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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랙티스북 또는 워크북이 주는 장점도 있기에 포기하신 다는 말씀이 괜히 아쉽게 들려서요....
듣기나 읽기가 주로 입력 작업이라면
쓰기나 말하기가 출력의 형태가 되는 셈인데
입력 작업에 비해 출력 작업이 많이 부족한 것이 대부분의 현실이잖아요.
그러다보니 저도 프랙티스북을 적절히 활용해서 그 부분을 많이 메우고 있답니다.
psy맘님께서 프랙티스북을 포기하기 전에 이런 부분을 한 번 짚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영어 공부를 하는 시간을 적절히 다시 배정해보시지요.
조금 시간을 나누어서 한다던가 아니면 집중 듣기를 먼저 한다거나...또는 집중 듣기를 아침에 한다거나...
프랙티스 북도 단계가 높아지면 은근히 공이 많이 들어가는 작업이고
집중듣기 또한 그렇습니다.
연달아서 하기가 힘들수도 있고 지겨울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저희 집 같은 경우 주된 공부의 시간 배분은
1)MRS 집중 공부 30분 + 2)코스북(워크북 포함) 10-20분 + 3)집중 듣기 20 분 정도 입니다.
이 중 1)에 가장 공이 많이 들어가고 3)은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중간에 2)의 과정을 조금씩 가볍게 넣었습니다.
적은 양을 매일 매일 한다는 기분으로요.
그리고 워크북은 복사를 해서 줍니다.
원래는 둘째도 사용해야 한다는 경제적 이유 때문이었는데
책 한 권 보다도 A4 용지로 복사된 내용을 2-3장 하는 것이
양적으로도 부담없고, 틀린다는 것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고 해서 아이가 훨씬 좋아하고 그 활동자체를 가볍게 여기면서 잘 합니다.
그것이 저희 아이에게는 적합한 형태로 보여 모든 워크북 종류는 그렇게 사용하고 있지요.
아이가 피곤해하는 날은 1)과 3) 과정만 하고 놀다가 틈이 날때 슬쩍 복사된 워크시트 한 장을 내 밀면 그 자리에서 금새 해치운답니다.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 보시고 그래도 아이가 힘들어 하면 아무래도 접어야 겠지요.
psy맘님의 글입니다.
> 아이 입이 떨어졌다고 오도방정떨며 좋아했던게 불과 2달전인데
> 또 다른 욕심과 고민에 서서히 머리가 무거워 집니다.
>
> 지난 1년 아직은 유아기의 잔재가 많이 남아 있는 초1이기에
>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나아갔습니다. 주로 맥그로힐 1학년 교과서로
> 공부했는 데 프랙티스북을 좋아하는 아이라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 오히려 아이 스스로 저녁식사 후면 영어 안하느냐고 묻기도 했었지요.
> 겨울 방학엔 좀 더 학습량을 늘리기로 작정하고는
> scott forestman 1.5와 1.6 본문과 프랙티스북을 하고 난 후
> 리터러시 2학년 교재나 매직트리로 집중듣기 하고 있습니다.
>
> scott 교재 읽기와 프랙티스북을 하다보면 30,40분이 훌쩍 지나갑니다.
> -scott 리딩 자체는 아이가 쉬워 합니다만 프랙티스북은 그리 쉽지만은
> 않더군요-
> 그러고 나서 집중듣기를 하자고 하면 아이는 이제 집중력과 흥미가
> 많이 떨어져버린 상태가 되곤 합니다.
>
> 정독과 속독의 적절한 배합이 언어를 배움에 있어 최선책이라고
> 믿는 제가 선택한 것이 프랙티스북과 집중듣기였는 데
>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다 놓치는 짝이 나지 않을까 두렵습니다.
> 방학이 지나면 더욱 더 시간이 없어 질 텐데 ...
>
> 그래서 이제 프랙티스 북을 그만둬야 될까 봅니다....
> 아이도 이제 프랙티스북에 대한 관심이 많이 줄었던데
> -그래도 한가닥 아쉬움이 남아서...
| 아이의 상태에 따라 판단할 일이지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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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미리내 등록일 2004-02-22 01:14 조회수 1,924 댓글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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