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 자주 읽는 문구입니다...또 앞에올린 나의글에 올려진 엄마의 표현입니다..."아이가 처음엔 스스로 알아서 잘하더니만 점점 매일매일 강도가 높아지는 학습에 어느새 지쳐버린 듯 보입니다"
아이가 지친다는 말씀이 이해되지 않습니다.
1).나는 우리아이를 가르침에있어 처음 시작할때나 지금이나 똑같은 마음가짐입니다.
(1).아이가 관심을 가지고 가르쳐 달라고 요청할 때 시작하였습니다...가르치는 과정에서 수시로 아이상태(적응상태)를 점검하고 있습니다...아이의 욕구(관심)가 저하되지 않도록 최선의 요령을 연구하고, 실천합니다...가장 많이 사용하는 요령이 "칭찬"입니다.
(2).아이의 습득능력에 맞추어 교육을 진행합니다...아이가 완벽(?)하게 습득하지 않으면 진도를 나가지 않습니다...완벽할때까지 반복하면서 기다립니다...이 과정에서 아이가 어떻게하면 효과적으로 습득할수 있을지 그 방법을 연구하고, 실천합니다...즉 내가 시도하는 절차를 따르면 자동적으로 암기(습득)될 수밖에 없는 방법을 연구해냅니다.
(3).진행중에 아이의 습득상태가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다시 빠꾸(꺼꾸로)하여 미흡한 부분을 복습합니다 (오직 주판교육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2).교육시간은 고정되어 있습니다...추호도 나의 사정으로 교육을 못하는 경우는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아이가 극히 아플 때 외에는 공휴일과 주말을 제외한 매일 고정된 시간에 공부(교육)을 합니다...이처럼 고정적인 시도가 "싫증"을 예방하는(느끼지 못하게 하는) 하나의 요령이라고 보고있습니다.
3).완벽히 습득하면서 진행하게 된다면 아이의 실력이 늘어가는 만큼 교재수준이 높아지게 되므로 아이가 어렵다는 느낌을 갖지않게 됩니다...오히려 아이가 새로운 다음 과정을 배우고 싶어하는 희망에 부풀게 됩니다...이것이 완벽(?)을 추구하는 교육방법의 장점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나는 아이에게 가르친 모든과목(한글→한자→영어)을 아이의 강력한 요청이 있을 때 시작하였습니다(주판은 제외)...이러한 아이의 요청사실을 접목시켜 "시작하였으면 끝을 보아야 한다"는 의지의 필요성을 수시로 주입시켜왔습니다...이러한 끈기 정신은 교육상으로도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나는 아이에게 처음 가르친 한글의 읽기교육 과정에서도 한번 가르친 글자(낱글자)는 절대로 내가 읽어주지 않았습니다...지금 영어교육을 진행하면서 동일한 방법을 쓰고있습니다...결과적으로 아이가 빨리, 정확히 익힐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자부합니다.
1).let's go 교재의 unit7 과정까지 익힌 단어가 258개이며, 오늘 unit7 과정을 끝내게 됩니다...즉 258개 단어를 완벽하게 익히게 됩니다...쓰기는 물론이고 아무곳에서 이 단어가 나와있더라도 가볍게 읽을수 있으며 그 의미를 알고있습니다.
2).곧 unit8과정을 시작합니다...unit8과정에서 새로 접하는 단어가 13개입니다...오직 13개 단어를 처음 읽게될 때 발음과 뜻을 가르쳐줄 뿐입니다. 그외의 글자는 아이스스로 읽게합니다...또 새 단어가 사용된 문장의 뜻만을 해석해 줍니다...그 외의 문장은 아이스스로 해석하도록 시도 합니다.
3)이러한 교육방법이 아이에게 자신감을 부여하고 의욕을 돋구기도 한다고 봅니다.
(1).한글을 가르칠 때 처음 낱글자 100여개 과정까지가 힘이듭니다...100여자의 낱자를 정확히 알게되면 그때부터는 아이의 습득능력이 급속히 늘어갑니다...주변에 보이는 글자의 일부를 익혀서 자신감이 생기기 때문이며, 한글에 눈이 띄이기 시작하였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2).영어도 마찬가지 입니다...아이가 단어 100개를 정확히 읽고, 쓸수있다면 이미 알파벳에 익숙되게 됩니다...이때부터 영어에 눈이 띄이기 시작한다고 느낍니다...아이는 다음과정을 기다리며 교재나 비디오 테이프를 통하여 다음과정의 문장이나 새로운 단어를 어느정도 눈에 익히는등 의욕(관심)이 더욱 늘어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4).나의 교육방법이 모두에게 좋은방법이라고 주장할 지식. 상식 및 자신은 없습니다...그러나 약2개월 진행한 나로선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고, 우리아이는 전혀 어려움없이 재미를 더 하고있고 사전과 교재를 가까이 하는등 스스로 배우려는 적극성을 보이고있음에 만족하고 있습니다...영어를 늦게 교육적인 차원에서 가르치는 아이의 교육방법중 하나의 모델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3. 며칠전 올린글에 코멘트하신 "한결맘"께서 우리집을 방문하여 2시간가까이 모든 부분을 보셨던 분입니다...평소 알고지내던 이웃(같은 아파트단지)의 엄마한분이 관심을 가지고 자주 우리집을 방문하고 있습니다...이번에 초등학교 3학년이되는 딸내미의 엄마로서 5년가까이 영어교육을 시켜왔다 합니다...그 딸내미가 영어교육을 시작한지 두달정도밖에 아니된 우리아이와 영어관련하여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서 쇼크(?)를 받았다 합니다...우리아이 교육모습을 자유롭게 보시도록 하고있습니다.
할아버지
2004-02-17 10:14
2. 나의 여유시간...새벽5시부터 7시까지 등산을 합니다(1년365일?)...낮시간인 9시부터 오후1시반사이...공휴일과 주말은 집사람과 장거리 여행(주로 등산)을 자주 즐깁니다...아이교육이 힘은 들지만 늦은나이에 나도 배우고, 가르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사실이 나에게주는 즐거움이 무척 큽니다...그 시간에 골프치거나 친구들과 소주먹으며 즐기는것과 비교될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할아버지
2004-02-17 10:14
1. 교육에대한 정답...아이를 정확히 알고, 아이입장에서서 어찌하면 즐겁게(싫어하지 않게) 따라오고 쉽게 이해할지를 꾸준히 연구하여 실천하면서 아이의 적응상태를 즉시 교육방법에 반영하는 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즉 엄마스스로 정답을 찾을수있다는 생각입니다.
원이맘
2004-02-16 16:05
어쨋든 정답은 없겠지만 할아버님 말씀을 깊이 참고하겠습니다. 할아버님 ..이건 좀 장난스런 질문인데요. 할아버님을 위한 여가 시간은 있으신지요. 저는 아이한테 매달려 사실 제시간 갖기가 힘들거든요..또 할아버님과 손자의 모습을 한번 뵙고 싶네요... 사진이라도...후후 넘 궁금해서....건강하세요.
원이맘
2004-02-16 16:03
그래서 뭐든 혼자 해결하기 위해 부던히 힘들었습니다, 과외한번 안받아보고 학원한번 안다녀보고 거기에 대한 원망이 사실 커서 좀 들었습니다. 부모가 많이 지원해주었더라면 지금보다는 더 나은 삶을 살지 안았을까 하구요..그래서 아이를 좀 힘들게 했는데..요즘은 생각이 바뀌더라구요. 부모지원 없이도 왠만한 대학졸업하고 알아주는(?)직장에 입사해 10년 넘게 근무도 했으니 제 부모가 방치한것이 오히려 스스로 극복하는 방법을 배운것이 아닌가 하구요. 그래서 오히려 아이에게 스스로생각하고 공부할 기회를 제가 빼앗는것은 아닌가 하구요...
원이맘
2004-02-16 15:58
아이가 지치는 이유를 이제 조금 알겠어요. 아이의 요구없이 임의로 시작한점, 완벽하게 습득되지 않은상태에서 다음 단계로의 진행(사실 완벽하게 않한 이유는 오히려 그게 더 아이를 힘들게 할까봐서 였는데 역설적으로 그것이 바로 공부를 힘들게 한것이 었습니다)또 아이가 습득할 때 까지 기다려 주지 못한점, 아이가 잘할땐 칭찬하지만 못할경우 아이가 무서워 할정도로 야단친점...등이 복합적으로 그렇게 나타난 듯합니다. 부끄럽네요. 부모란 참으로 인내해야 하는 존재인것 같습니다. 사실 저같은 경우 제 부모가 거의 방치하다시피 했거든요.
할아버지
2004-02-16 15:56
미흡할것으로 걱정되는 부분이 일상회화 부분입니다...지금의 계획으로는 let's go 과정을 끝내고 중학교 교과과정을 거칠겁니다...그후 동화책 다독과정을 거칠겁니다...그때 이부분의 문제점을 깊이 검토할 생각이며...대책으로 "미국에 살고있는 인척 또래와의 화상채팅"방법을 제1순위로 마음에 두고있습니다.
아이맘
2004-02-16 15:09
한가지 여쭤볼꼐요. 혹시 아이의 speaking 과 writing에 대한 교육방법도 구상하고 계신가요? 알파벳을 쓰거나 책을 읽는 게 아니구요, 자신의 생각을 말하거나, 영작을 하는거요.... 혹시 생각해두신게 있다면, 저도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고 여쭙는 겁니다.
미달이
2004-02-16 11:54
할아버지님의 글을 읽고 가장 와 닿았던 부분이 '정확한 시간에 공부한다.'라는 것이예요. 저나 아이나 공부하는것에 쉽게 지치기 마련인데요, 이 시간은 공부하는 시간이란 점을 몸에 배게 하면 공부에 지치는 일은 줄어들것 같네요. 좋은 글 고맙습니다.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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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왜 아이를 교육에 지치게 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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