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Time】Are We There Yet? - African Lion Safari 2006-06-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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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의 첨이자 마지막이 될 휴가를 짧게 1박 2일로 다녀왔습니다.
두 녀석의 강한 바램으로 작년과 똑같은 곳(African Lion Safari)으로 다녀왔지만
작년과는 비교가 안 될 만큼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그로인해 터진웃음을 참기 힘들었고,재미 있었고,정신 없었고...등도 아팠고.
아직도 약간은 졸리고...

내년엔 방향을 좀 바꾸자..라고 남편과 저는 합의를 했는데
글쎄요..두녀석이 작년처럼~그래버리면 그만 아닌가 싶네요..ㅎㅎ
그리고 일년에 한번 토론토로의 여행...그리 싫치는 않습니다.
남편은 여기서 못 먹는 좀 더 다양한 한국 음식을 맛본다는것에 흥분하고
저는 여기 보다 좀 더 싼 가격에 목숨같은 우리 음식을 산다는것에 흥분되니깐요.
장볼 품목을 한바닥 가득 적어 들고 확인 작업을 여러 차례
그치만 남편은 얼마 까지라는 선을 넘지 말자고.
그래 그러지~뭐.
그리고 가면서 오면서 쓸 식사비도 선을 넘지 말자고
다행이도 둘다 기준 선을 넘지 않았고 배도 든든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아이스 크림을 사줄땐..무쟈게 억울했습니다.
3배가 넘는 아이스 크림 값..일년에 한번이니..내가 참아야지..^*^


토욜 아침 5시반에 일어나서
간단히 아침이라 불리기엔 조금 애메한 것들을 먹고 출발~
가다가 부족한 아침에 더하기를 조금 하고 다시 출발~
드디어 토론토 도착.
큰 수퍼에 가서 장을 보고 맡겨두고
대빵 큰 고추장 한통,된장 한통,고추가루 두봉지..거의 일년치 분을~ㅎㅎ
그리고 한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점심을 거하게 먹고 출발~
최종 목적지인 아프리칸 라이온 사파리가 있는 캠브리지에 도착.



난리가 났심다~ㅎㅎ
저런식으로 5분만 더 뛰면 침대서 뭔가 솟아 오르겠죠.
작년과 똑같은 호텔,층은 달라도 방 호수가 같다며 좋아하 하는 아영.
별걸 다 기억하는 아영이는 호텔이 자기 몸에 맞다는듯 휘젖고 다니고
반면 아들은 방이 어째 좁다는걸 점점 느껴가더군요..ㅎㅎ
호텔비와 사파리 입장료가 포함된 one day one night 상품으로
가격면에서도 효자요 호텔내 잘 갖추어진 부대 시설을 양껏 즐길수 있어 그도 좋코
우선 대충의 짐을 풀고 남편은 잠깐 자고 우린 저녁전에 수영부터 하자고~ㅎㅎ
저녁후에도 물론 수영장에서 놀았습니다.
잠오기 직전까지요~ㅋㅋ




물놀이 시간~




거품그득한 온탕에서~

스티브가 이때 까지만 해도 아주 잘 놀고 기분이 하늘에 닿았었죠.
그런데 슬슬 졸리기 시작하니...집에 가잡니다.
사실 차에서 영화를 한편 보고 나더니

엄마~
왜 아들~
엄마,집에 가자.

남편이랑 저랑 아주 넘어갔습니다.
동물 보러 간다고 설치던 놈이 반도 안 왔는데 집에 가자고...
그리고 스티브가 집에 가자는 말을 할꺼라고 생각도 안 해 본 일이라
웃는것 외엔 뭘 해얄찌 모르겠더라구요..ㅎㅎ
그런데 밤이 오고 슬슬 잠이 오니 늘 자기가 자던 침대를 찾으면서 집에 가자고.
그러면서 방안이 답답한지..밖에 나가자고.
그래 그러자며 남편과 아영인 먼저 자라 그러고 반쯤 졸린 아들을 안고 로비로
직원들이 뭘 도와줄까요?
잠이 오니깐 아이가 집에 가자 그러네요...곧 잘꺼예요.
안고 이리저리 왔다갔다 등에 업고 여기서 저기로
그러다가 밖에 나가 바람을 쐬는게 직원을 도와주는거야...
션한 바람이 불어서 아들은 나오자 마자 등에서 코를 곯았고
시원하기에 그냥 좀더 걷다가 등이 아파오기에 올라갔네요.
이젠 덩치도 덩치거니와 자면 늘어져서 아들이 무섭습니다..ㅎㅎ




일욜,호텔서 주는 아침을 먹으며~



누가 우릴 기다리는지..확인하고




저것 좀 봐~




아침부터 고기를 뜯는 사자.




영양식으로 아침을 먹는 기린.



엉덩이 좀 치워 주세요~ㅎㅎ




엄마,얼룩말~



아침인데..왠 잠?
어젰밤에 뭘 하셨길래..ㅋㅋ




조용한 아침~^*^




공놀이도 한판~하고.ㅎㅎ

차를 타고 동물을 만나는건 이제 끝이났고
놀이터에서 잠시 쉬었다가 걸어서 조류와 코끼리를 보러...




주무시는감요~ㅎㅎ
남편은..요 꼼짝도 않코 어떻게 한 쪽 다리로 서 있을수 있냐..며
제내들은 가짜여~가짜..ㅋㅋ




몸을 식혀주는 시원 한 물 맞기~




아들이 가장 보고파 했던 코끼리
동물들이 끔찍이도 자기 가족을 챙귄다는것 알긴 했지만
엄마 코끼리와 아기 코끼리의 싸움 때문에 그 사실을 새삼 확인하고
또 얼마나 웃었는지..몰라요.
우리 속엔 엄마 아빠 중간 크기의 코끼리 그렇게 한 가족과
엄마 아빠 그리고 약간씩 차이나는 세마리의 아기 코끼리 한 가족
그렇게 두 가족이 함께 있습니다.
세마리중 한마리가 옆집 가서 놀고 있으니 엄마 코끼리가 갑자기 고함을 꽥~ㅋㅋ
그러니 아기 코끼리가 엄마 고함만큼 또 꽥~지르면서 얼른 엄마 옆으로 달려 가더군요.
엄마와 아기가 고함을 주고 받고 달려 가고...얼마나 웃었는지..몰라요.
남편은 녹화 못한게 한이 된다고..ㅎㅎ

엄마 코끼리:너, 빨랑 이리로 안 와.
아기 코끼리:알았어요 가요 가 간다구요...(작게)간다니깐...

엄마에게 건너간 아기 코끼리 살살 눈치를 살피면서 옆집 식구들에게 또 갈려고 움직이니
이번엔 아빠 코끼리가 조용히 몸짐으로 가로 막더군요.
그 꼬마는 이쪽 집 누나가 맘에 들었던 겐지..건너올 기회만 노리고
첨엔 우리는 이렇게 한 가족 이렇게 한가족 그러면서 우리 맘대로 편을 나누어 놓았는데
오래 서서 보다보니 팀이 잘못 짜여졌더라구요..ㅎㅎ
정겨운 모습을 보고나니 덩치 큰 엄마 코끼리도 울 아들놈을 능가하는 말썽 꾸러기
아기 꼬끼리도 둘다 덩치와 상관없이 얼마나 구여운지..ㅠㅠ
겁없이 씩씩했던 아기 코끼리...벌써 또 보고 싶네요.
 




엄마 아빠가 아기를 가운데다 꽁꽁 가두어 놓은거 보이세요..ㅋㅋ


피자로 점심을 먹고
마지막 코스인 물놀이 한판.



물 잡을래~




이런 내 발바닥 왕 발바닥..ㅎㅎ




딸과 아빠는 무슨 이야기를 나누는 걸까요~ㅎㅎ




아들아~너는 아니 된다는구나...ㅋㅋ

큰 아이들이 노는 물놀이터에 가겠노라고...
위험해서라기 보다 일단 넌 키가 아니되잖어..ㅠㅠ
그런데 무쟈게 오랜 시간 서서 버티더군요.
그러다가 갑자기 뛰어오더니 신발을 신켜 달라고.
생각은 기발했는데..하이힐도 아닌데 도움이 되겠냐..ㅋㅋ
저놈 저거 불쌍해서 워쩐다니...ㅉㅉ
남편은 포기를 모르는 아들에게 그럽니다.
그러니깐 밥 많이 먹고 팍팍 커~

다시 토론토로 돌아와서 맡겨놓은 짐을 찾고
싱싱한 열무에 눈이 번쩍 뜨여 몇단 구입하고
저희는 토론토 사람들이 남겨주면 사 먹을수 있고 싱싱한게 아니여도
비싸도 사야하는데...토론토는 밭에서 금방 뽑은 살아있는 야채를
이른 저녁을 먹고 가면서 먹을 약간의 스시를 구입하고
안녕 토론토여~
안녕 올 여름 휴가여~




소원이던 집으로~
이제 편안하십니까..ㅎㅎ



이틀동안 운전을 안해도 되는 아주 큰 소원이 이뤄어졌습니다.ㅎㅎ
우린 졸리면 자고 먹고 노래도 부르고 춤도 췄는데...
모든걸 꾸욱 참고 편안하게 우리 모시고 다닌 남편.
고 마 워~^*^
그리고 참으로 오랫만에 이 친구랑 온만때만 이야기를 나눴네요.
축구 이야기,아이들 학교 이야기,문제의 아들 이야기,아영이 발레는 어캐...새 피아노 선생님은 누굴
그리고 우린 늙음 어캐...ㅎㅎㅎ
 




돌아온 짐 앞에서 폼 잡은 아영.
약간 까맣게 그을리니 살도 오른것 같고 건강해 보여 좋으네요.^*^


그리고 짐을 대충 풀고 빨래를 한판 돌리고
얼큰하게 라면이나 먹자며 앉았는데
울 아들 사온 뿌셔부쎠 먹으면서 그럽니다.

아빠,코끼리 보러 가자~

일년 후에 그도 갈까 말까 하는데...벌써?
이 말을 몇번이나 더 들어얄런지...ㅠㅠ


==>>African Lion Safari
 
2006년 6월 26일
첨이자 마지막인 올 여름 휴가를 다녀와서
-오타와에서 최지연 -


절여놓은 열무를 아영이가 학교 다녀와서 버무렸습니다.
김치 담는거 도와주는거 디게 좋아합니다.
몇번 해 보고 난후 김치를 더 많이 잘 먹는것 같기도 하구요.
딸은 곱게 키워야해...그런 생각을 딸이 깨부수네요.
그래서 앞으로는 물 흐르는 대로 두기로 했습니다.
청소도 맘껏 하게 둘꺼구요.설겆이도 하라고 할렵니다.
설겆이를 하다가 그릇을 좀 깨면 또 워때요.
나중에 시집갈때 그만큼 빼면 되는거잖아요~크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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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나 2006-07-02 06:26 
역쉬! 여름엔 조금 그을려 줘야 건강미가 돋보인다는걸 아영이가 알은게야. 시어머니가 항상 주시는 고추장이며 고춧가루등이 새삼 감사허이. 사진 보니 더욱 나눠 먹고 싶구만요. 더위 식혀주는 워터 스프레이 기둥(^^) 이 인상적임다. 사파리/ 물놀이 /한국마켓 f.s 전경도 언제 함 보여주셔요. 휴가 다녀오면 몸살 한 번 나는디... 편안함이 묻어나는 가족 나들이라 정말 보기 좋습니다. 애경라지 선생님, 무더위에 건강 유의 하시구요. 예쁜 딸 과 함께 하는 선생님과 언니가 부러워요~!!
최지연 2006-07-01 12:01 
선생님~그럼 저 어떡해요..남는거 하나도 없을텐데...^*^ 긴 여행의 피로는 좀 풀리셨나요~다녀오신 길이 무지 궁금해요...ㅎㅎ
최지연 2006-07-01 11:57 
반달님~우리도 비가 많이와...자주...번개까지 쳐서 대낮에 저녁 다 해 놓아야해..요즘은 번개만 치면 정전되버리거든..촌동네는 뭐가 달라도 달러..다른 동네는 오늘 불어 동네 친구에게 물으니 그런일 없다는데..ㅉㅉ 저 짐이 다가 아니야..문앞에 모두 내려놓고 한꺼번에 또 대문 안으로..그렇게 옮기지..코끼를 냉장고에 넣는 식으로...냉장고 문 열고,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다 그리고 문 닫는다..처럼~ㅠㅠ
애경라지 2006-07-01 10:05 
쇼핑과 더불어 사파리 여행 알찌시네요. 저 어렸을적 설겆이 할때마다 그릇을 얼마나 깨먹었던지...세월이 지나 우리어머님 그릇들을 둘러보니 짝이 온전하게 갖추어진것이 거의 없더라구요. 모다 제가 범인이지요. 제가 그릇 깨트릴적마다 우리 어머니 소리 한마디 안하시더만..이 나이가 들면서 우리 어머님께 감사하다는 생각 많이한답니다.
반달 2006-06-30 10:47 
요즘 장마라고 비가 많이 와요. 애델꼬 어린이집 가는게 젤 힘들어요. 업고 뛰어야 하거든요. 차로 갈수 있는 거리가 아니라서... 휴가를 아주 재밌게 보네셨네요. 근데 짐이 휴가 다녀온 짐이 아니라 완전히 이사짐이에요. 그 많은짐을 어떻게 옮겨요?...그게 젤 궁금하네요.
최지연 2006-06-30 10:21 
예~시간상 그럴 수 밖에 없었어요..ㅎㅎ 사파리도 문 열자마자 들어갔구요.아침 먹을 시간에 가야 그나마 제대로 보게 되거든요.날이 더우면 그늘에 누워 꼼짝도 않으니..오히려 우리가 차로 다니며 동물들에게 우리를 보여주는게 되버려요..ㅎㅎ 지금은 참 잘 다녀왔다..그럽니다..요즘 계속 비가 오거든요..반가워요~수민맘님.
최지연 2006-06-30 10:16 
주번~계산은 정확히 하랫어..상대가 누군든지 간에..ㅋㅋㅋ 나도 이민 오기전에 에버랜드 갔었는데...곰 부부의 사랑 장면을 너무 길게 봐서...다른 동물 본 기억이 거의 없음..잊을라고 그래도 잊지도 못해..^*^ 지금은 동물 식구들이 많이 불었겠지..그나저나 곰은 몇 마리나 될까..ㅎㅎ
최지연 2006-06-30 10:12 
수수깡님~아이들이 더 자라기 전에 우리 어른을 멀리 하기전에 더 많은 시간을 가져야는데..맘 만큼 쉽지가않네요...글고 울 동네엔 오타와에 이런 동울원도 하나 없어서 집에서 거의 6시간반이나 가얍니다..기래도 아이들이 좋아한다면야~ㅎㅎ
수민맘 2006-06-29 12:50 
벌써 휴가를?? 한국도 푹푹 찌는 더위와 장마로 무덥습니다. 사진을 보니 동물의 와국인데요.
주번 2006-06-28 16:35 
푸하하..시집갈때 그만큼 뺀다구? ㅎㅎ 사파리는 그렇게 해야 되는데.. 유일하게 에버랜드가 가장 큰 사파리가 있지만 줄서기 바쁘구..금방 보다가 나와야 하구..아쉬운데 거긴 좋구만요.. 어쨌든 졸건 여행 되셔서 좋구 한국음식 왕 구입해서 좋겠네요. 사진이 많아서 현장감잇구 넘 좋아요.
수수깡 2006-06-28 11:11 
부럽네요. 울 아들두 이런 곳에서 키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