손님기분까지 다 망치게 되곤 했어요
> > 저도 무척 기분나쁘고요 드문일인데 좀 참아주지 싶고
> > 괜히 신경이 쓰이곤 해요
> > 그런데요
> > 우와 우리 윗층은..........
> > 우리 윗층은 애들둘이 수시로 쿵쾅 쿵쾅
> > 같이 애들 키우는 입장이라 그냔 넘길려고 애썼고
> > 아직까지 시끄럽단 말한마디 못했어요
> > 의자빼는 소리 , 로보트 놀이하며 뛰는 소리
> > 심할땐 코고는 소라까지
> > 저희는 혹 의자소리(식탁을 거의 사용안하지만)라도 날까봐
> > 의자싸개도 해놨는데 위층은 그것도 안해놨나봐요
> > 아는 사람말 의하면
> > 자기들은 아래층 잘만나서 좋다고 그러더래요
> > 제 속은 다썩었는데요
> > 내가 전화받아서 기분나쁜거 아니까 전화를 못하겠더라고요
> > 그래서 여러가지 생각했지요
> >
> > 1. 아주 커다란 카페트를 사준다. 거실용.안방용
> > (거실을 전부 커버할 수 있는것)
> > 2. 이사간다
> > (이사가 그리 쉽겠어요 전세라면 2년만 참자라고 생각하면
> > 되는데)
> > 3. 방음장치를 아래위로 설치하자
> > (돈이 무척 많이들겠죠)
> >
> > 4. 직접 만나서 얘기하자 - 아는 안면에(또는 기분안좋은 소리나면
> > 어떡해)
> >
> > 누가 좋은 방법 없나요
> > 아래위로 치여 사는 저도 살고싶어요
>
>
> 정말 너무 힘드시겠어요. 내침김에 저도 한자 적고싶어요. 저도 미치겠습니다. 물론 윗층때문에요. 7살 남아 4살 여아가 사는 집이지요. 우린 5층 물론 아래층에는 5살된 남아가 살아요. 울 아이는 3살(22개월) 남아구요. 저도 그래요. 아침에는 윗집에서 저희식구를 모닝콜해주고요. 쿵쾅쿵쾅소리로요. 벌써 2번 찾아가고 5번 인터폰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저씨는 죄송해요. 손님이와서요. 아줌마는 우리집애들 지금 안뛰어요. 컴퓨터해요. 또 한번은 우리애들 안뛰어요. 침대에서 뒹굴면서 놀아요. 참 저는 미치겠다구요. 이사가려고 집을 알아보긴 했는데 올10월 새로 짓는 아파트로 이사갈 예정에 있어, 작은평수 맨 꼭대기층을 알아보니깐, 매매밖에 없더군요. 넘 열받고, 지금은 저도 신경과에 가서 치료를 받아봐야 할 지경이예요. 매일매일 타이레놀두알씩 먹구요. 그 윗층아줌마가요. 반말로 제게 말해요. 아파트 생활에 적응하도록 해보래요. 그리고 이 아파트는 다른 아파트에 비해서 방음이 잘 되어있다고 하면서, 예를 드는데 더 기가막혀요. 아저씨가 한30대후반인것 같은데 대학원생이며 과외를 한대요. 집에서....근데 아저씨가 낮에 누구야? 누가 뛰어? 하면서 고함을 질렀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자기집 아이들은 정작 뛰지 않았다면서... 스트레스 받는데요. 자기들도 그러면서도 이 아파트가 방음장치가 잘 되었다고 말하는 의도는 뭔지? 그리고 나도 28살인데, 내가 어려도 그렇지 왜 반말하면서... 기분나빠서요. 올 10월 바로 이사갈 예정이예요. 낮에는 무슨 널뛰기를 하는지... 밤에는 밤손님이 왜 그리도 많이 오는지... 울신랑하고는 안하던 부부싸움까지 했다니깐요. 이사가니 안가니 하면서 말이죠. 글구 제가 처음 찾아갈때도 같이 얘들키우는데 이런말 하기 죄송하지만, 낮에는 추우니깐 밖에서 놀수 없으니, 할수 없더라도 밤에는 좀 조용히 해달라고 하면서 과일이랑 과자를 사들고 갔었거든요....어느정도냐 하면은요... 밤에 아저씨 아줌마가 소근소근거리는 소리가 다 들릴정도예요. 참 은밀한 소리까지 들린다면 전 정말 미칠거예요. 이젠 포기예요. 베개를 벼도 쿵쿵소리... 저도 같이 아이키우는 엄마고, 우리 아이도 얼마후면 뛰면서 놀 나이가 될텐데, 그때를 봐서 좀 참아보려고 노력합니다. 위집에서 전화.인터폰받는소리.화장실물내리는 소리.발자국소리.거실문여는소리.쿵쿵뛰는소리.소근거리는소리.아이우는소리등등 모두 참아보렵니다. 올겨울가면, 봄이되면 놀이터로 출동하겠지요.
>
> 제 생각에는 요즘 두꺼운 매트가 많이 나오는데요. 그걸 낮에 깔아주고 그 길을 따라서 자동차를 운전하게 하고, 뛸때도 그 길을 뛰게 하면 좋을듯 싶어요. 아파트 사시는 분들 그렇게 많이 한다고 하던데..
> 좀 비싸서 그렇죠. 그 길에 알파벳이나 한글등을 코팅해서 매일 매일 다른 단어를 붙여주고, 징검다리놀이 하는것도 재미있을듯 싶어요.저희집 아이에게도 그렇게 할 생각이예요.
> 이런 글을 쓰고나니, 스트레스가 풀리는듯 싶은데 서비님은 제가 마음에 안드실 수도 있겠네요. 죄송하구요... 그래도 기분은 좋네요.
| [일반][RE] 쿵쾅쿵쾅--> 고생이 심하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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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푸름이 등록일 2001-01-12 00:48 조회수 1,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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