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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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쁜 일 좀 끝내고 들리느라 회원가입이 많이 늦었어요. 전 대입 수험생과외를 10년정도 해오고 있는 24개월된 남자아이의 엄마입니다. 작년에도 올해도 가정경제, 일과 육아를 감당해 내느라 정말 고달펐어요. 여러분 함께 힘내요,우리!
괜한 얘기가 아니라 진짜 아이키우는일에 비하면 큰아이들 가르치는 것은 너무너무 쉬운, 일도 아닌, 거의 휴식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러니 아기엄마들의 고충 통감해요. 이제 우리 아기가 곧잘 말을 해서 내 아이 교육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저는 국어국문학을 전공했는데, 미국 영주권자예요. 사실 극성 엄마는 진짜 딱 질색이지만 저는 아이를 미국이나 아니면 이태리 같은 외국에서 교육을 시키고 싶은 바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의 그렇게 하려는 의지를 남편과 가족들에게 많이 표명해 왔지요. 단지 영어만의 문제가 아니다 싶어서예요. 좀 비겁한 것 같긴 하지만 내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좋은 환경을 선물하고 싶은 게 엄마맘이잖아요. 잘 될지는 아직 미지수예요. 일단 다음 주에 우리 아이 영주권 땜에 미국에 가요. 저나 아이나 영어는 진짜 남편한테 완전히 무시당하는 수준밖엔 안돼요. 남편도 외국인 앞에서는 입이 잘 안떨어지는 사람이구요.(성문종합영어가 배출한 걸작품?) 서로 무시?
영어는 제가 4-5년전에 미국에서 일년반정도 생활하면서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구 느낀 건데 영어권에서 생활하면 어린아이의 경우는 장애없이 언어를 잘 익힐 겁니다. 그래서 오히려 모국어사용에 대한 걱정이 앞선답니다. 그리고 욕심같아선 일본어나 중국어도 친하게 해 주고 싶은데...
지금 현재로서는 영어모임보다는 좋은 책을 고르는 중인데, 이것두 속상한 것이 미국이라면 좋은책은 얼마든지 도서관에서 거의 무료로 빌릴 수 있는 것을 이렇게 국민개인이 큰 부담을 들여서 모두 구입을 해야 하나? 맘이 정말 아픕니다. 실은 외국에서 공부하고 싶은 이유는 너무나 많지만요.
어찌하던간에 우리 미국영주권이 문제가 생겨서 미국서 생활하는 것이 좌절?되면 저 실망이 클거예요. 그때 위로해 주셨으면 해요. 왜 이런 부탁을 드리냐면 <쑥쑥>의 엄마들은 정말 용기있고 능력있고 훌륭하게 척박한 교육환경을 옥토로 가꾸는 일을 하고 계신다는 생각때문이예요. 지금 저는 이런 약한 모습이지만 저도 환경이 좀 추스려지면 개척자의 길에 동참하도록 할께요!
아, 그리구 한달 후쯤에 돌아오면 그때 또 멜 올릴께요. 1월19일에 가는데 그 전까진 한가한 편이니 멜 주실분은 환영이예요.
| [일반]아이와 함께 미국가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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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박진희 등록일 2001-01-13 13:20 조회수 1,2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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