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개월 ( 2002년 7월) ♥ 이랬다..저랬다~~ 2003-05-2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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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한참을 (약 20 ~ 30일)을 그단어를 영어로만 말하더니... 어느날 갑자기
한국말로만 그단어를 말하고.... 그 단어를 또 한국말로만 한참 동안(약 20~ 30일)
하더니 다시 영어로만 말하고... 물론 시도 때도 없이 영어 / 한국어 다
사용하는 말도 많긴 한데요...

예를 들어)

1) 지금까지 영어로만 계속 말하다가 최근 한국말로만 하는 말...
Eyes ----> 눈
Ears ----> 귀
Rabbit ----> 토끼
Grape ----> 포도
Ball -----> 공
Hi -----> 안녕
No -----> 싫어
기타 등등

2) 지금까지 한국말로만 하다가 최근 영어로만 하는말..

가 ---> Go way
똥 ---> poopoo
쉬 ---> peepee
벌 ---> Bee
엄마 --> mam
물 ---> water
기타 등등



--> 가은이는 돌전까지 영어의 인지가 빠르더니, 이제는 한글반 영어반
정도 되는것 같아요... 가은이의 경우 영어에 30% 한글에 70% 정도 노출되어
있읍니다.

---> 가은이가 처음 한 말이 엄마 / 아빠도 아닌 "Ball" 이었읍니다.
그땐 얼마나 황당하든지....

--> 가은이의 경우 영어는 아빠만 하고 한국어는 엄마만 합니다..
노출정도는 30% : 70% 정도이고요... 그런데 재미있는것은 가은이는
한국어이든지, 영어 이든지... 자기가 필요한 말과 흥미 있어하는 말을
먼저 배우고... 그말 영어 였다면 그이후에 한국말로도 자연스럽게 알고..
그말이 한국말이였다면 이후에 영어로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더군요...
영어로 모르면 한국말로도 모르는 경향이 점점 많아지는것 같네요..


--> 처음에는 영어를 선호 하더군요..... 그다음에는 비율이 비슷해 지더니
(영어는 영어로만 . 한국말은 한국말만..) 이젠...... 영어 / 한국말 같이
쓰는 단어도 몇개 있네요.... 예를 들어 "아빠"라고 했다가.."daddy" 라고
했다가...

-----> 저의 경우.. 가은이가 엄마 배속에 5개월쯤 있을때부터..... 하루 1시간 정도 태교로... 영어 동화책을 읽어 주거나.. 영어로만 이야기를 해주기 시작
하였읍니다.... 태어나서도.... 영어로만 이야기를 해주고... 한국말을 해준
기억은 없는것 같읍니다.( 물론 내가 영어를 native speaker 처럼 잘하지는
않읍니다) 하지만 가은이 앞에서 집사람이나 다른 누구랑 이야기 할때는 물론 한국말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야기 도중 가은이에게 말을 할때는 다시 꼭 영어로만...... 가끔 집사람이랑 하는 이야기를 가은이에게 영어로 설명해 주기는 합니다...

--> 이제 가은이는 겨우 21개월째에 접어 듭니다.... 아직 한국말이란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아빠는 한국말을 못한다고 생각하기에는 아직 너무 어린것 같읍니다... ^_^
단어적인 면에서 보면 가은이에게 영어 단어나 한국 단어나 모두 하나의 언어로 보는것 같읍니다... 자기 자신이 먼저 필요로 느끼는 단어는 영어이던지 우리말이던지.. 말하기 쉬운것 부터 말하더군요.... 그다음에 재미있게 자극 받은 단어는 인지 속도가 무진장 빠르더군요.... 전에도 한번 언급을 한것 같은데..... 필요하거나 재미있었던 단어는 나중에는 영어이던지... 한국어 이던지... 둘다 인지하거나 입밖으로 나오더군요... 시간상의 문제인것 같아요... 지금은 영어와 한국말을 다른 두 언어로 보기보다는.... 그냥... "Moon" 도 "달" 이고... "달" 도
"Moon"으로 보는것 같아요... 저에게도 "아빠"라고 했다가 "daddy"라고
했다고 자기 기분 내키는대로 부릅니다...
문장면에서 보면.... 아직 가은이 정도 나이의 유아는 단어 하나 하나의 뜻을 이해하고 모아서 엄마나 아빠입에서 나오는 긴(?) 문장을 이해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어떤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그때마다
엄마나 아빠의 입에서 나오는 문장이 거의 동일하여.. 아이의 귀에 익숙해지고
그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줄 알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 같더군요...
가은이 정도 나이의 유아에게 있어 문장을 받아들이고 이해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 정말 신기하고 엄청 놀랄떄가 많읍니다.... 유아는 천재이고 무한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 실감이 갈때가 많아요......

--> 아이가 자기가 필요로 하는것을 영어로( 한국말로) 알거나 표현하면 편하다고느낄때.. 그리고 재미있는것을 영어로 (한국말로) 알았을때..... 어느 한가지 언어에 먼저 관심을 가지고 표현하며... 자기가 필요로하고 또 관심이 있었기에 조만간
다른 한 언어로도 알고 표현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드님이 영어노래를 잘한다고 하셨죠..? 마찬가지입니다.... 영어로 어떤
노래를 좋아하기에... 한국말로도 그 노래는 금방 배우게 되고 좋아하게
될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아이의 건강..정신... 성격.... 그리고 언어는 부모의 관심을 먹고 자라는 것들이라 생각
되네요..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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