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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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님 글이 저 뒤로 넘어가서여기에 글 남깁니다
도움이 됐으면 좋으련만......
울 큰아이도 2월생이여서 올해 학교에 갑니다
작년초반에만 해도 무지 고민했습니다
울 아들은 체격은 보통입니다 7세보다는 크고 8세보다는 작고 학습은 따라갑니다
근데 문제는
눈물많고 여리고 자기주장을 확실하게 표현을 안한다는 겁니다
좀 성격이 적극적이질 못합니다. 제가 젤 걱정했던 부분이였구요
작년에도 유치원옮기면서 첫날 차를 타는데 안간다고 차붙잡고 울던아이랍니다
항상 걱정이 돼서 유치원선생님께 메모를 자주 보내면서 선생님이랑 아들에 대해서도 많이 얘기를 했는데 어느날 "유예시키면 어떨까요?" 하고 물어봤더니 선생님께서 그러시더군요
"어머님 00가 1년을 늦게 간다고 해서 성격이 변할까요? 만약 변한다면 1년을 유예시키라고 하겠느데 00가 원에서도 친구들이랑 잘 지냅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00을 믿고 그냥 보내세요. 첨에는 조금 그런면이 보이겠지만 커가면서 아이들과 어울리면서 변할겁니다. 00를 믿으세요"
이 한마디에 제 고민 확 ~~~~~날려보냈답니다
선생님 말씀을 믿었고 더 중요한건 욕심내지 않고 울 아들을 믿어볼렵니다
믿을겁니다
또 칭찬과 격려로 울 아들을 도와줄렵니다. 아니 도울겁니다
어떤 맘들은 그러시더군요 "3년만 고생해라" 그러는데 길어야 3년이지
1년이 될지 그건 모르는거 아닌가요?
해피맘님 아이랑 울 아이랑 공통점이 있네요
약지 못해서 순진하다는거..........ㅇㅏ이들이 넘 어른스러워도 조금......
얼마전 아들이 태권도한다고 해서 상담차 갔는데 먼저 상담온 아이가 작년에 유예시켰던 아이인데 진짜 크더라구요. 적었는데 1년사이에 그렇게 컸다고 하더군요. 울 아이보다 머리하나가 더 있었습니다
해피님 아이는 또래들보다 휠씬 크고 학습도 따라가는데 그냥 아이을 믿고 보내시는것도 괜찮을듯 괜히 한말씀 거듭니다
아참 저희 아이는 4살때부터 5세친구들이랑 원생활을 했었습니다
지금도 나이는 8살 띠는 소띠 생일은 12월로 알려줬습니다
조금 약은아이들은 생일이 빠르다고 하면 한살 어리다는걸 금방 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남편과 합의했답니다 우리 결홀기념일 12월달을 큰아이 생일로 하자구요 . 집에서는 진짜 생일 2월달로 하구요 밖에서의 생일은 12월달로 할겁니다
해피님 넘 걱정하지 마시고 울 아이들을 믿는건 어떨까요?
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뭐든지 엄마가 흔들리면 아이도 흔들립니다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어울리고 부딪히다 보면 방법이 있지 않을까요?
남자아이들은 남자아이들만의 끼가 있더군요
울 아이들을 그냥 믿고 도와주는건 어떨까요?
저도 같은 고민을 했지만 전 좀더 일찍 그 고민에서 빠져나왔기에 몇말씀 거들고
갑니다
해피님 울 아이들 어디에서든 머리가 될지언정 꼬리가 되지않게 건강하고 씩씩하고 밝은 아이로 키워요
오늘 즐겁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 해피님 "우리아이들을 믿어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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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초록바다 등록일 2004-02-11 12:55 조회수 1,675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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