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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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기관.hwp (1.45MB)이전에 유아게시판에 올렸던 글입니다. 유아뿐 아니라 초등학생들까지도 피라미드와 미이라 이야기는 접할 기회가 많은 듯해서 칼럼에 남기고자 합니다.
우리애는 공룡 매니아입니다. 더불어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미이라 이야기에는 아주 환장을 합니다.
도대체 한 번 실물을 본 적도 없는 그 오래된 옛것의 어떤 부분이 이 어린 아이의 열정을 그렇게 자극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시간을 좀 내어 같이 피라미드와 미이라로 놀아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피라미드 만드실 때 꼭 함께 해주시면 좋은 것은 수학적인 개념입니다.
저도 입체 도형 책 같이 보다가 이걸 하려고 생각해 냈거든요.
A pyramid has square base and 4 triangular sides. 4 triangle shaped faces meet at a point.
(각뿔은 바닥이 정사각형 모양이고 4개의 삼각형 면을 가지고 있어. 4면의 삼각형은 꼭지점에서 하나가 된단다.)
전개도를 가지고 직접 잘라보고 만들어보게 하면 제일 이해가 쉽지요.
피라미드 전개도를 구하다 보니 아래 사이트가 좋더군요.
http://www.korthalsaltes.com/pyramid.htm
그리고 잘 아시는 캐논 사이트의 피라미드도 꼭 추천합니다.
http://cp.c-ij.com/en/contents/3153/03352/index.html
이건 엄마가 만들어주시지 않으면 어려운데요, 피라미드가 사실은 그 안에 복도가 있거든요. 그걸 반으로 나누어서 속을 잘 보여주는 피라미드랍니다. 적극 추천.
Inside the Pyramid, there are passageways. Passageways lead to the tomb where the pharaoh would lie.
(피라미드 안에는 복도가 있단다. 복도는 파라오가 누워있는 무덤으로 가는 길이지.)
저는 키가 34센치 정도 되는 인형을 미이라로 만들어서 관에 넣고 직접 피라미드 안에 넣어볼 계획으로 아주 큰 피라미드를 만들었습니다.
우선 깨끗한 아주 큰 종이박스를 구했습니다. 종이박스의 누런 질감이나 색깔이 피라미드로 만들기에 딱이라는 판단이 들더군요.
그리고 그걸 중간에 네모부분은 그대로 두고 4면을 삼각형으로 잘랐어요.
그리고 그걸 뒤집어서(안 뒤집으면 박스의 글자가 그대로 나오니까 보기싫죠), 꼭지점 부분에서 테이프로 붙여주었어요. 5분도 안걸립니다, 진짜 쉬워요.
그랬더니 이런 대형피라미드가 되었어요. 인형크기랑 비교해서 얼마나 큰지 아시겠지요?
한 쪽 면은 완전히 붙이지 말고 놔두세요. 나중에 미이라 만들고 나면 넣어야 하니까요.
피라미드가 준비되면 다음은 인형이랑 휴지만 준비하면 되는데, 미이라 만드는 과정 중에 몸속 내장기관을 먼저 제거해야 하는게 있습니다.
올해 초에는 영어로 몸 속 기관 놀이 신나게 해서 한 때 esophagus(식도)부터 anus(항문)까지 다 익혔었는데, 많이 까먹은 듯 해서 일부러 인형 몸에서 신체기관을 스스로 떼면서 짚어 볼 수 있도록 해 주었답니다.
내장을 제거한다는 것이 유아들에게는 좀 자극이 강한 듯 하구요, 몸 속 기관을 배울 나이라면 이 기회에 같이 놀면서 배워보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아주 재미있어 하거든요.
그래서 아래사진처럼 준비했어요. 이전에 코팅해서 놀이하던 거 인형몸에다가 찍찍이로 붙였어요. 그리고 옆에 있는건 미이라가 완성되면 넣을 Mummy case입니다.
귀차니즈미스트라 그냥 있는 박스 위에 투탕카멘 사진만 붙였어요.
신체기관이랑 투탕카멘 사진은 혹시 쓰실 분이 있으실려나, 첨부파일로 올립니다.
그리고 휴지로 인형을 신나게 둘둘 말아주면 됩니다. 미이라 완성.
그리고 Mummy case에 넣어서 아까 만든 피라미드에 넣어주면 됩니다.
한글책이라도 좋으니 꼭 관련책을 옆에 두고 배경지식도 같이 이야기하면서 놀아주세요. 놀면서 머리에 팍팍.^^
피라미드와 미이라 좋아하는 우리 큰 애한테는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고, 아직 어린 우리 둘째도 휴지가지고 신나게 놀았답니다.
첫발견 책을 참고로 해서 활용예문 올립니다.
In ancient Egypt, the people thought pharaoh(a king of ancient Egypt)s were gods who would live again after death.
(고대 이집트에서는 사람들이 파라오-이집트의 왕- 는 죽은 후 신이 되어 다시 산다고 믿었어).
So when the pharaoh died, the body of the pharaoh should be prepared for burial and his body was sealed inside a pyramid.
(그래서 파라오가 죽으면 그 신체를 묻기 위한 준비를 하고 피라미드 안에 봉해넣었지.)
First the internal organs were removed and placed in stone jars.
(우선 내부기관은 제거하고 돌로 된 항아리 속에 넣었단다.)
The body was flushed out with water and purified.
(몸은 물로 씻어내고 깨끗이 정화시켰지.)
Then the body was stuffed with straw or wood chips and wrapped in strips of cloth, creating a mummy.
(그리고 몸 안에는 지푸라기나 나무조각들로 채우고, 붕대로 감아서 미이라를 만들었어.)
시은맘 
저희 아이는 자동차 무지 좋아하는데요,,
피라미드 보니 신기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