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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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삶아 드시다 못해 자근자근 씹고 계시는군요?ㅎㅎㅎ^^
사실 저도 쭉~ 동화책만 읽다가 처음으로 접한 독해 교재예요
저역시도 처음부터 시작했는데요
일단 b까지는 아이가 모르는 단어도 거의 없고 쉽게 갔구요
c부터는 이녀석이 할수 있겠나? 하면서 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잘하더군요
특히 5번 문제 보면 단어의 의미 문제가 나오잖아요
그걸 맞추면 제가 그럽니다
"너 이거 어떻게 맞췄니?"
그럼 녀석이 그래요 앞뒤 문장 의미파악해보면 뜻...아는건 쉽다구요
게다가 이녀석을 살펴보니까요 줄줄줄 한글 읽는것 처럼
속으로 의미파악을 해나가더군요
그걸 못미더운 엄마는 그러지요
"이거 정확하게 해석 소리내서 해볼래?"
역시 의미파악은 잘 하고 있더라구요
그런데요 미리내님... 이렇게 잘하는것 처럼 느껴지는것만
딱 떼어내서 얘기하면 정말 아이가 다 잘하는 것 같잖아요?
그러나 실체를 자세히 파악해보면요 못하는것 투성이예요 ㅠㅠ
발음 말씀하셨는데...발음이 말이지요 그렇게 책을 많이 읽었는데도
세련되지가 못했어요 남자아이라 그런가요?
읽을때도 감정 살려서 읽지도 못하구요
그래서 저는 그런것은 감안하고 듣는답니다. 흑흑
좋아질때가 있지 않겠나 싶어서요...
그건 그렇구요
저는 예전에 다이어리를 읽고서 지우가 우리 첫째 아이랑
많이 비슷하다고 느꼈었어요 글을 깨친 시기도 그렇고 과정도 그렇고...
게다가 학년까지??? ㅋㅋ
영어동화책으로 터를 닦으신것도 비슷하지요?
미리내님 저는 이런 질문을 참 많이 받아요
"정말 동화책만 하셨어요?"
이런 질문요 가장 많이 듣는 질문 같아요
그다음엔 " 영어 학원 다녀요?"
처음엔 왜 동화책만 읽어줬냐는 질문을 하는 걸까 ?
이상했었거든요 그런데 차츰 차츰 이해가 가더라구요
원래 동화책이 그렇잖아요
더디고...
눈에 빨리 들어 오는 효과도 없고...
급해죽겠는데 얘가 읽을 줄 아는지 모르는지...
또 공부하는것 같지도 않고 말이지요 효과도 별로 없는 것 같고...
그러다 보니까 필시 다른 뭔가를 더 했지 않았나 ...
이런 생각들이 집약 되어서 그런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쨌든 좋은건 좋은거 맞지요?
그런데 미리내님... 미리내님은
항상 글 끝에 왜 그렇게 귀엽게 맨트를 날리시는거지요?
늘 친절하고 상냥하고 정확하게 핵심을 찌르시기도 하지만...
그래서 진중하게 읽어내려가다가
끝무렵엔 너무 귀여워서 제가 깔깔깔 웃잖아요 ㅎㅎㅎ^^
사실 그게 미리내님의 매력이기도 하지요 ^^
그런 미리내님이 저는 좋더라구요
이제 수다를 접고 마무리를 해야겠지요? 아무래도...
지우랑 계속 열심히 하시구요 너무 삶아드시느라 힘빼지는 마시어요
거리는 비록 멀지만 울산에 계신 미리내님 ~
제가 많이 신뢰하는거 아시지요?
우리 서로 서로 열심히 나아가자구요
또 서로서로 힘이되어주기도 했으면 좋겠어요
어렵고 헷갈릴때 또 문두드릴께요 설마... 싫은건 아니시겠지요?ㅎㅎㅎ
오늘 하루도 평안하시구요 상쾌한 아침 맞으시고
늘 행복하세요 ~^^
그리고 감사해요~
| 아니? 멀티플 리딩스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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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두 아들 맘 등록일 2004-01-31 09:25 조회수 2,389 댓글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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