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함..
오늘따라 끝도없는 피곤함이 어깨를 짓누른다.
나는 누구인가? 학창시절 우주를 논하며 끝없는 질문을 쏟아내며 허무란 단어를 알아가고 적응해가던 시절..
나도모를 그리움에 사무친다...
모든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나를 비우는 과정이 끝도없을것 같이 되풀이 되며 스스로를 괴롭히고
쓸데없는 공허가 스멀스멀 찾아온다. 갈길잃은 두다리는 허공을 허우적 대다 가느다란 거미줄에 겨우 걸쳐진 느낌이다.
심신이 피곤하다...
하품은 하릴없는 주인의 입을 비집고 따분함을 토해낸다.
아~~~
스무살 꽃띠처녀도 아닌것이 난데없이 인생을 논하고 싶어지니 나도 다 늙은겐가?
인생을 논할 자격이 그녀들의 전유물만은 아닐진데.. 괜한 자격지심이다..
딸을낳고 새로운 인생을 살고있다.
나는 나일진데 딸로인해 내몫의 인생에 새로운 색깔이 입혀진 느낌이다.
그러한 인생을 선물처럼 받아들고 어린애마냥 좋아 하며 귀를 입에 걸었던 그 몇년의 시간이 영겁을 갈 줄 알았지..
시간은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는다.
지금의 나의 삶의 자세에 따라 앞에 펼쳐질 시간들은 서로 다른 색깔의 옷을 걸쳐입고 주인을 맞겠지
피곤함에 찌들린 듯 혼돈의 상념을 떨쳐내지 못한다면 나를 비추는 거울을 차마 들여다 볼 자신이 점점 없어질 지 도 모르겠다.
힘을 내자...
혼돈과 피곤이 공존하는 일상이지만 나를 있게하는 그것들을 생각하며 기운차게 창문을 열어 제끼고
온몸으로 찬바람을 쐬야겠다....
두서없는 긁적임으로 글을 시작합니다..
전화영어를 시작한지 한달째.
레벨테스트 결과 중급정도의 레벨에 보통 렛츠고 6단계를 모두 끝낸 초등아이들이 자신의 의사를 다양한 시각에서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교재가 딸래미에게 적합하다 추천받아 진행하고 있네요.
하지만 교재의 내용이 영어를 떠나 6살난 딸래미가 인지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르는 개념들이 자리잡고 있어 시작부터 무리수가 던져진데다 가은이처럼 어린 아이를 상대하는 전화영어 담당 원어민의 융통성있는 진행이 아쉽고 ..
지난 주말에는 제가 전화영어인냥 집으로 핸폰으로 전화를 걸었슴다.
Hello, Erica....
울딸래미 샬롯 선생인 줄 알고 열심히 대답도 하고 모를땐 I don't know를 외칩니다.
그렇게 20 여분을 다른방에 숨어 수업을 하고 거실로 나갔더니..
엄마였죠? 하네요? ㅎㅎㅎ
엄마목소리인줄 아네요.ㅎㅎㅎ
암튼 그간 녹취한 원어민의 수업내용을 들어보니 어떤식으로 질문하고 유도하는지 대충 알겠더군요.
그리하여 엄마가 원어민 전화영어 강사가되어 하는것도 딸래미만 거부하지 않는다면 아이의 특성을 알고 질문을 융통성있게 할 수 있고 아이의 반응에 즉각적인 대처를 할 수 있어 오히려 더 나을 수 도 있겠다는 결론을 잠정적으로 내리기에 이르렀슴다..~
물론 전화영어는 진행형이며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봐야 겠지요.
영어 수업을 하게 되면서 정작 내아이의 영어는 수준에맞는 맞춤형 진행을 하기가 힘든 실정입니다.
그렇다고 실력이 탁월하지도 그렇다고 쳐지지도 않는 상황에서 부족한 엄마표 영어를 채워주며 꾸준히 인풋을 유도할 수 있는 꺼리를 찾는 일이 만만치 만은 않습니다.
어찌보면 이모든것이 욕심일지도 모르지만.. 어느정도 학습적인 부분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는 6살배기 아이에게 하나라도 더 해주고픈건 공통된 부모마음이라 위로하게되네요
요즘은 한글책이든 영어책이든 한권씩 독후감상문을 쓰게 합니다.
독서노트에 제목만 적게하던 것을 그림일기 노트에 그림과 함께 책의 내용과 느낀점을 간단히 적게하고 있어요. 이역시 예전의 독후활동과는 차별되는 부분이네요.
아직은 자신의 생각보다는 스토리의 흐림에 더 치중해 글을 적는 아이입니다.
이렇게 한데는 독후감상문의 많은 장점들이 있겠지만.. 행동형아이가 다독에서 주의가 흐트러지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부분을 나름 보완하기 위한 방편이기도 하답니다.
그간 다독을 통한 책읽기 습관이 자리를 잡았다면
스토리를 구워삶고 내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딸래미에게는 절실하다는 필요성에 기인한것이지요.


이러한 독후활동은 스토리의 내용을 아이가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지 파악하거나
또는 정확하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어 다음 리딩을 수월하게 합니다.
독후감상문 노트를 유치원으로 보냈더니 선생님께서 이렇게 메모를 해주시네요.~^^*
더 탄력받고 열심히 하고자 하는 의욕을 보이는 딸램



거기에 덧붙에 서술형 문제를 하루에 한문제 정도 제가 내어 줍니다.
그러면 연산식으로 바꾸어 풀어보지요.
그 아래에는 딸래미가 직접 문제를 내 보기도 하구요~

얼마전에 유치원에서 어머니 프로젝트 참여수업을 했어요~
거기에서 발을 씻겨주는 딸래미....

'때론 가슴아프고 눈물 흘리게 했지만.. 엄마 사랑해요...'라는 노래는
정말 제가슴을 절절하게 하더군요...



너무 덥네요~~
오늘 처음으로 에어컨을 켰어요.
그 옛날 에어컨없던 시절엔 어찌 버텼는지.. 우리 아이들은 그시절을 알까??
그나마 저녁 선선한 바람이 살짝 스치우며 한낮의 열기를 식혀 주네요...
다들 즐겁고 행복한 한주되셔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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