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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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이는 올해 8살, 예비 초 1입니다.
영어유치부에 다니고 있는데 사실 그리 영어실력이 뛰어나거나 하진 않습니다.
다만, 영어는 재미있고 커서 영어선생님이 되고싶다고 할 정도로 영어에 관심이 있는 정도지요.
저도 영어는 주입식 교육밖에 받은게 없는지라 항상 고민하는 맘이랍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영어만화 방송 보여주고, 영어숙제 좀 봐주고 ,잘때 영어노래 틀어주는 정도가 제가 아이에게 해주는 일입니다.
오늘저녁엔,지난번 영어박람회에 가서 사온 Ladybird 디즈니 시리즈중 백설공주테이프를 같이 들었답니다.
A면엔 본문내용이 영어로,B면엔 그림을 보고 영어로 질문하면 영어로 답하는 게 있더라구요.
전 답지를 가지고 맞춰보고,아이는 테이프에 나오는 질문에 따라 영어로 대답하는 게임을 했답니다.
아니 그런데 아이가 웬만한건 맞추지 뭐예요.
답지에 적혀있는 고대로는 아니지만 문맥상으로 맞는 답을 말하는 겁니다.
어찌나 기분좋고 흐뭇하던지요.
지딴에도 웬만큼 맞추니 재미있어하더군요.
사실 영어유치부 보내면서 비싼 수업료 낼때마다 참 갈등도 많았었는데 쓸 데 없는 짓은 아니었나 봅니다.
지금처럼 영어를 계속 좋아하고 꾸준히 하게끔 하고싶은데 글쎄요.
내 맘처럼 그렇게 될런지 걱정이 됩니다.
워낙 엄마가 실력이 없다보니...
쑥쑥에 더욱 자주들러야겠습니다.
| 조금 기분좋은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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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현지맘 등록일 2004-02-03 00:23 조회수 2,054 댓글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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