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님의 글 쭈욱 잘 읽어왔습니다.
열심히 연구하시는 모습이 좋습니다.
모음은 설명하기가 참 난해합니다.
자음처럼 혀를 구강의 어느 곳과 파열하거나 마찰해서 내는 소리도 아니고
혀를 입안에 붙이지 않은 상태에서 입모양과 혀의 위치로 소리를 내니까요.
[a /e /i /o /u] 등 영어의 모음들을
우리말로 편의상 [애 에 이 오 어]라고 표기하긴 하지만
발음은 우리말 모음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long vowels(장모음)와 구분해서 이런 것들은
short vowels(단모음)이라고 하지요.
조나단님의 이번 글 [e]소리 역시 우리말의 [에]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들어가시면
제가 전에 다이어리에 올렸던 [a]/[e] 비교글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모음이라고 표현하신 것도 저는 처음 듣는지라
사전으로 찾아보니까 영어소리 이름이 아니라 국어소리의 표현인 듯 합니다.
이중모음(ㅚ, ㅙ, ㅞ...) ~ 할 때의 중모음이지요.
덧붙여서 님께서 중모음이라고 표현하신 것을
영어에서 쓰는 분류로 설명드리자면
두 가지로 분류가 됩니다.
1. digraph : 한소리로 나타내는 두 글자 (야후사전에는 二重音字라는 설명이네요)
자음에서는 ch, sh, wh, th, ng....
모음에서는 ea, ew, ey, aw(as in saw), au(as in sauce)...
대개
long a, long e, long i, long o, long u라고 표현합니다.
참고로 예를들어 long u에도 soup / room / chew / blue의 digraph가 있지요.
2. diphthong : 두 모음이 두 소리를 냄. 요것이야 말로 이중모음이란 표현이 적합할 듯
down, toy, throw, train, day, out.....정말 무수히 많지요.
설명이 다소 복잡하지 않았나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이렇게 알고 있다고 해서
고학년인 제 딸은 이런 모음들을 잘 이해할까요?
.
.
.
.
..
땡~~아닙니다!!
무척 헷갈려 합니다.
예를들어, stone을 써보라면 stown이라고 쓰기도 하는 아이입니다...흑흑...
제가 잘 알고 있는 것과 딸아이의 성취력에는 한계가 있어요.
조나단님은 이 모음들을 아이에게 잘 가르치시기 바랍니다.
저처럼 실패하지 마시구요.
그나저나 울 딸은 왜 그리 헷갈려 할까요^^;;
누구 도움 주실 분~~~
쑥쑥몰
> 
레모네이드 
앗, Jonathan님... 모음 보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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