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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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이 1학년 홈페이지에 올라온 다른 아빠의 글을 읽고서 제 글이 많이 '무식'하구나 느꼈습니다.
오마이뉴스의 신입교사에 관한 글을 읽고 제 글이 많이 '부족'하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여기 소개된 책은 오늘 주문하려고 생각합니다.부모도 선생님처럼 준비 한다면 아이에게 좋겠기에 그렇습니다.)
허나 오늘 우리의 '이중성'이 조금이나마 밝혀지고 '실존'의 길이 넓혀진다면
무식한 글도 때론 필요하겠지요?
그리고 이젠 저도 부득이 영어로 최소한의 생계를 벌어야될 때인것 같습니다.
그간 이상을 따라서 영어로 돈을 벌지말고 실존으로 돈을 벌자고
*시업 2틀, **사교육3주(중도하차) 해보았으나 힘든일을 하기엔 몸이 너무 쇠약한 자신을 알았고,
뜻한 바 ' 바보 부자'가 되기 위해선 부득이 영어로 기본금을 모을수밖에 없게되
었습니다.최대한의 양심을 지키는 돈벌이가 되어야겠구요.
어제 님께 3년간 영어에 미쳐라고 해놓고 오늘 이런 글을 쓰니 죄송스럽군요.
'가난'은 죄인듯 합니다. 우리 아이에겐 꼭 '바른영어'와 '바른부자 되는법'을
꼭 가르쳐주고 싶군요.
님만의 님의 힘든점들을 잘 이겨내시고
영어 3년 꼭 성취하시길 빕니다. 군제대후 복학후 3년세월을 전 공부했는데
주부로써 3년 공부는 얼마나 힘들까요!!!
재수할 때 '물뿌리개'라고 놀림?당한 엄마가 있었지요.
수업시간 쏟아지는 잠을 깨우느라고 다림질하는 물뿌리개를 학원에 들고와 뿌리
면서 공부하여 생긴 별명이었지요.
처절하게 공부했던 이분도 아마 저처럼 실패의 고비를 어김없이 밟았을겁니다.
현실은 냉혹합니다.
엄마가 강해야 아이도 강하겠지요.
'80대 20 법칙'은 '유교의 사농공상'보다도 더 힘든 철옹성일테니까요?
그러나 전 죽지는 않을겁니다.
힘든속에서도 전 행복하니까요.
그리고 저 보다 힘든 사람들이 저 까지 80%나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아이 공부를 고려해 하루 4시간 정도 부업할 생각이므로 이곳에 글을
올리는 데는 지장이 없을 것입니다. 어쩌면 일이 안 생길수도 있을거구요.
님께서 잘 해내시길 빌겠습니다.
amyamy님의 글입니다.
> 좋은 글 고맙습니다. 님의 글 쑥쑥에서 많이 보았습니다. 좋은 글 읽게 해 주시는것도 고맙지만, 부지런히 글 올리시는 정성에 더 많이 감동합니다.
> 3년 매달려보라구요... 막막하고 깜깜합니다..
> 3년이라는 글이 눈에 딱 들어오는 순간 ...아이는 어떻게 하구??????
> 이 생각에 가슴이 또 답답해 옵니다.
| 주제넘은 글 칭찬까지 주시니 쑥쓰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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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Jonathan 등록일 2004-02-23 07:24 조회수 1,506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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